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인도네시아반둥에서 개최한 아시아주교회의의 관심은 아시아권에서 가톨릭신자들의 신앙생활이었다.
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국가에서 인구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교우는 많은 시간을 비신자들과 함께 살아가야하기에 어떻게하면 그런환경속에서도 신앙생활을 유지할까이다.
그들은 이를위해서 성소자등 지도자를 찾기어려운 환경에서 아프리카선교에 대한 연구를 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룸코연구소였다.
그당시 한국에서 국민대비 신자의 수가 10%수준일때이기고 1984년도 선교200주년과 제44차성체대회를 서울에서 하면서 천주교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가 높을때였다는 것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한국천주교지도자들의 조급한 마음으로 이를 망쳤기 때문인것은 이를 십년이상 운영한후 제기되는 일이었다.
분명히 예비자들이 성당에 몰려들었는데 이는 대도시중심으로 지방에서는오히려 공소의 감소를 가져와 주었기 때문이다.
예비자들이 본당으로 몰려들었지만 이를 받아서 가르칠 교리교사등 준비가 부족하였던것이고 전문성을 갖고 있는 지도자들이 절대 부족하였던것입니다.
이들을 위해서 미리 평신도의 지도자들을 양성하지 하는데 게을리했기 때문이고 사제 한사람을 배출하기위해서 신학교에서 육년이상 교육이 필요하였고 그것도 부족해서 본당운영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사제서품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본당운영을 책임질 위치에 가기까지는 몇년의 보좌기간을 거쳐야하는데 평신도를 구역모임봉사자역할을 위해 단기간 교육으로는 부족하였는데 많은 봉사자를 양성하기위해 우리현실을 고려하지 않은채 룸코연구소에서 개발한 복음나누기 7단계를 도입한것이지요
이들은 초기에는 큰관심을 불러일으키어서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것같았지요 구역장들을 위한 단계별교육 그리고 지역별로 구역장모임이 계획대로 되어갔던 것이다.
그런데 시행된지 십년이 넘도록 구역장교육은 내용이 달라지지 않고 지속되었으며 본당에서의 조직과 운영방침은 거의 변화가 없었던것이다. 서울교구에서는 이를 염려하여서인지 여러번역본성서활용과 아모스묵상법을 소개하는 변화를 요구하였지만 지켜지지 않았기에 본당내 변화를 모색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소공동체운동은 풀뿌리고동체운동의 하나로 본당관할구셕의 바닥민심을 파악해서 제대로 된 사목을 반영 하기 위함이었는데 교육제계는 교구의 방침을 교육에 반영해서 봉사자훈련으로 구역신자들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려고 했던것이다.
구역신자의 일부분만이 구역모임에 참여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참석한 교우들도 복음나누기에 참여하기보다는 방관자들이었다. 거의 대부분신자들이 구역모임에 참여하는 의미를 찾지못하였던것이다.
구역모임에서 하는 복음나누기7단계는 복음묵상에 익숙해있어야 하는것이 전제로 되어야하는데 이에 대한 교육이나 훈련보다는 7단계에 대한 절차방법만을 가르치게 되었기에 이들모임에 익숙하지 못했던것이다.
구역모임의 기본은 이웃과 친교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구역에 사는 작은인원이 동네에 자주만나는 일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동네사람들이 세례를 받았든지 말든지 아니면 냉담자라도 그날 모임을 하는 장소에 초대해야 한다는것입니다.
평소에 아무리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도 천주교회에 초대하게되면 부담감을 느낄수가 있기 때문인데 평소에 아는 집으로 초대받는것은 그보다 덜 서툴것이다.
우리는 본당에서 구역모임과 레지오단체를 설명할때에 정확한영성이나 취지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대단지고층아파트에서 보다 연립이나 단독주택에 사는 이들이 본당이 아닌 동네에서 자주 만나고 둥네골목에 있는 커피샵이나 구멍가게에서 더 자주 만난다는 것이다.
제가 안산 원곡동 성당근처 연립에 살때에 골목으로해서 집으로 가다가 동네교우를 자주만나게 되고 그분들과 구멍 가게 텃마루에 같이 앉아 약간의 음주와 간식으로 대화로 친교를 이룬다. 그들중 어떤분의 집에 같이가서 차도 마시고오게 된다.
아마도 이런 접근성은 한달에 한번정도로 구역모임으로서는 친교를 이루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저희집에서 구역모임을 할때는 아내가 직장생활로 퇴근전이라서 모임후에 하는 공동식사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동네자매님이 자비로 저희집으로 중국음식을 주문하셔서 저는 술과 음료수등을 준비했었다.
요즘은 구역모임이 잘 이루어지지않지만 몇년전에는 일년에 한차례 본당신부님이 가정방문하시고 그구역의 방문후에 그곳에서 구역미사를 드린적이 있었다. 저의 구역에는 구역미사에 많은 사람이 참석하여서 동네 노인들이 모이는곳을 빌어서 미사를 드리곤했다.
아파트에 살때에는 성당체육대회를 준비를 아파트옥상에서 하고 각가정에서 준비해온 것을 같이 나누워먹기도 헀지요
이런것을 미루어봐서는 신앙적인 지식과 경험보다는 서로 서스럼없이 만날수가 있는지가 더 소중할것입니다. 저는 성당이 있는 동네에 살때 구역식구들과 더 자주 더 가까운친교를 한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는 성탄성야 몇시간전에 구역별로 축제를 준비하여서 발표했는데 성당회합실에서 준비를 하면서 더 가까운친교를 나눌수가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