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까르르 깔깔, 웃음을 참지 못하는 까르르 마녀의 이야기를 담은 《학교에 간 까르르 마녀》가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작품을 지원하는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으로, 개성 있고 재미있는 마녀 캐릭터를 통해 새 학기 학교에서 열심히 적응하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목차
배고픈 마녀 6
이상한 전학생 14
행복한 어린이를 찾아라! 30
행복한 어린이 만들기 작전 44
꼬인다, 꼬여! 58
실패한 작전 66
그래, 바로 이거야! 76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93
저자 소개
글: 한아
이야기를 짓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여기저기 낙서를 즐겼지만 운동장에 그린 그림은 없다. 좋아하는 친구와 삼겹살 먹는 것을 좋아하고, 바람, 공, 속도,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 현재 부산진구청소년예술학교에서 문학반 친구들과 알콩달콩 지내며, 재미있거나 뭉클하거나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엉뚱한 상상을 하며 지내고 있다. 2008년 제16회 MBC창작동화 단편 부문에서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로 대상을 받아 등단한 작가의 지은 책으로 『콜라요괴』,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월화수목 그리고 돈요일』이 있다. 『운동장에 나타난 지도』로 어린이 독자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림: 유영근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TRTB Pictures’에서 기업 광고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헀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홉 살 아이의 아빠로 활동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아빠는 다섯 살』, 『아빠는 여섯 살』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이백스물두 살의 마녀 슈바실라는 시끄러운 웃음소리 때문에 마녀 세계에서 미움받고 ‘까르르 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어느 날 행복해질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을 떠올린 까르르 마녀는 전학생으로 변신해 창창 초등학교에 간다. 창창 초등학교 2학년 4반에 들어간 까르르 마녀는 반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비밀 작전을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부문 선정작
신학기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신나는 학교생활 이야기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부문에 선정된 한아 작가의 《학교에 간 까르르 마녀》가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학교에 간 까르르 마녀》에서는 행복을 찾아 창창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백스물두 살 까르르 마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항상 깔깔깔 웃고 있지만, 사실 요상한 웃음소리 때문에 늘 외톨이였던 까르르 마녀는 학교에 가서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행복을 찾게 된다. 즐거운 일도 속상한 일도 많은 학교생활을 헤쳐 나가는 창창 초등학교 2학년 4반 친구들과 까르르 마녀의 모습은 이제 막 새 학기에 적응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까르르 깔깔! 웃음 폭탄 까르르 마녀가 학교에 나타났다!
까르르 마녀는 태어날 때부터 웃음을 터뜨리며 태어났다. 하지만 웃음을 마음대로 멈추지 못해서 ‘슈바실라’라는 이름 대신 ‘까르르 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마녀들에게 미움을 받는다. 어느 날 마녀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린다. 바로 행복한 어린이들이 가득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이다. 롬 자르카차! 힘차게 외친 주문과 박수 한 번에 까르르 마녀는 귀여운 여자아이로 변신하고, 창창 초등학교 2학년 4반에 전학한다.
학교에 간 까르르 마녀는 반 친구들이 가진 고민을 해결해서 행복한 어린이로 만들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학원이 싫다는 친구를 위해 학교 근처의 모든 학원이 쉬게 해 버리고,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가 친구를 좋아하게 되는 마법을 건다. 하지만 마녀의 예상과는 다르게 친구들의 생활이 엉망진창이 되자 까르르 마녀는 연신 되돌리기 주문을 쓰고 만다. 까르르 마녀는 행복해지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단점이 있어도 괜찮아.
존재만으로도 사랑받기 충분하다는 응원
마녀는 모두가 싫어하는 웃음소리를 가졌다. 매사 긍정적이고 좋은 일만 가득한 어린이 동화의 주인공들과는 사뭇 달리 마음 아파하고 쓸쓸해한다. 고치고 싶어도 바꿀 수 없는 웃음소리 때문에 속상해하고 의기소침할 때도 있다.
누구나 까르르 마녀처럼 숨기고 싶은 단점,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는 약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이다. 그 단점은 태어날 때부터 가진 특징이나 성격일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가지게 된 습관일 수도 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고민을 나누기도 하겠지만 남모르게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도 있다.
까르르 마녀는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웃음 때문에 마녀 세계에서 외면받으며 속상해했지만, 전학 온 인간 세계의 학교에서 반 친구 강주에게 ‘멋진 웃음소리’라는 말을 듣고 아픈 마음을 치유한다. 아이나 어른이나 꿋꿋이 살아가려면 나를 알아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 분명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긴 기다림 끝에 좋은 친구를 만나 학교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즐겁게 뛰어노는 까르르 마녀를 보며, 남모를 고민을 품은 어린이 독자들은 희망과 용기를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