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술 이후 8년 지났습니다.
간성혼수 이후 컨디션 급격하게 안좋아지셨을 당시 뇌졸중을 앓으셔서 약간의 인지장애, 언어장애, 마비가 있으십니다.
하지만 최근 무탈하시고 건강하셔서 큰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었기에ㅠ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먼저 코로나 양성 판정 받은 이후 바로 격리하였으나, 이틀 뒤 쯤부터 증상 나타나셔서 검사 결과 양성 받으셨습니다.
열도 36.8~37도 쯤으로 그다지 높지 않고, 혈압, 산소포화도 모두 정상이며 밥 잘 드시고 목만 조금 아프시다하여 그냥 집에서 처방약만 드시며 자가치료 하셨습니다. 너무너무 안일했습니다ㅠㅠ
4월 17일부터 증상 발생, 4월 18일 양성판정 이후 꽤 회복세를 타고 계시다고 생각했는데,
4월 26일 저녁부터 열이 나는듯하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졌습니다. (기계 하나는 85~88 하나는 92~97)
바로 응급실 내원해야하나 했으나 환자 본인이 전혀 숨이 차거나 불편함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산소포화도 기계 하나는 나쁘지 않게 나와 그냥 27일 오전에 호흡기내과 가서 폐 사진이나 한 장 찍어보자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27일 오전에 산소포화도가 계속 낮게 나와 바로 응급실로 갔고, 폐렴 진단 받으시고 그대로 격리병동으로 옮겨지셨습니다..ㅠㅠ
당연히 보호자도 함께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환자 본인만 갈 수 있다고 하여 갑작스럽게 엄마를 빼앗겼어요(?)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앞으로 길면 20일까지도 면회조차 안된다고 하여 너무 걱정되고 속상합니다.
격리병동에 계시고 연락도 아주 급한 일 아니면 불가하다하여 이렇다 저렇다 연락도 못받고 있습니다.
ㅠㅠ글들을 찾아보면 폐렴으로 인해 인지 멀쩡하고 건강하게 발로 걸어서 응급실 들어갔다가 크게 중증으로 악화되는 케이스가 많은듯하여 걱정이 많습니다...
어제 저녁 주치의 연락 왔을 때, 폐렴증상이 심하다,라는 것 외에는 아무 소식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너무 불안하여 코로나 병동이 따로 있어 보호자 동반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 원한다고 의사 전달한 상태인데
그냥 대학병원 격리병동에 계신게 좋은걸까요? 지금 뭐 정신은 멀쩡하신지, 상황은 어떠신지, 식사는 했는지 등등 아무것도 알 수 없어 너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ㅠㅠ
코로나로 인한 폐렴 무사히 별 탈 없이 완치되신 분들 많으실까요... 폐렴 항생제로 금방 나으셨다는 글들도 종종 보이지만 너무 무섭다고 하시는 글들이 더 많아 초조합니다ㅠㅠ
첫댓글 이식 하신분은 더욱더 괜찬다고해도 병원에가서야지하는데 저도배가 자꾸불러와서복수나 탈장깉아서 응급실가서ct찍고했는데다행히 지방이 낀거 같다고 살빼라고 처방받고왔어요 조금만 아프면 별일아니더라도 가야합니다안타 깝네요 정부지원도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중고 시겠어요 부다쾌차하시길요
큰 일 아니셔서 다행이에요... 의료비 지원도 끝났군요두 알아봐야지 하고 있었어요ㅜㅠ
@박하 뉴스에서 그러던데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폐렴증상호전되셧는지
의료진과 연락이 안되어서 알 수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산소를 더 올렸다는걸 보니 호전된건 아닌듯해요
불안하시고 걱정많으시겟지만 의료진이 잘 치료해주실거에요..
어서 호전되셔서 건강히 퇴원해 오시길 바랍니다. 괜찮으실거에요..
ㅜㅠㅠ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게 없는걸 알면서도 미치겠네요... 항생제 ㅠㅠㅠㅠ믿어요 꼭꼭
@박하 환자분의 상태는 어떠신가요 저는 오늘 자가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피씨알 검사 해 놓고 귀가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