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근처의 시골추어탕집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이곳에 점심먹으러 가는곳이다.주중에 오전 시간에 있는 성경묵상나눔
구역장 성경공부,, 성경의 파노라마등,, 공부가 마치면 우리교우들은
점심먹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나^^
솔직이 공부시간은 좀 지루한면이 있지만서도 나같은 나이롱에다 날라리는
당그니 점심 먹는시간이 더 좋을수밖에 그러니 속절없이 찌는 살을 누가 막으리요,,
하나님은 아담을 잠재운뒤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어 아담에게로 데려오니
감격하여 "내뼈중의 뼈요,, 내 살중의살이로다." 했다지만서도 이제 이나이가 되면
내살중의 살이아니라 "왜 데려입지 않았노?" 그런다데,, 아는사람은 알끼그만,,
이집에오면 펑퍼져서 따뜻한 온돌에 앉아서 이집에서 나는 푸성귀며
진한 추어탕국물에 반찬도 가지수가 많아서 가격도 딱 적당하여 이곳을 자주 찾게된다.
이집에오면 마치 시골 고향집에 온거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도심속에 이런집이 있다는것도
신통방통 하지만서도 이집의 시골정원같은 풍경이 맘에들고 친근하여 마침 가방속에
디카가 들어있어 한컷 해보았다. 천리향이며 지다만 매화며 질그릇위에 얹어놓은
할미꽃 좀 보게나!!
얼마전에 집앞 홈프러스의 동보서적에 들렸다가 박완서의
"호미" 라는 책을 사니 봉숭아씨 한봉지를 준다,,
참으로 넘 좋은 발상에 마음마저 다 흐뭇해진다.
이제 4`,,5월에나 아파트 마당에다 봉숭아씨를 심어야겠다.
박완서님 다운 발상에 내마음도 시골집의 봉숭아 꽃들이,,이제 머지않아
이집에 촌발충만한 우리 향토의 꽃들이 피어나겠지,,박완서씨의 호미를 읽으며
나이 더 들면 시골가서 전원주택 지어놓고 밭농사나 지어볼까 싶어 울 영감에게
이런 말을 하면 단칼에 나를 기죽이는 말이있다. 이야글 하면 내가 꼼짝 못하다.
"부지런혀서 참 잘허겄다"
♬ Dolannes Melody / Jean Claude Borelly ♬
첫댓글 시골추어탕집,, 저의 단골식당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음다^^ 저의 교회근처에,,
ㅎㅎ마지막 말씀이 웃겨서 ㅎ혼났어요 ..ㅎ 글을 맛깔스럽게 잘쓰시네요 ..닉네임두 인상적이시구요 ..추억의 여자 ....저두 추어탕 좋아하는데 ...부산에 있군요 ㅎ 님 ~즐겁게 읽구 갑니다 ...추어탕집이 분위기가 좋네요 ^^*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업 되네요!! 첨 닉을 여러가지로 적어보았는데 동명이 있어서 합격하지못했는데 추억의 여자는 없더군요,, 뭔지 일을 냈던 여자 같이 느껴질수도 ㅎㅎ^^ 추억을 먹고 살 나이가 되었나봅니다.
뭔지 일을 냈던 여자로 생각이 안들고 ..웬지 옛생각에 잠기게 하는 ...분위기 그윽한 닉네임 이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옛생각에 잠기는 그것은 단순히 사라져버린 시간을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지요.. 마치 포도주를 일히는 지하실의 어둠 처럼 모든 시간과 사건 그리고 모든 의식을 발효시킵니다. 이상은 추억을 추억하는 추억의 여자의 멘트였음다^^
화분에 할미꽃을 심었네여 요즘 보기드믄 꽃인데요 잘봤네요 저도 추어탕은 좋아하는데 부산은 너무멀지요.
할미꽃은 청정 지역에서만 자라난답니다.고놈의 할미는 성미도 깔금혀라^^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 까지 .. 맛있게 드세요.... 오늘 점심은 추어탕으로...
사람은 은 뭐니 뭐니 해도 뭐니가 최고구요,,먹고 살자고 일 하지요,,
영감님보고 잘헐테니,, 전원주택이나 항개 지어주라 하세요...ㅎㅎ 하면 되지요..안되면 추어탕집에가서 구경하구,,,ㅎㅎ
글시유,, 그런 수가 있었구먼유,,전원주택을 통나무로 지어서 삽으로 떠서 움직이는 그런집이있더군요,,벡스코의 하우징전시회를 보니깐요,,15평에 천 오백만원 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