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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오! 불같은 성령님/ 사도행전 2:1-4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659lOuPvBQE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장사 된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고, 40일 후에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시고는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전혀 기도에 힘을 쓰다가 성령을 체험했습니다. 그들의 체험을 정리하면 ①들리는 체험입니다.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들이 모인 다락방에 그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②보이는 체험입니다.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였습니다. 그 불이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습니다. ③말하는 체험입니다. 그들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설교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이 체험한 것 중에서 보이는 체험, 불같은 체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불의 긍정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불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모세를 만나실 때,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불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오! 불같은 성령님’입니다. 우리가 성령 받으면 성령님은 우리에게 불처럼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성령 받은 사람들은 불의 영성을 갖게 됩니다.
1. 불은 뜨겁습니다.
성령님이 불처럼 역사하시는 사람은 신앙이 뜨거워집니다. 기도가 뜨거워지고 찬양이 뜨거워집니다. 큰 소리로 기도합니다. 손을 들고 찬양하고 박수치며 찬양합니다. 열정적인 신앙인이 됩니다. 성령의 불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이 뜨거워지려면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려면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냄비에 있는 물이 스스로 뜨거워질 수 없습니다. 불을 받아야 합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불을 지르면 물이 뜨거워집니다. 계속 불을 가하면 물이 끓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성령께서 불처럼 역사하시면 우리의 신앙은 뜨거워집니다. 열정이 생깁니다. 적극적이 됩니다.
뜨겁게 성령을 받으면 신앙이 건강해집니다. 사람의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집니다. 대사량은 12% 떨어집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체온을 올려야 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이 올라가고 면역력이 올라가면 건강해집니다. 그래서 몸이 뜨거운 사람은 암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사람의 장기 중에 가장 뜨거운 것은 심장입니다. 그래서 심장암이 드뭅니다. 신자는 영적인 온도를 올려야 영적으로 건강합니다. 성령의 불을 받으면 영적인 온도가 올라가고, 영적인 면역력이 올라가고, 영적으로 건강해집니다. 죄의 바이러스가 침범하지 못합니다. 경건하게 살려면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불을 받으면 육체의 질병도 치료됩니다. 최낙중 목사님이 1969년 군대생활 할 때 폐결핵, 우울증, 불면증, 만성위염과 신장염, 위십이지장궤양을 앓았었습니다. 매일 중환자실을 드나들었습니다. 몸무게는 48kg, 너무나 허약했습니다. 자주 졸도했습니다. 수술 중에 죽기를 소원했으나 몸이 너무 약해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목사님은 기도하다 죽겠다는 각오로 기도를 시작한 지 37일 만에 치유되었습니다. 최목사님은 “나는 성령의 불을 받아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목사가 됐다.”고 간증했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불은 병도 치료합니다.
2. 불은 보호합니다.
추운 겨울에 불은 추위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요즘 많이 추운데 불이 없으면 얼마나 고생하겠습니까. 광야는 밤에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지만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하는 40년 동안 밤에는 불기둥으로 따뜻하게 데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로 자기 백성들을 보호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이십니다. 시 32:7입니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걸고 자식을 지키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인구가 100만이 안 되는데, 중국 타운에는 10만 명이나 되는 중국인들이 모여 삽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그 누구도 중국인을 해치지 못합니다. 중국 갱단들이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흑인 세 사람이 중국 여자를 끌고 가서 성폭행을 했는데, 중국 갱단들이 그들을 찾아내어 큰 가마솥에 기름을 끓여 그 기름에 그들을 모두 튀겼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도 중국 사람을 건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LA 폭동 때 한인 타운은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일본 가게는 무사했습니다. 폭도들이 일본 타운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습니다. 일본의 갱단들을 무서워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흑인 한 사람이 일본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를 해쳤을 때, 일본의 갱단들이 그 사람을 잡아다가 목을 잘라 그 목을 거리에 매달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누구도 일본사람을 건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오래 전에 한상동 목사님이라는 귀한 분이 계셨습니다. 한번은 어떤 도둑이 한 목사님을 돈 많은 부자로 알고 따라가다가 으슥한 길이 나오자 앞질러 가서 숨었습니다. 목사님이 그곳에 도착하면 목사님의 가방을 빼앗으려 했던 것입니다. 도둑이 목사님을 덮치려 하는데, 신비로운 빛이 나는 어떤 사람이 목사님 뒤에서 목사님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걸어가시지만 도둑은 그것을 보고 놀라서 목사님을 덮치지도 못하고 뒤만 따라갔습니다. 으슥한 길이 끝나니 신비로운 사람이 사라졌습니다. 희한한 광경에 놀란 도둑은 ‘도대체 이 사람이 무엇 하는 사람인가?’하고 끝까지 목사님을 따라가다가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도둑이 그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목사님을 찾아가서 자기가 본 것을 이야기하고 회개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당신이 보았던 그분은 예수님 아니면 천사였을 것입니다. 당신은 복 받은 분입니다.”라고 하셨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니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꼭 신기한 방법으로만 보호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의 판단력을 사용하게 하셔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이번 남미 기도여행에서 우리는 여행사로부터 사기를 당할 뻔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청년들과 최목사님을 통해서 일을 잘 처리하게 하셔서 우리는 사기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시편에 보면 하나님이 방패가 되신다는 말씀이 22번이나 나옵니다. 하나님은 청년들과 최목사님의 순발력을 통해서 우리를 보호해주셨던 것입니다. 불같은 성령님은 우리의 보호자이십니다.
3. 불은 변화시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삶은 무엇인가?'라는 답을 얻기 위해서 지리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았으나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수도생활을 한 사람을 찾아가서 삶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도 아직 깨닫지 못했소”라고 하더랍니다. 그는 실망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에서 ‘삶은 무엇인가?’를 묵상하는데, 한 남자 지나가면서 한 마디 하는데 그때 깨달았답니다. “삶은 계란. 삶은 계란 있어요.” 그는 삶은 계란이라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서 삶을 깨달았습니다. 계란은 액체이지만 불을 만나면 단단해집니다. 우리의 삶도 연약하지만 불을 만나면 단단해집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불이 있습니다. 성령의 불입니다.
물이 불을 만나면 끓고, 얼음이 불을 만나면 녹습니다. 불은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령님은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변화하려면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한때 우리 한국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던 흉악범 사형수 고재봉 이야기입니다. 그는 도끼로 6명을 죽이고 체포되어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그는 너무나 포악해서 간수들도 근처에 못 갔습니다. 한 번은 교도소장이 고재봉이 어떻게 있는지 보려고 창살사이로 보는데, 고재봉이가 손가락으로 눈을 찔렀습니다. 그런데 대한성서공회의 전도인 일을 하고 있던 안국선 전도사님이 고재봉을 찾아가서 성경책 한권을 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당신처럼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이었으나 이 성경을 읽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성경을 한번 읽어 보십시오.” 고재봉은 독방에 혼자 있으며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다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는 기도하다가 성령의 불을 받고 변화되었습니다. 그의 표정이며 행동 등 모든 것이 부드러워지고 사랑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가장 포악했던 사형수 고재봉이 가장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변화된 그는 자나 깨나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전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형무소에 있던 재소자 2천 명 중에 1,800명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았고 형무소가 교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흉악한 살인범이 회개하고 성령받자 사랑이 충만하고 온유하고 은혜로운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라는 찬송을 부르고 총살당했습니다. 말로 할 수 없는 흉악범이 예수님을 믿고 성령의 불을 받고 천사와 같이 변화된 것입니다.
오래 전 영국 어느 대학 시험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시험 문제는 “물이 포도주로 변한 사건에 대하여 설명하라.”였습니다. 두 시간동안 학생들은 답안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독관이 보니 한 학생이 두 시간 내내 아무것도 쓰지 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기고 다가가 답안지를 살펴보니 딱 한 줄이 짤막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물이 그를 창조한 주인을 만나매 얼굴이 붉어졌더라.” 그 학생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낭만파 시인이 바이런입니다. “물이 그를 창조한 주인을 만나매 얼굴이 붉어졌더라.” 하나님은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불같은 성령님을 받으면 사람이 변화됩니다.
4. 불은 태웁니다.
태운다는 말은 두 가지 의미를 말합니다.
①불로 태운다는 말은 심판을 말합니다. 추수를 해서 타작을 하면 알곡은 곳간에 채우고 쭉정이는 불에 태웁니다. 여기서는 심판의 불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할 때 하나님은 유황불을 비같이 내리셨습니다. 심판의 불입니다.
눅 16:24입니다.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부자와 나사로 비유입니다. 부자는 구원을 받지 못해서 죽음 후에 지옥에서 고통당합니다. 그는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심판의 불입니다.
벧후 3:12입니다.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노아의 시대에 세상은 물로 멸망 받았지만 세상 종말에는 불로 멸망 받을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마귀와 함께 유황으로 타는 지옥 불에 들어갈 것입니다. 심판의 불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심판의 불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예수님을 믿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②불로 태운다는 말은 성결케 함을 말합니다. 성령은 믿는 자에게는 성결의 불입니다. 더러운 세균이 불을 만나면 타서 죽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죄악을 태워 성결하게 하십니다. 불같은 성령님은 우리의 영혼을 좀먹는 죄악의 세균을 태우십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는 거룩해집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미국 사역 중에 만난 교포한 분이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목사님! 저는 예수 믿기 전에는 육신의 정욕을 대로 살았는데 마음이 편안했어요. 죄지어도 편안하고 방탕해도 편안했어요. 그런데 예수를 믿고 난 다음부터는 그런 편안함이 사라졌어요. 육신의 소욕대로 살면 양심에 가책이 오고 고통스러워 잠을 잘 수 없고요. 늘 회개해야 되요. 예수님 믿고 마음이 더 괴로워졌어요.” 여러분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요 16:8입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그 사람 속에 있는 성령님이 죄에 대하여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양심에 찔림이 있고, 마음이 괴롭고, 죄책감으로 고통당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죄를 품고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죄를 토해내고 죄를 멀리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 저희 집에서 기르는 개가 거실에 토를 하더니 움직이지도 않고 너무 괴로워했습니다. 만지면 예민하게 반응하고 꼬리를 아래로 말았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카드조각을 삼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시경으로 카드 조각을 꺼냈습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사람은 우리 집 개가 카드조각을 삼키고 괴로워서 견디지 못한 것처럼 죄를 범하면 마음이 괴로워서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죄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렇게 성령으로 충만하면 거룩해지고 성결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1907년 평양 대 부흥운동은 1903년 원산에서 선교사들이 모여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기도하다가 성령의 불을 받은 데서 출발했습니다. 이 불이 여러 교회로 옮겨 붙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평양 장대현교회의 부흥은 놀라웠습니다. 집회가 시작하는 첫날에 700명이 모여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1500명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렇다할만한 성령의 역사가 없었습니다. 집회가 거의 끝날 무렵에 길선주 장로님이 앞으로 나오더니 자기 죄를 고백했습니다. “저는 친구가 유언하며 맡긴 돈 200원 중에서 100원을 가로챘습니다.” 장로가 1500명이나 되는 많은 교인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회개했습니다. 길선주 장로님의 회개를 들은 성도들도 자기의 숨겨진 죄들을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어머니는 피난을 가다가 자기 아이를 강에 던져버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친 죄를 고백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간통죄를 자백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둑질, 간음, 미움, 질투 등 더러운 죄를 고백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도 숨겨놓은 죄를 고백하게 될까봐 두려워서 교회에서 뛰쳐나갔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성령의 힘에 이끌려 다시 교회로 돌아와서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죄를 토해 내었습니다. 저녁에 시작된 집회가 다음날 새벽이 되어도 끝나지를 않았습니다. 울부짖는 소리, 통곡의 소리가 장대현교회를 뒤덮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쌀가게 주인은 됫박을 속여서 판 것을 공개적으로 회개하는 글을 가게 앞에 써서 붙이고 배상해 주었습니다. 고의로 빚을 떼먹은 사람은 채주를 찾아가서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술집 앞에는 이런 간판을 붙였답니다. ‘금일부로 이 술집을 폐업함. 어젯밤 주인이 회개함’ 이렇게 성령의 불을 받으면 거룩해지고 성결해지는 것입니다.
5. 불은 동력입니다.
성령님은 신자의 동력입니다. 화력발전소는 연료를 태워서 나온 열로 물을 끓이고 끓는 물에서 나오는 증기로 터빈을 돌리고, 터빈에 연결된 발전기로 전기를 만듭니다. 그 전기로 기계도 돌릴 수 있고, 전기자동차도 움직이게도 합니다. 성령님은 믿는 자들에게 영적인 동력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성령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같은 성령의 역사가 우리의 신앙의 엔진을 움직입니다. 엔진이 움직이면 자동차가 달리듯이 불같은 성령의 역사가 영적인 엔진을 움직이며 우리의 신앙이 파워 있게 움직입니다. 성령의 불은 우리의 신앙의 원동력입니다.
감리교의 창설자 요한 웨슬리는 미국 선교사로 떠났으나 선교에 실패해서 영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가 탄 배가 테스강 한 가운데서 풍랑을 만나 거의 침몰할 위기에 처할 때, 요한 웨슬리는 겁이나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는 선교사였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배 한쪽에서는 모라비안 교인들이 그 풍랑가운데서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하고 박수를 치고 기뻐했습니다. 요한웨슬리는 그 모습을 보고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저렇게 되었을까?” 마음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루는 요한 웨슬리가 런던의 올드 스케이트 거리에서 열린 작은 기도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강해 서론을 읽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말씀을 전했는데, 그 말씀을 듣다가 성령의 불을 받았습니다. 그에게 성령의 불이 임하자 그는 기쁨이 넘치고 소망이 넘치고 두려움이 다 사라졌습니다. 그는 즉시로 느꼈습니다. “아~ 그 배에 탔던 모라비안 성도들이 그 위기에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찬송을 부른 것은 성령을 받아서구나!” 그 이후 요한 웨슬리는 온 영국에 돌아다니면서 전도해서 영국을 변화시켰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평생 복음을 전한 것은 항상 내 마음속에 성령의 설레이는 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성령의 설레이는 불길 때문에 나는 쉬지 않고 전도할 수 있었다.” 성령의 불은 영적인 동력이 되어 사람을 영적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6. 불은 빛을 발합니다.
빛은 어둠을 물리칩니다. 빛이 있으면 어디가 길인지 길이 아닌지 알게 됩니다. 성령님 없이 사는 사람은 빛이 없습니다. 어둠 속에서 헤매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의 길을 바로 찾아갈 수 없습니다. 반면에 성령의 빛이 임한 사람은 길이 보입니다. 저는 성령의 불을 받기 전에는 제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몰라서 헤맸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불을 받고 제 길을 보게 되었고, 그 길을 걸어왔으며, 지금도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는 물건을 만져도 그것이 무슨 색깔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빛이 비춰지면 파란색은 파란색으로, 빨간색은 빨간색으로 보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분별력이 참 중요합니다. 분별력이 부족해서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분별을 잘해서 낭패를 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령의 불을 받으면 우리의 오감을 초월하는 성령님이 주시는 영감으로 놀라운 분별력이 생깁니다.
성령의 빛이 있으면 영적으로 넘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의 빛이 없으면 영적으로 자주 넘어집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이나 환경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사단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이 성령의 빛을 받으면 영적인 분별력이 생기기 때문에 잘 넘어지지 않습니다.
마 5:14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을 밝게 해야 합니다. 사 60:1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우리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발광체가 아니고 빛을 반사하는 반사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받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1차적으로는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이고, 2차적으로는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예언이고, 3차적으로는 믿는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일어나서 빛을 발 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빛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빛을 받는 방법은 성령의 불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불을 받아야 세상의 빛으로 살 수 있습니다. 달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태양빛을 받아서 반사합니다. 우리는 달처럼 성령의 불을 받고 성령의 빛을 받아서 세상의 빛으로 사는 존재들입니다.
7. 불은 번집니다.
한 선교사님이 케냐의 한 마을에 들어가서 마사이 족들과 한동안 같이 생활했습니다. 마사이 족들의 불붙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장정 세 명이 홈이 파인 나무에 막대기를 대고 힘껏 비벼댑니다. 시간이 흐르니 불씨가 생겼고, 거기에 마른 코끼리 똥 같은 것을 대니 불이 붙었습니다. 그 불을 각 가정에 옮겨 붙이는 장면을 보면서 “저 모습이 교회다”라는 생각이 스쳤다고 합니다.
불이 무서운 것은 번지기 때문입니다. 작은 불씨로 산에 불이 나지만 그 불이 온 산을 태울 수 있습니다. 지난 1월에 미국 LA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그 화재를 지구 종말 직전 일어나는 전쟁인 아마겟돈 같다. 또 원자폭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산불이 발생한 원인은 그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의 설비에서 발생한 불꽃 때문입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약 237조의 손실을 발생시켰습니다. 불이 무서운 것은 번지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불도 번집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충만하게 합니다. 그에게 붙은 성령의 불이 다른 사람에게 번집니다. 시험에 든 사람을 만나면 시험의 불이 번지고, 성령의 불이 붙은 사람을 만나면 성령의 불이 번집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불이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오순절에 먼저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에게 성령의 불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이 3천명에게 붙었습니다. 며칠 후에는 그 불이 5천명에게 붙었고, 또 며칠 후에는 허다한 무리에게 붙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붙었던 성령의 불이 안디옥 교회에 붙었고, 그 성령의 불이 유럽을 불살랐으며, 지금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태우고 있습니다. 성령의 불도 번집니다.
제 아내가 청년시절 수련회에서 참석했는데, 대표기도를 하다가 방언 터졌습니다.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이 제 아내의 몸에 손을 데면 방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에게 붙었던 성령의 불이 다른 청년들에게 번진 것입니다.
불은 더 크게 피울 수도 있고 끌 수도 있습니다. 성령의 불도 우리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더 크게 타오를 수도 있고 꺼질 수도 있습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보면 순례 중인 크리스천이 어떤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 방의 벽에는 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었는데, 어떤 검은 사람이 불에 물을 부으며 불을 끄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이 더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벽 뒤에서 어떤 사람이 불에 기름을 계속 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을 끄는 검은 사람은 사탄입니다. 기름을 붓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자입니다. 불에 기름이 계속 부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탄이 아무리 물을 부어도 그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마귀는 우리 영혼에 타고 있는 성령의 불을 끄려고 합니다. 교회에 타고 있는 성령의 불을 끄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 안에 계속해서 기름을 부으십니다. 그래서 불이 계속 타오르는 것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기름을 받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성령의 기름을 쉬지 않고 부어 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계속적인 기름부음으로 성령의 불을 더 활활 타오르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전도해서 성령의 불이 번지게 해야 합니다.
오늘은 “오! 불같은 성령님”이라는 제목으로 불처럼 임하시는 성령님이 주시는 현상을 나눴습니다.
1. 불은 뜨겁습니다. 성령의 불이 역사하면 우리의 신앙은 뜨거워집니다.
2. 불은 보호합니다. 광야의 밤에 불기둥이 이스라엘을 보호했던 것처럼 성령님은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3. 불은 변화시킵니다. 불이 물을 끓게 하고, 얼음을 녹이는 것처럼 성령님은 우리를 신령한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십니다.
4. 불은 태웁니다. 성령의 불로 태운다는 말은 심판과 성결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성령의 불로 거룩해줍니다.
5. 불은 동력입니다. 불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처럼 성령의 불은 우리를 영적으로 움직이는 동력이 됩니다.
6. 불은 빛을 발합니다. 성령의 빛은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고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게 하십니다.
7. 불은 번집니다. 성령의 불도 번집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성령의 불이 번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우리에게 성령의 기름을 쉬지 않고 부어 주시며 성령의 불을 더 활활 타오르게 하십니다. 우리는 교회의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계속해서 기름부음을 받고 성령의 불이 계속해서 타오르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