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7월 750반 수강한 학생입니다!
4월까진 수업 듣고 필기하는게 유일한 복습이었고, 좀 여유가 생겨 5월부턴 자습실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6-7월 초까진 공모전과 자격증 취득을 병행하다 보니 성적도 제자리였고, 주말엔 알바때문에 시간을 내지 못해서 밤에 잠깐 책보는게 전부였습니다.. 초반엔 수업 듣고 필기하는 게 공부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한 시간씩 가만히 쳐다보라고 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업 듣고 복습만 잘해도 저처럼 더디게 오르진 않으실 거에요!
p2는 여유 있을 땐 하루 30분씩 했고, 못할 땐 주말에 2시간 잡고 했어요. 가장 도움이 됐던 공부 방법이 동사까지 끊고 따라 읽기입니다. 또 abc 사용법 계속 연습하다 보면 못 들었을때 아무 생각 없이 배운 대로 체크하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실 거예요. p4는 학원 오며 가며 음원 들었어요. 사실 음원 틀어놓고 딴생각하는 시간도 많았지만, 듣는 데에 의의를 뒀습니다..
rc는 혼자 풀거나 스터디 때와는 다르게 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p7에 비중을 높게 두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p5는 유인물로 받은 문제 풀고 한 문장씩 뜯어보면서 동사 용법, 문장 종류 생각하면서 해석했어요.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믿음이 안가서 회의적으로 공부했는데 rc 성적이 아주 조금씩 오르기도 했고, 문장구조가 전보다 눈에 보였어요.
철홍쌤 수업은 마냥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없다는 점에서 사실 학생들에겐 가장 좋은 수업인 것 같아요. 단순히 암기하는 공부가 아닌 사고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선생님 수업의 특별한 점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좀 긍정적인 편이라 성적도 의연하게 넘기고 다시 집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동안 성적 받고 자존감 떨어지는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영어에 투자한 시간이 없는데 왜 성적을 기대한 건진 모르겠어요.. 중간에 포기하려 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쭉 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