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04.02~03
장소 : 김천 황악산 일원(우두령-황악산-궤방령)
산행거리 : 실제거리(15km)
이동시간표 : 동대구역(무궁화열차 07:20)출발→김천역(08:12)도착→김천시외버스터미널(08:30)도착→김천시외버스터미널(09:00)출발→김천 구성면 마산리(09:45)도착→마산리(10:00)출발→매일유업 김천농장(10:30)도착→우두령(11:00)도착→우두령 헬기장 점심후(11:40)출발→삼성산(11:35)도착→여정봉(13:45)도착→바람재(14:20)도착→신성봉갈림길(15:05)→형제봉(15:30)→황악산(16:08)도착→헬기장(16:17)도착(1박)→아침(10:10)출발→직지사 갈림길(11:05)도착→운수봉(11:20)도착→여시굴(11:40)→여시골산(12:10)도착→산행날머리(12:30)도착→궤방령(12:50)도착→화물차 얻어타고(13:10)출발→903지방도 삼거리(13:20)도착→직지사 출발버스(13:45)탑승→김천역(14:00)도착→김천역(무궁화 14:14)출발→동대구역(15:10)도착→뒷풀이장소(고속버스터미널 "평상"15:25)도착→다음을 기약하며(17:00)해산.
인원 : 4명(케빈님, 산타님, 둘리님, 노금정)
회비 : 25,000원
3주전 산타님, 둘리님과 함께 다녀온 운문령~가지산~아랫재(1박)~운문산~천문지골~운문사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왔을때 새로운 맛을 느꼈다.
아주 오래전에 느꼈던 그 추억이 되살아 난 것일까?
시외버스로... 아님 열차로...
손을 들어 차를 얻어타고 다니던 그 기분...
이번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을 계획한다.
어디로 갈까?
5만분의 1지도를 밤마다 펼쳐보면서...
몇군데를 정해 살펴보고 인터넷으로 지리정보와 교통정보를 훓어보지만 마땅하지가 않고...
그리고는 대구근교로 결정한다.
황악산으로
교통편의 어려움은 케빈님과 김천의 새벽님의 도움으로 해결하고...
상세한 일정을 계획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동대구역에서(07:10)
김천으로 가는 무궁화 탑승하러...
무궁화 열차에 오르고...
김천역에 도착(08:11)
김천역을 나와 시외버스 터미널로...
김천시외버스 터미널(08:20)
마산리가는 버스는 정시에 도착하고 출발(09:00)
버스 종점인 마산리 도착(08:50)
우두령으로 오르기 위한 마산리 출발전(09:55)
김천 구성면 마산리 전경
매일유업 김천목장에서 잠시 휴식(10:30)
목장내 아름다운 소나무의 자태
사슴들이 낮선 이방인들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우두령에 오르기전 식수를 보충하고...
좋은길 놔두고 바로 우두령으로 길없는 곳에 길을 만들어 올려친다.
우두령(11:10)
조금 이르지만 출발하기에 앞서 간단히 요기를한다(11:20)
김밥은 둘둘말은 김밥이 맛있다는 둥...
누가 많이 먹는다는 둥...
새벽부터 집 떠난뒤... 널널 산행의 기분을 만끽한다.
백두대간의 확인증인가?? 스탬프!!!
출발한다(11:40)
황악산 7km 이정표를 지나친다(11:40)
첫번째 한숨을 돌린다(12:05)
삼성산(12:35)
두번째 한숨을 돌리고누구의 힘이 좋은지 테스트까지 하면서 시간을 즐긴다...
여유로움을 한껏 누려본다.
마음껏 웃으며 풍선놀이 하다가 다시 길을 나선다.(12:52)
아직 북사면에는 눈이 조금 남아 있고
몰래몰래 숨어있는 낙엽 밑 얼음이 우리들을 감짝 놀라게 한다.
삼성암
스님의 독경인지? 녹음기의 녹음소리인지?
산이 떠나가도록 울려대더니 어느순간 조용해진다.
세번째 휴식(13:30)
여정봉(13:45)
바람재 가기전 서울에서 온 산행팀을 만났다.
단체사진에 목말라 있던 우리는 사진찍어 달라는 부탁을 드렸더만...
배꼽까지 보여주려하면서 우리를 웃껴 환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13:55)
지뢰밭...(조심)
봄은 언제 왔는데...
아직도 봉우리를 피우지 못하고...
대간길이다보니 곳곳의 대간 시그널들이 즐비했다.(곤지암 한길산악회)
바람재.
케빈님.
언제나 그자리에...
산타님
언제든지 함께라는...
둘리님.
언제나 같이 간다는...
노금정(나).
인생이 뭐 있냐고...
하면하는거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거지...
수많은 님들이 스쳐 지나갔을 그길을 우리들은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것은 시그널이 대변해 주었고 우리도 말었이 그길을 걸었다.
바람재(14:20)
형제봉 갈림길(15:05)
지워진 이정표에 덮어쓰기 하시는 케빈님.
간식(영양갱, 쑥떡, 찹쌀떡...)
시그널들...
(부산사하산악회, 부산무심산악회, 21C성남산악회, 부산다정산악회, 오지캠핑...)
형제봉 도착(15:40)
기념사진 찍고.
눈의 흔적들...
오늘의 목적지 도착
확악산 꼭대기(16:08)
정산석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두번째 핼기장을 숙박지로 정하고...
숨을곳이 마땅치가 않아 핼기장을 정하고.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둘러본다.
핼기장에서 바라본 황악산 꼭대기
케빈님이 가져오신 단체 밀실부터 만들어 놓고...
오랜만에 꺼집어내어 펼쳐본다.
각개전투를 끝내고...
이밤의 끝을 잡으러...
추억을 되새기며...
케빈님.
산타님.
둘리님.
저녁 찬거리고 입맛을 돋구고...
매실에 이슬만 먹고사는 우리들...
1차 전투를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움을 느껴본다.
케빈님은 무엇을 적어시는지...ㅋ
유머에 목말라 하시는 케빈님ㅎㅎㅎ
해가지고 토닥토닥 소리에 밖을보니 진눈깨비가 내리고...
밤이 깊을수록 더 많이 내린다.
이 밤의 끝을 마냥 잡고 있을수는 없어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해...
각자의 쉼으로 들어갔다.
새벽.
가슴을 짓누르는 구 무엇에 직감으로 눈이라 생각하고 아래쪽으로 틀어낸것이 다리를 짓누른다.
눈속에 탱탱하던 타프가 찌그러졌다.
새벽부터 나들이 나섰다가 오시는데...
아침이 밝아왔음에도 눈때문인지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궤방령을 향한 출발을 위해 짐을 정리하고...
아무도 밟지않은...
그러나 누군가 먼저 밟고 지나갔다.
누구의 발자국인지...
눈속의 시그널들
직지사삼거리(11:08)
운수봉(11:20)
여시굴(11:40)
여시골산(12:10)
추풍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궤방령(12:50)
궤방령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고
버스시간이 15시30분이라 화물차를 얻어타고 903지방도 직지사삼거리로 내려와서 버스타고 김천역으로 왔다.
김천역에서 14:12분 무궁화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내려 고속버스터미널에 "평상"으로가서 하산주를 즐겁게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함께한 즐거움을 가슴에 담고 집으로 향했다.
함께해서 행복했읍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음엔 더 깊은곳에서 산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雲吉先生』방랑기를 쓰는 작가가 바로 蘆琴亭
첫댓글 이햐아~~ 좋습니다. 춘설 두고두고 그리움이 되겠내요. 함 같이해야 하는데...
곧 뵙겟죠...ㅎ
으메, 징~~ 하신 분들이시네유. 지는 심들어 몬 가유. 저는 3박 4일 걸려유.....고생하셨어유~~
저도 뒈지는줄 알았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