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둔산동 한마루@경로당 어르신 10여 명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단전호흡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석우(73) 강사로 부터 단전호흡의 필요성은 물론 평상시 어르신이 간단하게 운동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요령을 진지하게 듣고있었다.
이 선생은 “오늘 여러 어르신을 뵈니 반갑다. 겨울철 우리들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켜 드리겠다.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하죠. 누구나 나이가 들면 몸덩이는 노화되지만 노화를 막진 못해도 노쇠는 피할 수 있어요.
노쇠현상은 근육 부족으로 허벅지와 종아리 근력이 줄어 기력이 떨어져 보행속도가 느려지고 악력이 떨어지죠. 노쇠를 예방하려면 운동으로 하지 근력을 키우고 단백질 섭취 등 기본 식생활로 영양의 균형을 이루며, 사람들과 자주 만나는 인간관계를 잘 맺으면 됩이다.
저는 정년퇴임 후 매일 꾸준히 국선도로 몸을 단련하고 있어요. 국선도의 이념은 하늘과 땅과 인간이 삼위일체로 섭리에 순응하고 우주의 자연법칙에 따라 인간의 생명력을 강화해 나가는 양생지도(養生之道)입니다. 민족고유의 도(道)로서 단전에 기(氣)를 기도(氣道)를 통해 전신에 유통하는 내공(內攻)위주의 기행공법입니다"고 갈파했다.
선생은 "우주의 본질과 생명의 근본인 기(氣)를 설명하고 단전행공의 호흡법과 18 경혈 위치도, 3 단전의 위치, 경혈을 풀어주는 법을 알려 주었다. 조신법을 20분 동안 한 동작씩 시연을 통해 설명하고 음악에 맞춰 20개 동작들을 참여한 어르신과 함께 선보였다.
수강 어르신 조중창(87)씨는“20분 동안 동작을 따라 하니 집에서도 천천히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음악에 맞춰 누르고 주무르고 펴니, 혈액 순환이 잘돼 건강할 것 같다. 아마도 강사 이 선생의 혈색이 좋은 것도 국선도 단전호흡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구항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