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은 신문을 읽기도, 다큐멘터리 채널을 보기도, 영화나 소설을 읽기도... 거참 뭐라고 해야할지..
아침마다 신문을 읽으면 내용보다 맞춤법 오류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영화나 다큐멘터리 채널을 보면 어느샌가 내용을 보는 게 아니라 자막 번역의 오류를 분석하고 있고... 얼마 전 꽤 인기 있는 소설을 샀다가 몇 번이나 집어던지고...(근데 그 소설 번역한 분은 정말.... 무슨 염치로 당당히 이름 석자를 찍으셨는지)
이것도 직업병이라면 직업병이 아닐까요. 특히 제 분야의 특성상(제 주요 클라이언트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띄어쓰기 하나하나 피드백을 받는 저로서는.. 거의 강박증에 시달릴 지경이군요. ㅠ.ㅠ
첫댓글 하울...의 번역은...-_-;;
며칠전 헤럴드 읽다가...마침표 찍어야 할곳에 쉽표가..그리고 대문자로 시작되어야 할곳에 소문자가...대학때 교정보던 가닥이 아직도 남아있는지...저도 님말에 공감하는데요..직업병이란 표현보다는 번역사라는 직업에 충실하다보니 나오는거 아닐까요?
역도산도...^^;;
맞춤법 오타 등등에 몇년을 시달리다 보니, 신문/다큐/TV 자막/소설/컴서적 등등에 나오는 오타/어색한 번역 등이 정겹게 다가오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