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가 마트에서 '1일 1봉' 한줌견과류 100봉을 구매해 왔습니다. 아마 제가 땅콩을 워낙 좋아해서 사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내용물을 자세히 살펴 보니, 이식인이 섭취하면 안 될 브라질너트와 크렌(아사이)베리, 아로니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먹지 않으려다 아내가 사온 성의를 감안, 위에서 열거한 내용물을 빼고 땅콩과 아몬드와 호두만 골라서 먹었습니다.
견과류는 영양소를 풍부히 함유,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소한 식감이 입맛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우리 이식인이 섭취해도 되거나, 해서는 안 될 견과류는 각각 어떤 것들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쳐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견과류는 보통 말려서 보관 하는데요. 아무래도 영양분이 있어서 곰팡이가 자랄수 있는데요. 간독성이 심한 곰팡이 종류가 문제가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들은 바로는 땅콩도 포함 되는듯 하고 외래종도.. 다 있는건 아니고 괜찮을수도 있고.뭐 어쪄다 그런듯 합니다. (좀 찝찝하면 잘 씻어서 말려서 먹으면 되나 ??) ( 공팡이가 안으로 파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원) 운 나쁘면 그럴껍니다. 무조껀 나빠지는건 아니고요.
땅콩도 뭐 많이 먹어도 괜찮킨 하던데요. 포장되서 나오는 신선한 것은 아무래도 괜찮을듯도요.
이식초기 한 6~12개월 이상 안정되면 이후에 드셔도 뭐 좋코요..
감사합니다.
저도 "구입한 지 오래된 견과류에는 곰팡이가 끼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서 접한 적이 있습니다.
잘 포장된 견과류를 보면 구미가 당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같습니다. 길거리 좌판 등에서 파는 땅콩류 구입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https://blog.daum.net/8ychoi/11885
@우가차카 우가차카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정말 도움주시고저 하시는 그 마음에 존경심이 드네요..
저희도 이제 견과류는 조심해야겟습니다..자료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아예 안 먹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적당히 양적게 드시면 됩니다.. 병원에서는 잘못될 요소를 다 알려 줘서요...만에 하나 뭐 그런거지.. 양적게 드시면 영향도 먹을 꺼여요.. 맛보면 또 오래된 건지 알수도 있어서요..
전 땅콩 빼고는 ㅎㅎ 이름도 첨듣는거 같은데 자몽 만 안먹으면된다고만ㅎ
한봉씩 포장된 견과류는 대부분 오래된 견과류로 포장해서 판매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구입해서 먹어봤지만 쩐내가 살짝 나는것이 많았습니다..
가급적이면 한가지류로 조금씩 사 드시고요..꼭 냉동 보관하세요...
좋은 정보 알려 주셨습니다.
포장된 봏지 속에 들어가 있는 견과류가 오래된 것인지 여부를,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알 수는 없습니다.
'괜찮겠지?' 하며 구입했다가, 봉지 속을 열어 보곤 실망해 아예 폐기해 버리는 사태가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부산에 살아 회 먹을 기회가 참 많았습니다. 물론 아주 좋아했습니다. 근데 수술 후에는 5년 반 동안 한번 먹는 시늉을 해본 적이 있을뿐입니다. 안전한가의 의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식인중에서도 회를 즐기시는 분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억울하지만 전 선뜻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아이러니 하게도 야채는 유기농이 아니더라도 씻어서 너무 잘 먹습니다.
견과류는 사실 제가 매일 먹는 군것질 음식입니다.
모든 것이 다 그럴거 같습니다.
그저 약간의 운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도 있는 우리네 삶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애매하고 미묘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식 후 회는 한 번도 먹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견과류는 틈틈이 섭취해 왔습니다.
언젠가는 마트에서 포장된 땅콩을 구입, 먹다가 비닐봉지 위 '중국'이라는 원산지 표기 글자를 보고 가슴이 철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이식인이 아니라면, 그렇게 신경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주변에서 채소나 과일 등 중국 수입믈을 자주 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 발생 여부 및 확률, 정도(수준)에 대한 판단은 역시 개인이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내리게 될 것입니다.
어떤 분은 고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전을 시도하며, 또 어떤 분은 저위험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포기합니다.
고작 특정 음식물 섭취에 관한 논의를 하다가 '너무 많이 나간' 듯싶습니다.
각자가 지혜롭고 사려깊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푸헌푸님 마지막 문장이 맘에 와 닿습니다. 저도 견과류 한 봉지씩 가끔 먹고 있고, 얼마 전에는 이식 후 처음으로 해운대 식당에서 써비스로 나온 도미회 몇 점도 먹어봤습니다. 다행히 별 탈이 없었습니다만, 항상 조심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일상이 멀쩡해도 먹거리 문제에 대해서는 늘 경각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livagain 저는 조금 소심한 편이고, 낙관보다는 비관주의자에 더 가까워 도전을 꺼리는 편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livagain 맛있었죠?^^
먹다 보면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