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창북교회) 26-4, 오랜만의 기도방 외박
기도방 외박을 위해 마련한 침낭과 직원 집에서 가져온 전기장판, 난로를 챙겨 기도방에 갔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아 잘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비워 둔 방을 청소하고 미리 난방 기구를 세팅하고 이불을 깔아 두었다.
준비해 간 음식으로 저녁을 차려 먹고 저녁 예배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며 전기장판 위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기영 씨가 금세 푸우 푸 소리를 내며 잠이 들었다.
두 시간 정도 지나 기영 씨를 깨우니 힘들어하며 겨우겨우 몸을 추슬러 옷을 입었다.
오랜만에 저녁 예배에 참석하는 기영 씨를 보며 성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목사님 설교하는 동안 기영 씨는 내내 머리 방아를 찧으며 졸았다.
저녁 예배 주제는 기도에 관한 내용이었다. 기도를 위한 자기만의 은밀한 골방을 가지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춥지 않겠냐는 걱정의 인사를 받으며 기도방에 돌아와 기영 씨와 잘 준비를 하고 누웠다.
이불을 잘 덮지 않는 기영 씨를 위해 침낭을 샀는데 기영 씨는 침낭 안에 들어가지 않고 깔고 기대며 쿠션처럼 사용했다.
난로 열기가 방 전체로 퍼져 춥진 않았으나 이불을 걷어 내는 기영 씨가 살짝 걱정되었다.
기영 씨는 일찍 잠들어 새벽 2시쯤 한 번 깨서 소변을 보고 아침까지 다시 잘 잤다.
2026년 2월 6일 금요일, 염순홍
오래 보고 들으며 곽기영 아저씨 신앙생활에서 기도방 외박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라기보다 ‘삶’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지원한 사례를 가까이에서 접하며 배울수 있으니 사회사업가로서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정진호
애쓰셨습니다. 아름
곽기영 씨의 신앙생활은 물론 다양한 주거로 얻는 유익을 생각하면 참 감사합니다.
이 일을 위해 염순홍 선생님이 얼마나 수고하실지 짐작하면 고맙고 또 죄송하고요. 염순홍 선생님께도 복되기 빕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