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irie Mountain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711m
2. 해발 : 2,214m
3. 산행 시간 : 5시간
4. 스크램블 정도 : 노 스크리, 노 스크램블
5. 난이도 : 약
6. 등산 길이 : 8.4 km
* 참가인원 : 11명
출발 당일 집합장소에 모였을 때에는 날씨가 아주 온화하였다. 조성인산우님께서 캘거리에는 오후에 시속 60km급의
강풍이 예상된다고 하여 바람은 좀 있겠다 생각하고 목적지로 향했다.
지난번 파우더페이스 산행시 생강,꿀벌산우님께서 Prairie Mountain 등산로가 새로 단장되었다고 알려주시어
새롭게 정비된 등산로를 탐방하기 위해 오늘 산행일정으로 선택하였다.
트레일헤드에 도착하니 도로변 주차장에 제법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아주 온화한 날씨 속에 각자 가볍게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올 5월 초에 왔을 때와는 달리 등산로를 지그재그식으로 완만하게 만들어 놓아 편안히
오를 수 있게 잘 정비가 되어 있었다.
최근의 온화한 날씨로 인해 한참을 올라야 아이젠이 필요한 구간이 나올 정도로 중간까지는 눈이 거의 없었다.
김정수산우님께서 산행 시작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으신지 등산 발걸음이 좀 힘들어 보였다.
이틀전에 드신 생굴이 좀 잘못되신 것 같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조성인산우님께서 손따는 휴대용 침구류를 갖고 계서서 조치를 하였으나 산행은 무리라 판단되어
중간에 하산을 하셨다.
아프신 중에도 산악회 일정에 참석하시는 모습에 모두들 감동하였다.
손 따는 침구류는 휴대도 간편하여 집에서나 여행시 비상용으로 구비를 해 놓으면 이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반지원정대를 연상케하는 능선구간에 이르자 점점 쌀쌀해 지더니 엄청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정상 왼편으로는 운무가
끼기 시작했고 서쪽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모두들 정상까지 올랐고 특히 피그캔 플라이부부님들께서는 처음으로 정상까지 올랐다고
아주 기뻐하셨다.
정상에서는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사진만 몇 컷하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 나무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가볍게 점심식사를 하였다. 너무 추위에 떨어 입도 잘 벌어지지 않았지만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들 덕분에 그래도
즐겁게 식사를 하였다.
생강,꿀벌산우님들은 아이젠을 안갖고 오셔서 아이젠 구간에서는 눈이 있는 산길로 하산을 하였다.
다행이 아이젠 필요 구간을 잘 지나오셔서 일행과 합류해 안전하게 하산을 하였다.
조성인산우님께서는 무릎 통증이 심해 하산시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다.무릎 통증은 평지보다도 하산시 아픔의 강도가
엄청 심해 한발 한발 내디딜 때마다 그 통증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임을 필자도 느낀적이 있었다.
조성인 산우님은 예전부터 골반 쪽이 좀 안좋으셨다는데 등산시 이로 인해 무릎에 영향이 미친것 같았다.
부디 빠른 회복이 되길 기원해본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김정수권사님께서 반갑게 일행들을 맞이해 주셨다.
오늘은 한국에서는 빼빼로데이인데 생강산우님이 빼빼로과자 대신 주신 무설탕 쵸코렛과 김송녀산우님께서 주신
오징어땅콩으로 피곤함을 달랜 후 캘거리로 향했다.
캘거리 출발장소에 도착하여 피그캔플라이부부께서 주신 따뜻한 보리차를 나눠 마시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 김정식산우님께서 감사하게도 하링피크 등산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놓았으니 각자 메일주소를 보내면 개별로
동영상파일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