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사는 뉴데일리 조 광형 기자의 최근 기사에서, 노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노래까자 나오는 걸 보니 대장동 사건은 절대로 덮고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가 싶어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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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위로 받지 못한 망자들 추모""정치적인 의도나 메시지는 전혀 없어"
2010년 천안함 순국용사 추모곡을 발표해 주위의 귀감을 샀던 작곡가 안치행(80·사진)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망자'들을 위한 추모하는 노래를 발표한다. 곡명은 '대장동 블루스'. 그가 거론한 '망자'들은 지난해 말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두 사람(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본부장,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과 지난 11일 모텔에서 숨진 공익제보자(이병철 씨)를 가리킨다.
안치행이 작사·작곡하고 직접 노래까지 부른 이 곡은 오는 28일 멜론 등 음악 포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안치행은 "누군가의 가족이며, 친구인 그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온전한 위로를 받지 못하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팠다"면서 "정치적인 의도나 메시지는 전혀 없다. 단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슬픔을 달래고 싶어 마음의 노래를 불렀다. 코로나와 대장동 사태로 우울하고 답답한 국민들을 향한 위로곡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대장동 블루스'는 "너를 보내면서 부르는 노래, 대장동 부~루스 / 오늘도 내가슴에 눈물의 비가 내린다 / 이제는 누구와 불러야 하나 / 내리는 비야~ 그날밤처럼 내마음을 적셔다오 / 나도 몰래 스친 한줄기 바람 대장동 부~루~스" 같은 애절한 가사를 안치행의 구성진 보컬과 블루스풍 트롯에 담아낸 노래다.
1972년 전설의 록밴드 '영사운드'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데뷔한 안치행은 '영동부르스(나훈아)', '오동잎(최헌)', '사랑만은 않겠어요(윤수일)', '연안부두(김트리오)', '울면서 후회하네(주현미)', '아 바람이여(박남정)' 등 수많은 '국민 애창곡'을 만들어냈다. 안치행이 작곡한 노래는 통산 600여곡에 달한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안치행은 불교대중화를 위해 2004년 '힙합 리듬 반야심경'을 발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