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왕성 ( 獣王星, 2006년 )
영제 Jyuohsei
감독 니시키오리 히로시 (錦織博)
원작 이츠키 나츠미 (樹なつみ)
각본 요시다 레이코 (吉田玲子)
제작 수왕성 제작위원회 | BONES
저작권 ⓒ 1993, 2006 INA, Inc./白泉社/獣王星製作委員会
음악 미조구치 하지메 (溝口肇)
장르 SF | 어드벤쳐 | 드라마 / 13세이상 / TV-Series / 25분 X 11화 / 일본
줄거리
서기 2436년, 인류는 세력의 판도를 우주로 넓혀 지구에서 150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발칸 성계로 이주가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스페이스 콜로니 '유노'에서 태어나 특권계층의 자식로서 뭐 하나 부러울 것 없이 생활하며 빛나는 미래를 약속받았던 쌍둥이 형제 토르와 라이는 아버지의 친구였던 오딘에게 양친이 살해당한 것으로 모자라, 이 세상에 존재할 리가 없는 사형성(키마에라)로 강제로 보내지게 되었다. 그곳은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혹한이 지배하는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였다.
인간성을 버리고 말 그대로 '짐승'이 된 자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절망의 별에서 토르는 여린 성격의 라이를 보듬어가며 자신들의 힘으로 별에서 빠져나가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물론 인간이 사는 곳인 이상 사회는 존재하는 법. 오클링(茶輪), 선링(黃輪), 나이트링(黑輪), 브란링(白輪)이라 불리는 4개의 링(무리)가 존재하고, 그에 따른 각각의 계급이 존재하며 그 정점에 서 있는 자가 '수왕'이라 불린다. 영문도 모른채 키마에라에 떨어져 고생하던 토르는 수왕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자신도 수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는데...
작품소개
원작은 하쿠센샤(白泉社)의 순정 잡지 LaLa에서 1993년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이츠키 나츠미의 동명 만화로 근 10년을 넘어가는 연재 끝에 2003년에 완결을 맞이하였다. 장대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인해 은근히 마니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츠키 나츠미로서는 이번 작품이 'OZ'와 '팔운성'에 이은 세번째 애니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전작 'OZ'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수작으로 기억되고 있는 걸출한 작품이어서, 이번 애니화에 기대를 거는 팬들은 사뭇 적지 않다.
배경은 인류가 우주로 진출한 시대. 그렇다고 해서 장쾌한 SF서사물이 펼쳐지리라 생각했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주인공인 쌍둥이 형제 토르와 라이는 부모님의 억울한 죽음에 뒤이어, 폭염과 혹한이 교차하는 가혹한 죽음의 별 키마에라로 떨어지게 된다. 이 작품은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조차 없는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별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생존을 위해 싸워나가면서 조금씩 진실을 파헤쳐가는 두 형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서바이벌 드라마라 할 수 있다. 특히나 수왕성이라는 별의 특성에 맞게 특화된 자체적인 계급군이 존재하면서 가혹한 자연 뿐만이 아니라, 인간과의 관계에서 겪게 되는 갈등도 심도 깊게 다뤄질 예정이다.
감독은 <아즈망가 대왕> <쾌걸 조로리> 시리즈로 유명한 니시키오리 히로시, 각본은 최근 상당히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각본가 요시다 레이코가 맡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강철의 연금술사> <에우레카 세븐> 등으로 알려진 제작사 BONES로, 이미 같은 분기 신작인 <오란고교 호스트부>로도 성공적인 인사를 보낸 만큼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깔끔한 작화와 연출력을 또 한 번 선보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전문 성우가 아닌 인기 연예인이 캐스팅된 점도 흥미로운 부분인데, 이번이 성우로서 첫 도전인 도모토 코이치와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등에서 이미 목소리 연기에 대한 도전을 치러낸 연기자 오구리 ??이 주연으로 연기한다. 가수가 참여하는 만큼 오프닝곡 역시 도모토 코이치가 맡고 있으며, 엔딩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가수인 윤하(일본 활동명은 윤나)가 맡아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영은 후지TV의 노이타미나 시간대(매주 목요일 24:30~)에 이뤄질 예정. 이미 7월부터는 <허니와 클로버> 2기의 방영이 결정되어 있는 관계로 1쿨이라는 짧은 분량 안에 모든 것을 담아낸다는 것이 제작진에게 있어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노이타미나 시간대에서 방영된 전작들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았던 것을 감안해 보면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작품 역시 기대를 해 보지 아니할 수 없다.
OP. 「Deep in your heart」 노래 : 도모토 코이치
ED. 「手をつないで(손을 잡고서)」 노래 : 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