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인보다 거래 적어, 버림받는 증시 이대론 큰일

[귀암(龜巖) 김재형]

[사설] 코인보다 거래 적어, 버림받는 증시 이대론 큰일

조선일보

입력 2024.11.18. 00:15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11/18/43N5LJQIWRAT3IRAMX6RZAVP6I/

[사설] 코인보다 거래 적어, 버림받는 증시 이대론 큰일

지난 15일 코스피가 소폭 내려 사흘째 2,410대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지난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 대금이 20조원을 넘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19조원을 추월했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 140조원)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미국 증시로 몰려가는 현상도 강해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던 차에, 미국 대선에서 법인세 감면, 미국 우선주의 등을 내세운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자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기업과 가상 화폐로 투자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은 미 대선을 전후한 ‘트럼프 랠리’를 쫓아가는 단기적 측면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국내 증시에 대한 심각한 불신에 따른 ‘코리아 엑소더스(대탈출)’ 측면이 적지 않다. 올 들어 주가가 뒷걸음질친 나라는 주요국 중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미국 S&P,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 28% 올랐고 독일·중국·홍콩·대만 주가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 증시에 상승장이 펼쳐지는 동안 올 들어 코스피는 8.98%, 코스닥은 20.90% 하락했다. 주요 40국 중 우리보다 주가가 더 떨어진 나라는 전쟁 중인 러시아(-20.79%)뿐이다. 이러니 한국 증시를 떠나는 것이다.

한국 증시는 상장 기업들의 후진적 지배 구조, 글로벌 표준과 동떨어진 규제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저평가 현상이 만연해 있다. 정부가 저평가 해소를 위한 ‘증시 밸류 업’ 정책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미온적인 대책으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도 정치권도, 말로는 증시 선진화를 외치면서 공매도 전면 금지, 금투세 논란 장기화 등에서 보여주듯 갈팡질팡 행태로 불신을 자초해왔다. 그런 사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한국 경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까지 확산되면서 증시 이탈이 가속되고 있다.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이면서 국민 자산을 불려주는 통로인 증시가 투자자들에게 버림받는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여야는 투자자의 증시 이탈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 기업 지배 구조, 쥐꼬리 배당, 소액 주주 홀대 등의 증시 취약점을 시급히 개선해 투자자들이 돌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bkpk

2024.11.18 05:02:19

우리의 다수당 국회의원들은 범죄방탄에 올인하느라 민생이나 경제살리기에 신경 쓸 틈이 없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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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11.18 04:11:58

문제만 제기말고 대안도 같이 제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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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비

2024.11.18 05:19:49

우리나라 증시가 올해 특히나 폭락하는 이유가 뭘까요? 지금과 내년에 달리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금투세 시행입니다. 이재명 민주당이 사모펀드 세율만 낮아지는 금투세 시행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농어촌특별세와 금투세로 이중과세되는 것에 불만이 많아 한국장을 떠나 미국장으로 갔습니다. 금투세 폐지되어야 돌아올 것입니다. 주주배당도 미국처럼 회사가 이익이 나면 주주에게 합당한 배당을 주도록 유도해야 개인투자자들이 믿고 장기로 투자하게 될 것이고 기업은 안정적인 투자금 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선순환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을 선진화시킨 뒤에나 농어촌특별세 없애고 금투세 도입해야 됩니다. 순서가 바뀐 것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금투세는 폐지되어야 하고 금투세 폐지되면 우리주식장도 살아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상속세도 획기적으로 낮춰야 오너가 주가 상승을 기피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윈윈할 수 있음에도 금투세로 발목 잡고 있는 민주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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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5156

2024.11.18 07:37:34

윤술통은 지난 3년간 무슨 증시 활성화 대책을 내놨는가. 밸류업정책?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지켜주기 바란다 하고 발표? 누가 지키겠나? 일반 주주를 위한 상법 개정과 지속적인 물적분할 금지, 시세조종 등 악인들을 강하게 처벌해야 하는데 마누라부터 시세조종 아니라고 검찰 시켜서 증거를 조작하고 있으니 누가 투자하겠나.. 꼴갑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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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11.18 04:45:24

투자를 위한 증시 활성화가 되여야 하는데 코인보다 거래가 적다는 것은 나라가 어려움에 처한다는 사실을 윤대통령은 이를 극복할 정책을 하루 빨리 내놓튼지 아니며는 그책임저야 할 것이아니냐 아무런 대책이 없이 시간이 해결 할 것이라는 대안이라며는 물러나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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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up

2024.11.18 06:13:41

용산읒 처다보면 거기에 답이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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