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식구가 1박2일로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탑방 나들이에 나섰다. 중간에 시간절약을 위하여 김밥 3줄을 사가지고 출발한지 수분후 속도가 50km를 넘으니 차에서 처음 들어보는 소리가 났다.삐늣 삐늣 ~생전 처음 들어보는 소리다.
안녕 IC를 통과 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도 소리가 끝이지 않는다. 차가 이상이 생기면 계기판에 문자가 뜨는데 계기판은 이상이 없단다.
운전은 내가 하고 아들이 옆에 타고 있어 가까운곳에 삼성서비스 센타가 있는곳을 검색해보라고 하니 수지와 죽전에 있다고 했다 너무 멀고 복잡하니 동탄을 해보라리 1동탄에 있다고 하여 북오산 IC를 나와 서비스센타에 가니 차들이 차서 기다리란다.
간신히 바쁘고 여행 갈러고 하니 좀 빨리 고처 달라고 사정하니 기사분이 그런 소리는 처음 들어 본다며 아들과 둘이 도로주행에 나섰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방금전 까지 15분 이상 계속소리가 났는데 이상했다.그럼 점검을 해보지고 해서 점검을 하드니 뒷축의 소바계통이 늘어나서 뒷자석에 진동이 커서 승차감이 떨어진다며 이참에 고치고 가란다.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리고 비용은 50만원 정도라고 해서 평소에 내가 느끼고 있든 부위라 고치라고 하고 휴게실에 들어가 마음만 상했다.
다시 소리가 나면 돌아오라고 했다. 이런 차에 시간은 벌써 11:00시를 넘겼다. 이제 멀리는 갈수 없고 집으로 가자고 한다. 이때 생각한게 같은 국립수목원인 세종시에 가지고 해서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는데 차들이 밀린다.
천안도 가기전에 시계는 12:00시가 넘는다 아들이 운전하며 배가 고프다고 해서 준비한 김밥을 셋이서 차안에서 나누어 먹으며 세종시에 도착하니 12:40분경 되어 바로 입구를 들어가며 야외수목원을 보는데 조성한지 3년 밖에 안되어 나무도 어리고 야생꽃이 간간히 보인다.
마치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과 비슷했다. 몇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밖같쪽은 걷는길로 3.5km정도 이고 중간길 그리고 아주 안쪽길 세가지 길이 있는데 아직 나무가 작다보니 시야가 뜨여 이곳저곳을 왔다갔다 하며 걸으며 하다보니 벌써 2시간이 지났디. 물도 있고 정자각도 있고 큰 기와를 이은 집도 있고 소나무 종류의 분재도 많이 있었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실내 온실을 구경했다.지중해 기후와 열대기후를 구분하여 설치해 놓았는데 규모가 상당히 컸다.서울식울원과 비슷하지만 너르게 배열해 놓아 보기가 편했다. 나오면서 커피도 마시고 나오니 4시가 넘었다.
나는 세종시에 몇번 왔지만 아들은 처음이라 정부청사 옥상길이 너무좋았든 기억에 가까이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러는데 정부청사 옥상 진입로 입구가 차단되어 있었다. 이곳도 전부 볼려면 3.5km되니 2시간은 보아야 하는데 포기하고 조치원에 있는 "산장가든"이라는 식당에 가서 식사후 집에 오니 8시가 되었다.
아내는 오늘 꽃도 많이보고 1만보 정도 걸으니 기분이 좋다고 한다.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영상이 커피를 마시며 보니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 상상한것보다 실망스러워 가는걸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 봄쯤 가러고 계획을 순연하고 있다.
수목원은 조성한지 10년 이상은 되어야 볼만 하다. 광주에 있는 광릉수목원은 5백년이 넘었고 물향기 수목원도 50년은 되니 볼거리가 있다. 지난봄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을 가봐도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 수목들이 어려서 볼게 별로 없었다.
수목원은 공무원들이 만들어 놓은게 규모는 크나 개인이 만들어 놓은 수목원보다 오밀조밀하고 예쁘게 꾸미지 못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