오늘 가디건이나 얇은 점퍼 가지고 나오셨나요?
이제 제법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 불어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하는데요.
추울 때 입을 수 있는 얇은 옷들 꼭 챙겨 다니세요!
먼저 추천을 꾸욱~!! 글쓴이에게는 큰 격려와 용기가 됩니다
올여름 무더웠던 날씨에 제일 몸살을 앓았던 가전제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세탁기 아닐까요?
땀 많이 흘리는 남편은 와이셔츠와 런닝셔츠를 한 번 입으면 꼭 빨아야 했고,
우리 아이들은 음식을 먹다가 흘리거나,
밖에서 놀다가 왔을 때도 옷을 갈아입으니 빨래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세탁기는 항상 물기와 세탁세제 그리고 섬유찌꺼기가 남아있어
세균과 곰팡이들이 생기기 가장 좋은 환경이 되어간다고 합니다.
<sbs뉴스의 장면 캡쳐>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오는 "세탁조 오염" 기사, 얼마 전에 뉴스에 등장했습니다.
세탁기에서 나온 이물질을 모아서 실험을 해봤는데 곰팡이들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것은 흑색진균과 누룩곰팡이류였는데요.
이것들은 퀴퀴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호흡기 알레르기도 일으킬 수 있는 곰팡입니다.
요즘처럼 습도와 온도가 모두 높은 날씨에는 세탁기는 곰팡이들에게 최적의 온상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옷을 세탁해주는 세탁기이니 만큼 다른 어느 가전제품보다 깨끗해야 할 곳이지만
매일 뜯어서 볼 수도 없을뿐더러 눈에는 깨끗해 보이니 무심코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결혼할 때 샀던 세탁기가 의심스러워서 몇 달 전 전문가를 불러
"세탁조 청소"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7년쯤 썼으니 더 오래 쓸 생각에 전문가에게 세탁조 청소를 맡긴 것이었는데요.
분해를 해보니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깨끗했답니다.
평소에 친정엄마가 세탁기를 관리하셨던 대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세탁기를 새것처럼 사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청소해주셨던 전문가 분도 정말 7년 쓴 것이 맞느냐며 관리를 잘했다고 칭찬해주실 정도였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깨끗하게 세탁기를 유지할 수 있는 있었던 그 방법!
저희 친정엄마의 세탁기 관리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세탁기 청소준비물
식초, 락스, 물티슈, 버리는 칫솔과 낡은 때수건
1. 세제투입구 청소
세제투입구를 닫아 놓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세제투입구에도 항상 물기가 남아있어서 꼭 말려주어야 합니다.
그 물기가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만나면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세제 투입구도 세탁이 끝난 후 열어서 꼭 건조를 시켜야 한답니다.
세제투입구는 생각보다 깊이가 꽤 깊습니다.
그래서 손에 끼울 수 있는 때수건을 이용해 손을 깊숙이 넣어서 닦아주면 효과적입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칫솔을 이용해서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세제투입구는 일주일에 한번 쏘~옥 빼서 건조시키고 한 달에 한번 세척해주면 된답니다.
2. 고무파킹 청소
세탁물 투입구의 고무파킹! 동그란 고무파킹 아랫부분에는 뚜껑을 열고
건조를 시켜도 물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곰팡이의 서식지가 됩니다.
세탁이 끝나면 물기를 닦아서 관리해주는 것이 고무에 생기는 곰팡이를 방지할 수가 있어요.
그럼 고무파킹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휴지가 아닌
물티슈에 락스를 적셔서 30분정도 놓아두면 곰팡이가 아주 깨끗하게 사라진답니다.
물때와 곰팡이가 자리 잡았던 곳이 깨끗하게 청소된 것 보이시죠.
제 마음까지 개운해진 느낌이에요.
3. 거름망 청소하기
드럼세탁기 사용하시면서 세탁기 아랫부분의 거름망도
한 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씻어주어야 합니다.
일반 통돌이 세탁기는 눈에 보이는 곳에 거름망이 있어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드럼세탁기는 안쪽에 있으니 잊지 않게 날짜를 정해 놓고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미 한 달에 한번 청소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오염물질이 모여드네요.
혹시 거름망의 위치를 모르셨던 분들이 계시면 지금 당장에 열어보셔요.
세탁물에 희끗한 찌꺼기나 곰팡이 냄새의 원인이
바로 깨끗하지 않은 거름망에서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4.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세탁조 청소!
세탁조 청소는 세탁이 끝난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로 하는 것이 좋답니다.
세탁이 끝난 후 식초를 한 컵 정도 넣고
삶은 세탁코스로 돌려준 후 뚜껑을 열고 건조시키면 된답니다.
식초는 곰팡이 제거와 살균소독기능이 있어 세탁조를 깨끗하게 해준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세탁세제 옆에 식초를 항상 놓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식초를 넣고 돌려주시면 좋습니다.
장마기간에는 습기가 많아서 특히나 세탁기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그때는 건조기능을 잠깐 이용해서 세탁조의 물기를 없애주는 것도 아주 유용하답니다.
혹은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세탁기 뚜껑을 열어 놓고
습기가 차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마지막으로...
세제는 적당히 사용하고 가루세제보다는 액체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세제찌꺼기가 남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겨울에는 가루세제를 이용하면 찬물에 잘 녹지 않아
보이지 않는 곳에 세제가 남아 있다고 하네요!
수년간을 사용해도 곰팡이 걱정 없는 세탁기를 만드시려면 평소에 관리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항상 물과 세제와 함께 있다고 깨끗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쥐도 새도 모르게 쌓이는 물때와 세제 찌꺼기들이 곰팡이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우리 몸에 직접 닿는 옷을 빨아주는 세탁기를 깨끗하게 사용하자고요! :)
글 : 건강나래 안혜경 주부기자
첫댓글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꺼벙이님 정보 자주 올라오니까 카페 많이 들려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