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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사의를 밝히자 소속 의원들은 그 자리에서 이를 반려했습니다. 얼마 전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물러나라는 요구가 빗발쳤던 야당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는데 그래서 '실보다 득이 더 많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물러나겠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김무성 대표가 직접 나서 반려 의사를 묻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의총에서 여러분들의 이름으로 그걸 취소해 주시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반려하기로 하는 게 어떻습니까 (박수~)"
의총장을 나온 이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사의를 밝히려고 했지만 이번엔 아예 팔을 잡혀 끌려갑니다.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까 아시다시피 원내대표직을...(취소하십시오! 대표님 취소하십시오!)
불과 10여일 전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동료 의원들에게 자진사퇴 압박을 받았던 것과는 비교되는 장면입니다.
이 원내대표는 "20년의 정치생활에서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며 "지금과 같은 정치 환경에선 한계를 느낀다"고도 했지만 오히려 이번 사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스스로 말을 뒤집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이고, 야당 역시 그 다음 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첫댓글 대한민국에 우뚝 스시길 바랍니다 최강.....
우리들의 의원님들 대표님과 같은 소신있는 정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