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꽃 무궁화
오늘은 우리나라꽃인 무궁화를 올려본다.
일제 강점기 때 왜놈들이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봉사가 된다고 구라쳐서 칙간이나 아님 장독 뒤에 심어 울타리나무가 됐는데 실은 100년 이상 사는 장수고목이다.
흔히 무궁화로 꽃차는 즐기지만 정작 무궁화가 지니고 있는 효능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필자도 약초를 배울 때 무궁화가 대단한 능력자임을 알고 놀란 기억이 있다. 귀퉁이로 밀려났다고는 하지만 우리꽃이기에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꽃이다. 헌데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진 꽃이 되고 있다.
꽃가루가 눈에 좋지 않다는 구라로 누명을 쓴 무궁화. 지금부터 자랑스런 우리꽃 무궁화를 행운의 꽃으로 만들어보겠다.
무궁화의 성질은 냉으로 종기의 통증, 옴의 치료제로 예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써왔다. 허나 무궁화는 그것만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한다.
머리의 버짐과 무좀, 이질, 치질, 탈항, 가래, 구토, 두통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간질, 만성 위장병, 당뇨, 비만증(다이어트)까지 다스린다. 껍질과 나무, 이파리에는 사포나테린, 포도당이 들었고 끈끈한 점액에는 탄닌이 들어 치질과 탈항을 쳐부수는 매서운 군병이다.
꽃은 살짝 쪄서 음건하여 꽃차로 장복하면 고질적인 위장병과 당뇨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이파리와 줄기, 나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음건하여 중탕으로 내려마시면 머리의 버짐이나 탈모증에 좋고 이질이나 가래, 구토, 두통에 효험이 있고 물을 끓여 훈증하면 치질이나 탈항에 좋다. 특히 냉증이 있는 여성에게 효험하다.
뿌리는 음건하여 큰 주전자에 한움큼씩 넣고 끓여서 보리차처럼 꾸준히 마시면 간질과 위장병, 그리고 당뇨에 좋다.
우리꽃 무궁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소중한 우리의 꽃이다. 원산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와서 우리 것이 됐으면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이다.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반도체나 휴대폰처럼..
무궁화는 행운과 복을 주는 진정한 우리꽂인 것이다.
※분홍꽃, 흰꽃 상관은 없지만 흰꽃이 약성은 더 강하다.
펌글
첫댓글 감사합니다~^^알고갑니다
무궁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무궁화를 대한민국 국화로
제정하지 못하여서 무궁화가 국화가 아니라는 사실 임니다
서글푼 현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