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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 앞마당 마르쉐@에서 귀한농부 차차로님네서 마련한 품목은
제주산 통통한 햇고사리, 해녀들이 직접 체취한 돌미역,키위,100% 감귤쥬스, 뱅기타고 온 마늘종,쎄또미.. 등이었는데,
짧지 않은 시간 지켜 본 결과 처음 듣고 처음 맛보는 '쎄또미'에 대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21세기는 세상도 빠르게 변하고, 그 변화에 맞추어 사람도 발전하지만, 사람의 입맛은 옛것에 바탕을 두어 양(量)보다는 품질의 우수성이 깔린 질(質)에 더 힘을 주고, 사람의 입맛을 우량품종이란 깃발을 앞세운 때깔 좋고 맛있는 뭇과일들이 비슷비슷한 맛이 아닌 고급화 된 그 입맛을 초고속으로 따라 잡으려 선점을 노리는 쫓고 쫓기는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아마 쎄또미도 그런 과정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감귤계의 서태후쯤 되려나...^^*
마르쉐@ 장터에서 한나절 가량 쎄또미의 맛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갖가지였는데, 과일 마니아들은 한 쪽을 맛보더니 바로 그 안에 숨어 있는 오렌지와 귤 종류들이 가진 좋은점-맛이 진하면서 맛있다.훨씬 달콤하면서 신선하다등등-을 단번에 칼 같이 찾아 내서 말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맛 본 사람들이 두 번, 세 번 째까지 다시 와서 사 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먹어보고 다시 오는 발길들이었지요.
새로운 얼굴이니 알려지는데 중점을 두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맛보기 과일'을 건넨 차차로님이
'맛을 본 사람은 꼭 다시 오네요~'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새로운 맛'이란 늘 다수가 선택해야 '인기의 비결'을 누리고 장수 할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세상에서 성공이라 일컫는 일방통행 법칙이지 싶습니다.
서초구청 앞마당 마르쉐@에서 쎄또미 맛은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으니 저거 정말 맛있는건가? 의문을 품어 보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 보시라고 권해드려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물론 차차로님도 보고 필요한 물품들을 사느라고 서초구청 앞마당으로 갔던 사람들은 운좋게 맛을 볼 수 있었답니다.^^*)
더군다나 보관기간이 길다는 장점까지 갖췄으니, 과일 마니아들에게 간택당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첫댓글 작설차님을 세또미 여인 진으로 임명합니다...ㅎㅎ
매일감사님, '쎄또미 眞"은 왕관을 쎄또미로 만들어서 머리에 얹어 주나요? ^^*
세또미에 훔뻑 빠지셨네요^^
맛있던데요~감귤이나 오렌지보다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네 저도 난생처음 맛 보았네요 ㅎㅎㅎ
그 자리에 차차로님 빼고는 다 처음 맛 본 거 아니었을까요?^^*
저도 다음 장터에 가서 반드시 맛 보고 싶군요..
작설차님의 만화로 보는 세또미 맛이 너무 감동적 이네요..
지어낸 것이 아니고 그 자리에 서서 저런 풍경을 직접 구경했기 때문에 좀 더 재밌게 만드는 방법으로 만화로 해 본거예요~^^*
예~전 오전에 잠시있었는데
프랑스에서 오신 모녀가 세또미며 미역등
맛보고 사신후 다시와서
맛있다고 또 구매하는거 보며
저도 세또미에 푹 빠졌어요~^^
먹어 본 사람이 사는 이유가 있었겠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소식가면서 미식가 쪽으로 쏠릴랑말랑 하면서 자꾸 그쪽으로 가고 싶어하는 경우인데요,^^* 제 경우에는 귤 보다는 깊은 맛의 여운이 남는 (이걸 먹으니,오렌지나 귤맛이 좀 싱겁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단맛 중에서도 좀 중후한(?) 단맛이 났고 오렌지, 귤,쎄또미가 있다면 좀 덜 먹더라도 품질면에서 월등한 쎄또미에게 한 표를 미련없이 던지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