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 ... 30일까지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 식당·카페 등 영업제한은 해제
순천시와 광양시가 24일 0시부터 오는 30일 24시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한다.
이는 순천·여수·광양 3개시가 공동대응하기로 한 협의와 민관공동대책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됐다.
특히, 이번 결정은 최근 확진자 발생 감소 추세와 지역경제 위축, 시민 피로도 증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라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행하되 위험성이 남아 있는 유흥시설 및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서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식당·카페 등은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됐으며, 종교활동 인원 제한도 좌석수의 ‘20% 이내’에서 ‘30% 이내’로 확대됐다.
다만 사적 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며,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콜라텍, 무도장, 노래연습장은 23시부터 익일 0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아울러, 이번 집단감염의 중심에 있었던 나이트클럽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1차 위기상황을 시작으로 확산과 진정국면이 반복되고,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도 반복돼 시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돼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양시 또한 “일상생활의 모든 장소가 코로나 감염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며 방역지침 준수와 함께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출처/순광교차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