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26-2, 1월 주일 예배 동행, 공부 서약식
“교회 가야지요, 기영 씨! 샤워하러 갑시다.”
다른 날보다 꼼꼼히 샤워를 돕고 면도를 도왔다.
오늘 주일 예배 때 잠시 일어서서 공부 서약식을 한다고 했다.
내년에 세례받기 위한 첫 관문인 거 같았다. 작년 이화수 목사님과의 짧은 공부로 갈음되는 줄 알았는데 새 목사님은 기영 씨에게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거 같았다.
귤을 한 박스 사서 교회로 향했다.
공동 식당에 귤을 전해드리고 헌금을 돕고 자리에 앉아 예배 시간을 기다렸다.
예배가 끝나갈 때쯤 목사님이 곽기영 성도를 일으켜 세웠다. 직원이 자리에서 함께 일어나서 기영 씨가 바로 서 있도록 도왔다.
선서하듯이 손을 들도록 돕고 목사님이 하는 질문에 기영 씨를 대신해 ‘예’하고 대답했다. 일이 분 정도의 짧은 식이었지만 성도들 이목이 집중되니 기영 씨가 조금 당황해했다. 그래도 그만하면 무난하게 식을 마쳤다.
식사 시간에 이길홍 집사님과 반갑게 인사했다. 요즘은 한겨울이라 조금 덜 바쁘시다 했다.
덜 바쁘시다 하니, 오래전부터 기영 씨와 의논한 집사님과의 식사 자리를 추진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한 일도 많았고 앞으로도 감사할 일이 많을 것이다. 잘 말씀드려 꼭 따로 만나 기영 씨 신앙생활을 잘 부탁드리고 그동안 기영 씨를 잘 살펴주신데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누가 주었는지 기영 씨는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귤을 까먹으며 돌아왔다.
2026년 1월 18일 일요일, 염순홍
셰례 앞두고 하는 서약식이라고요? 감사 감사합니다. 이길홍 집사님과 꼭 식사하며 인사드리면 좋겠네요. 잘 되기 바랍니다. 월평
셰례 받는 과정. 챙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름
교회에서 곽기영 아저씨의 세례를 두고 약식으로 하지 않고 요구하는 바가 있으니 기쁘게 느껴집니다. 보통의 삶을 사시기 바라는 뜻 속에 이와같은 과정 또한 포함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살펴 주시는 목사님과 성도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