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비로 돌아가신 분들의 애도를 빕니다.
나는 이번 비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묘한 일관성을 보았다. 그리고 그런 소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이야길 올린다.
이번 비 피해를 입은 곳은 개발이 잘 된 곳이었다. 그리고 부자들이 산다고 소문이 난 곳들이다. 난 우면산이 주변이 어떤 곳인지는 잘 몰라도 강남이란 소리는 자주 들었다. 평당 몇 천만 원 한 다는 한국의 노른자위 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면산 같은 경우도 부자들이 많이 사는 것 같은 느낌의 동네였다. 신세계 백화점의 어떤 부인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보자면 그리고 산 중턱에 인공 폭포가 어떻고 하는 것을 보면 그곳도 부자들이 사는 동네다. 서울에 비가 왔다면 그곳만 비가 온 것은 아닐 것인데 그곳만 집중 피해를 보았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곳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이번 비는 부자들에게 어떤 경고를 내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남은 원체 넓어서 비 피해가 그렇게 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우면산 같은 경우는 이번 피해는 천재가 아니고 인재라고 본다. 아마 뉴스 화면을 보면 알 것인데 우면산 산사태의 피해현장에 가면 다른 곳의 산사태와 다르게 통나무들이 엄청나게 굴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산사태가 나서 뽑힌 나무들일까 하고 보면 뽑힌 나무들은 아니란 것이다. 다 잘린 나무들인데 그 잘린 나무들을 산에 방치해서 생긴 산사태라고 본다. 비가 오니까 잘린 나무들이 물에 밀려 내려오다 어느 곳에 멈추고 다시 그 위에 다른 나무들이 겹쳐지고 그러니까 오든 빗물이 산 중턱에서 보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다 비가 더 오니 물의 압력을 못 견뎌 나무와 흙과 물이 한꺼번에 산 밑으로 밀려 내려왔다고 한다면 나의 착각이라고 할 것인가? 어떤 시청자가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보면 일본의 쓰나미 같이 밀려 내려오는 물을 찍은 것이 있다. 모였던 물이 쏟아지는 현상인데 그 물이 어디에 고였던 물이겠는가. 바로 벌목한 나무들에 갇혔던 물이라고 밖에 이야기 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나의 짐작이지만 주변 풍광 좋다고 소문이 나서 너도 나도 그곳에 집을 짓고 건물을 지으며 산 속의 풍광도 인간들 보기 좋게 만들어 놓으며 그 나머지 시설들은 대강 건드려 놓았을 것 같다. 나무로 불을 때는 것도 아닐 테니 산을 개발하면서 잘라 놓은 나무들도 그냥 방치하고 대강 공사를 마무리 했을 것 같다. 바로 그런 것들이 인간에게 경고를 하는 것은 아닐까?
자연에는 순리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비가 흐를 곳은 자연이 알아서 한다. 물이 굽이굽이 돌아가는 것도 다 자연의 순리에 맞게 돌아가는 것이지 그것을 직선으로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은 인간의 생각이지 자연의 순리는 아니란 것이다. 돌아간다면 자연에 어떤 이유가 있어 그런 것이지 절대 돌아갈 이유가 없인 안 돌아간다. 그런데 인간들은 그것을 인간 생각으로 마음대로 물길을 돌리고 물길을 좁히기도 하며 쓸데없이 폭포도 만들고 하는 것이다. 바로 그런 것이 이번 산사태의 원인이 아닐까라고 한다면 나의 착각일까? 강남이나 우면산의 물난리가 정말 비가 많이 와서 생긴 천재일까? 아니면 사람들의 쓸데없는 자연 참견으로 인한 인재일까를 생각해 보면 알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야기 한다. 그런 물난리가 난다고 해도 개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우면산 같은 피해를 보고도 그런 소릴 할까가 궁금해진다.
첫댓글 이젠 개발도 조심스럽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물난리 보아왔지만 지금의 상태가 최악인 것 같아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구요 다시는 무분별한 난개발은 이제 그만 해야겠습니다
많은 비가와서 피해도 껏지만,,,
자연을 훼손한 오만으로, 설상가상 더욱 심각한 상태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