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 겜은 노멀난이도로 하게되는데요,
난이도 네개중 가장 어려운걸로 하니깐, 무지무지 어렵더군요..ㅎㄷㄷㄷ
스킬 업글도 제대로 못하고 끝판왕을 상대해야하던...헥헥...

제가 플레이한 psp판 갓오브워의 한 장면.
어떤 경우는 한 구역을 뚫지를 못해서 한달동안 연달아 도전을 해야하더라구요...OTL
싸이클롭한테 한번 잡히면 골로감... 제우스를 죽인다고 큰소리치는 크레이토스의 체면이 말이 아니더군요.
근데 갓오브워 시리즈들을 모두 통틀어 크레이토스가 죽인 신들이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헬리오스, 헤르메스, 크로노스, 타나토스, 아레스,
아테나, 에리니스, 페르세포네, 헤라, 가이아, 운명의여신들
이렇게 죽인것 같은데요,
이중에 가장 운명이 기구한 신은 포세이돈인것 같더군요.

아래 있는 조그만한 크레이토스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오세이돈.
제우스랑 헬리오스, 아테나, 가이아는
크레이토스를 토사구팽하려들어서 원한을 샀기에 죽었구,
(아테나의 죽음은 크레이토스의 실수로 나오지만, 실수로 안죽였더라도 결국 원한사서 죽였을듯.)

근데 죽어서는 영혼이되서 계속해서 크레이토스를 부려먹는 아테나느님. 3편에선 좀 글레머러스하게 변하신듯.ㅋ.
에리니스와 아레스, 타나토스는
크레이토스 부하들과 가족들을 납치하거나 죽인 웬수지간이라 테이큰씬벌이다 희생됬구,

3편 초반에 좀 섬뜩했던 장면. 빙판 아래에 1편때 끔살당한 아레스의 시체가...ㅎㄷㄷ
운명의 여신들, 페르세포네와 크로노스는
걍 횡단보도 건너다 차에치여 죽은셈이구,(그래서 얘들도 불쌍하긴 하지만...)

저 느님은 은근 불쌍했음. 운전 시작때부터 과속하지말라고 연달아 전화를 때렸는데 개무시당하고 횡단보도에서 치인 케이스.
하데스는
머 자기 아내가 크레이토스한테 죽었으니 어쩔수 없이 댐볐다가 골로갔구,
(생각해보니 크레이토스는 다섯 작품들중 네 작품에서 한번씩 죽었다가 살아나옴.
그나마 안죽은 한 작품에서도 저승길을 관광하다 나옴. ㅎㄷㄷㄷ)

설정상 얘가 죽음의 왕인지, 타나토스가 죽음의 왕인지 헷갈리더군요.
헤르메스와 헤라는
꼴깝떨다 실실 기분나쁘게 비웃어댔기에 빡친 크레이토스가 죽였는데
포세이돈은 아무것도 크레이토스에게 해가되거나 길막하거나 한것도 없는데 거침없이 크레이토스에게 죽임을 당하더군요.
1편에서 크레이토스가 무한수영을 할 수 있도록 좋은 템을 하나 던져줬더니만,
포세이돈이 지은 왕국이라는 설정의 아틀란티스를 자기 동생찾다가 초가삼간 다 태워 침몰시키질 않나
3편에선 자길 죽였음 됬지, 포세이돈딸을 퍼즐풀기용으로 죽여버리고선
포세이돈이 1편에 준 템은 버리지않고 기본템으로 장착하여 제우스 죽일때까지 가지고감. - -;
아니, 아프로뒷테는 살려두고, 판도라는 딸아이라고 불쌍히 여기고선
포세이돈 딸은 왜 겨우 퍼즐푸는데 써버리는지...- -;;
포세이돈딸은 정말 불쌍하더군요. 포세이돈 죽은뒤에 제우스가 감방에 처넣어버리더니, 퍼즐풀기에 사용당함. ㅉㅉㅉ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심 구글에 poseidon princess를 검색. 우훟.
또 웃긴것이, 포세이돈만 게임게시후 극초반에 죽는 인트로씬 희생용 신이 되었다는것.
그것도 다른 신들처럼 버프된 무기나 올림포스칼에 맞아 죽은것도 아니구, 그냥 손가락에 눈찔려 죽음. - -;;;
포세이돈 불쌍햏...ㅠㅠ
암튼간에,
전 작품들을 플레이해보진 않았지만, 느낀것은염,
가장 무의미해보였던 작품은 psp버전인 체인오브올림푸스.
그냥 죽은 가족에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려다보니 페르세포네가 희생양이 된 느낌...;;;
타 psp버젼작인 고스트오브스파르타처럼 '거기서 전개가 달라졌음 어떻게 됬을까'란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염.
난이도는 ps판 1편이 가장 어렵고 복잡해 보이더군요.
크로노스가 지고있는 돌덩이에 그렇게 많은것들이 들어있다니..ㅎㄷㄷㄷ
각 편마다 꼭 들어있는 붕가씬은 psp판 고스트오브스파르타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크레이토스가 한번에 여자 열명정도와 붕가를 하더군요. 거기에 히드라를 기르고있나.
내용은 2편이 뭔가 가장 다이나믹했던것 같습니다.
세계 끝까지 달려가서 운명의 여신들이사용당하는의 능력을 이용하는것이 상당히 인상깊었음.
디테일은 3편이 쩔었습니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즐거울 정도. 크로노스전은 아마 21세기 게임사의 명장면으로 손꼽힐듯.
(1편의 판도라사원이 3편에서도 나오길 바랬는데, 안나오더군요.)

크로노스의 손톱때만한 크레이토스.ㅎㄷㄷㄷ
그런데 플레이하면서 몇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점들이 있었죠.
하나는 무덤파는 할아버지의 정체. 1편에선 제우스인줄 알았더니, psp판에선 또 아닌것 같던...
둘째로는, 왜 대체 타나토스와의 전투가 뜬금없이 아네테에서 벌어지는지...

책상위에 크레이토스피겨를 올려놓고 알까기하는 타나토스.
카와익~
셋째로는 아테나가 3편에서 대체 뭘 하려 했던것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자기가 제우스되려고 했었는가... 왜 청순한 아테나느님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것인지.
마지막으로 저 커다란 크로노스와 인간보다 조금 큰 정도인 제우스엄마는 어떻게 애들을 여섯명이나 낳을수 잇었을까!
다음 갓오브워작품은 또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설정상 크레이토스는 은퇴해도 이상할것이 없는데 말이죠. ㅋ.
갓오브워 이외에 상당히 흡사한 겜이 하나 있는데, 단테의 인페르노란 겜이 있습니다.
갓오브워에선 올림포스를 쳐부순다면, 단테의 인페르노에선 지옥을 쳐부수더군요. ㅋ.
쫑~
추신:
그리스신화의 올림포스신들중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결혼하고,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임신시킨 신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많은 위안이 되어주는 신이죠. 못생긴 공돌이의 쉰데랄라 스토리...ㅠㅠ 비록 비극으로 끝난다만. ㅠㅠ
첫댓글 대장장이신 헤파이스토스 부분 저도 어릴적 흥미롭게 본 부분이죠. 현대 과학 전성시대와도 뭔가 겹쳐보이는..
근데 이 게임 디자이너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극도로 싫어해 내용전개야 어떻든 그걸 풀려고 한 듯도요? ㅋㅋㅋ
이게 일본 게임이었으면 세인트 세이야에서처럼 그리스 로마신들만 몰살이 아니라 북구신화나 유대신화 등도 쓸어버렸지도 모르죠ㅋㅋㅋ
아프로디테랑 하앜..!
ㅋㅋㅋㅋㅋ. 조금 의외였기도 했죠. 여신이랑 하게될 줄이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편은 플스2로 해봤는데 제우스 다 깨놓고 버튼액션을 못 넘어서 엔딩을 못봤습니다.
전투는 할만한데 버튼액션이 랜덤이라 너무 어렵더군요. 3랑 오리진 컬랙션도 가지고 있긴 한데 너무 고생해서 엄두가 안 나는....
아니, 버튼액션을 못즐기시다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크레이토스도 개객끼임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