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을 나섭니다.
단양에서 구인사가는 고갯길인 고수재에서 봉우등(696.1)이라는 산으로 이어가 오르면 1001봉을 넘어 천동리에서 올라오는 일반등로와 만납니다.
무려 8시간 가까이 걸려 천동리 안부에 오르고 주목대피소에서 겨우 라면끓여묵고 소백산에 올라 바람에 어쩔줄 몰라하다가 어의곡가는 데크길에 깔린 고무판이 뒤집어질 정도의 바람에 밧줄에 걸린 스틱하단부가 빠져 나간것도 모르고 어의곡으로 도망칩니다.
어느덧 얼음판 등로에도 어둠이 몰려와 영하 20도의 추위를 겪었으니 올겨울은 무난할듯???
단양에서보면 활공장으로 쓰는 양백산 입니다.
고수고개에서 보는 구봉팔문
소백언저리의 용산봉(943)이죠...
꼬리진달래는 잎을 말아 만병초처럼 겨울을 나네여
금수산 줄기이죠...
갑산쪽인데 날은 추운데 조망은 그저 그렇습니다.
구인사쪽의 구봉팔문은 다시 보고
봉우등 직전의 과수원에서 본 용산봉
남한강변
봉우등 정산의 시설
올라온걸 까먹고 다시 도로인 매남치로 떨어집니다.
되돌아본 봉우등(696.1)
전망대가 있는 양백산을 당겨보고....
민봉쪽이 보이고
용산봉
양백산과 슬음산 방향
872.1봉 오름길에 되돌아본 봉우등과 올라온 능선
중간에는 바윗길도 있고 간간이 바위들이....
눈은 발목정도....
주릉과 만나니 천동리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는군요
연화봉쪽
7시경에 출발했는데 3시가 넘어갑니다.
점심 겨우 끓여먹고 비로봉에서니 4시가 넘었는데 일행들이 바람에 어쩔줄 몰라합니다.
눈을 뜰 수 가 없어요...
조기 데크를 통고해야 하는데 스틱을 들고가니 바람에 날립니다...
풍기쪽을 한번보고
새밭으로 하산하여 버스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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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근교로 전철타고 산행에 들어갑니다...
하남의 검단산에서 법화산으로 이어지는 소위 한남검단지맥인데...
그런데 연연치 않고 하다보니 다했네여....
보너스로 나머지 능선들을 이어봅니다...
전철타고 가까운 분당에서 작년엔가 가다말던 유명한(?) 불곡산에 오릅니다.
분당뒤로 청계-광교 능선이...
지도에도 없는 326봉에는 대지산이라는 이름이...왕복 50분 거리의 숫돌봉으로 달려갑니다.
305봉인 숫돌봉에는 암것도 없네여
죽전....
43번 국도인 대자고개를 무단횡단하여 차량이 많고 속도가 빨라 겨우 넘습니다.
용인 천주교 묘원옆을 지나갑니다.
위아(기아중공업)의 시설이 있는 곳에 오르니 법화산가는 일반등로가 열리고
한남정맥때 지났던 법화산(383.2)에 오랫만에 다시 오네여
88cc를 통과하다가 직원식당에서 밥사묵고 다시 올라오는 457.1봉 옆에는 지도에 없는 향수산이란 이름이
삼각점 봉인 389.1봉에는 선장산이란 표찰이 보입니다.
57번 지방도인 포곡과 모현의 경계인 당나무가 있는 박석고개를 넘고....
196봉인 구만이산에는 지적삼각점이....
마지막봉인 달기산(229.3)에 오니 4시가 넘어갑니다.
모현면으로 하산하니 9시간이 넘어가고....시내버스가 다니니 돌아오는것도 쉽게~~~ 날이 빨리 풀려야 될텐데....
첫댓글 나도 소백산 칼바람 맞고싶네요. 생각난 김에 이번 겨울에 가야쥐. 구봉팔문 찍고. 이 노래 군생활 때 포니1 몰고 다니며 엄청 불렀는데요...
산 사진들이 아주 멋집니다.소백산의 바람이 아주 무섭네요.
소백산 주릉은 사진만봐도 살갖이 에리는것같습니다.. 으~~추워!
맞짱깔만 하셨나요? ㅎㅎ
따뜻한 곳에 앉아 사진으로만 감상합니다. 에휴~~~무서버*^^* 신발이 고생 많이 했겠다.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진짜루 진짜 젯트 선배님 사진들 보면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너무 멋있으세요 엉엉
ㅎㅎ 그런데 왜 울어요? ^^
소백 다녀오셨네요
전 혼자 시원한 바람 몽땅 맞았습니다 ㅎ..
소백산 칼바람 ..2년전에 그바람 맞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소백산은 멜갛지만 정말 저늠의 바람은 정말 싫습니다...
에고~ 추워라~ ㅎㅎ
소백산 사진 잘봤습니다. 넘 고생하셨어요..
아래에 검단지맥 일부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