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전쟁터에서 전사한 5990명의 동지들의 영혼이 50년이 넘도록 내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시달리고 있는 고엽제의 후유증 때문이기도 하다. 1965년 군복무시절 당시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차출되어 월남이라는 듣지도 보지 못한 나라의 전쟁터로 보내졌다.
국가의 엄중한 명령으로 이루어진 당시의 상황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차출이 된 후 월남 전쟁터에 보내지기까지 탈영을 할까 봐 감시가 심했는데 당시 차출된 전우들은 두려움에 떨기까지 했다. 당시 여러 명의 탈영도 실제 있었다.
32만여 명인지 38만 명인지 파병이 되었다고 했는데 단기간에 6천여 명의 전사자가 나왔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에 지금도 몸이 떨린다. 너무도 열악했던 작전 미숙이 가져온 참사였던 것이다. 지난 이야기이지만 당시 베트남의 상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대한민국 수뇌부의 작전미숙으로 이어진 참사였던 것이다. 당시에 그 참사를 감추기 위하여 정확한 사망자를 늘 감추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월남 전쟁터에서 전사한 정확한 숫자가 나오지 않는것은 당시 박정희 정권의 명분 없는 파병과 지휘부의 작전 미숙으로 너무도 많은 젊은이들이 20대에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상황은 현지에서 인지하기도 했는데 날이 밝을 때마다 전사자가 들려오면서 부대원들은 어둠 속에서 공포에 몸소리를 치기도 했다. 전쟁터에서 밤마다 공포에 떨면서 지냈던 것 같았다.
당시 작전미숙으로 6천여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군대의 영원한 과제인 것이다. 감추고 속이고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대한민국의 군대가 거듭나기 위하여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밝혀 야한다.
그리고 박정희 정권이 착취한 우리들의 전투 수당도 환원되어야 된다는 것도 언젠가 누군가는 밝혀야 한다. 미국으로부터 받은 전쟁터에서 전투수당을 그대로 지급하지 않고 절반씩만 지급한 것이 후에 밝혀졌다. 당시에 박정권이 착취한 우리들의 전투수당 6천억 추정을 스위스 비밀 금고에 은닉한 것도 드러났지만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 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박정권의 비밀금고를 차지하고 전두한의 임기 만료 전에 후임 노태우게게 3천억을 주었다고 한 사실이 노태후 자신이 직접 회고록에 밝히기도 하였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흥망성쇠는 열망은 있었으나 지도자들의 패거리 정치로 인해 그 열망을 이루어 내지 못하고 밀았다.
1965년 참전해서 1967년 조국으로 귀환 헸지만 당시의 처절했던 전쟁터에서 살아났다는 안도감과 목숨을 잃은 전우들에 송구함 때문에 늘 마음 한편으로는 미안함을 지니고 산 것 같았다.
박근혜 전대통령은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과오를 만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월남 참전 장병들의 보훈을 외면하였다. 결국 박근혜는 자신의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자신이 임명한 가신들에 의하여 헌법 재판에 회부되어 파면을 당하고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고 대한민국 역사상 무능한 대통령으로 남게 되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잊지 않고 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석열 본인이 직접 말했다 현재의 보훈금을 두배로 올리겠다고 몇 번인가 정중하게 말했지만 대통령이 되자 4만 원이 올랐다 국민을 섬기겠다면서 선거기간 내내 비장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서던 그의 모습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명을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감명이 스며들기도 전에 수천억의 국민세금을 출혈하면서까지 있는 집무실을 놔두고 용산집무실로 옮기는 도발적 행동에 국민들은 놀라움과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보훈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이루어지는 것은 없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들은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는 대통령은 없었고 국가의 열망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치적 쌓는 데에만 열중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세계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한 이때 대한민국 경제 상황 역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관저를 옮기면서 수천억원의 국민 세금을 지출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다.라고 한다. 현재 쓰고 있던 관저를 놔두고 새로이 관저를 옮기면 국민을 더욱 잘 섬길 수 있다는 믿음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묻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국민들의 세금은 얼마를 들여서라도 새로운 관저에서 머물겠다는 발상은 옳은 것인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라는 말이 있다. 상전들의 이전투구를 보면서 아랫것들의 더 많은 이전투구는 불학 실한 실체를 불러올 것이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실체가 판치는 세상에 횡횡하는 이상한 문화가 언제부터인가 이태원에서 영화에서만 보던 할로 왼 이라는 날을 탄생시켰다. 전국에서 젊은이들이 기괴한 가면들을 얼굴과 몸에 뒤집어쓰고 너도 나도 이태원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가 155명의 젊은이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깔려 죽는 어이없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듣지도 보지 못한 핼러윈이라는 외래문화를 즐기기 위하여 너도나도 기괴한 복장과 해괴망측한 가면들을 뒤집어쓰고 젊은이들이 이태원으로 몰려드는 것은 왜일까. 불확실한 실체가 횡횡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관청이 주도해서 비가 오게 해 달라는 기우제를 지내는 황당한 일들도 벌어지고 있지 않는가.
어제 대보름을 맞아 경상도 어딘가에서는 250톤의 볏짚을 15층 높이로 쌓아놓고 태우는 위험하고도 소모적인 행사를 벌였다 액운을 때운다는 옛 풍습을 관청이 스스로 나서서 매년 이어간다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지금의 절기는 가뭄이 지속되어 오고 있고 산불의 위험성이 고조되어 있는 이때 볏짚 태우기 행사는 너무도 무모한 발상이 아니었나 싶다.
이렇듯 관이 주도하여 미신적인 풍습을 타파하는데 앞장서야 할 관청이 되레 앞장서서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세월호나 이태원의 어이없는 대참사 같은 일들이 또 일어날 수도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경제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와중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다. 윤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되겠다고 윤석열 본인이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엄중한 경제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국민들의 웰빙의 어려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윤정부가 시작 되기 전부터 국민 세금 수천억원을 출혈을 하여 멀쩡히 있는 대통령 관저를 놔두고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대한민국의 열망을 다시 한번 무색게 했다.
처음부터 국민과 약속한 신뢰를 스스로 무너 트렸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의 실체가 명확하지가 않다면 또 시간이 걸린다면 불확실한 실체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세월호의 잔재가 가시기도 전에 이태원의 참사는 윤정부 내내 불협화음을 낼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웰빙은 더욱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열망은 또다시 어디로 흘러 가는가.
1965년-1967년. 퀴논. 투이호아. 다낭. 츄라이. 작전지역 참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 - 1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 -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