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리지드 인수금융(LBO)이란 무엇일까요?
먼저 간단히 말하면, LBO는 “빚을 많이 내서 회사를 사는 방법”입니다. 보통 사모펀드(Private Equity)라는 투자 회사들이 좋은 회사를 발견하면, 자기 돈은 조금만 쓰고 은행에서 돈을 많이 빌려서 그 회사를 통째로 사버립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10억 원짜리 집을 사고 싶다고 해요. 현금으로 10억을 다 내는 대신, 자기 돈 2억만 내고 나머지 8억은 은행에서 빌려서 집을 삽니다. 그리고 그 집을 세주거나 잘 운영해서 나오는 돈으로 은행 빚을 갚아 나가는 거예요. LBO도 똑같습니다. 회사를 “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LBO가 진행되는 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사모펀드가 좋은 회사를 골라요.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고 이익을 잘 내는 회사)
자기 돈(자본)은 20~40% 정도만 넣고, 나머지 60~80%는 은행 대출이나 채권으로 조달합니다.
그렇게 빌린 돈으로 회사를 인수해요. 인수한 뒤에는 회사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팔아서 현금을 많이 만들고, 그 돈으로 빚을 갚아 나갑니다. 빚을 거의 다 갚으면 회사를 다시 팔거나 상장시켜서 큰 차익을 얻고 투자자들은 돈을 벌어요.
왜 이런 방법을 쓸까요? 자기 돈을 적게 쓰면, 같은 돈으로 훨씬 큰 회사를 살 수 있고, 성공하면 수익률이 엄청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레버리지 = 지렛대 효과라고 하죠. 작은 힘으로 큰 것을 움직이는 것처럼요.) 하지만 위험도 큽니다. 빚이 많아서 이자를 많이 내야 해요. 회사가 기대만큼 돈을 못 벌면 이자를 못 내고 파산할 수도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일부 LBO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결론적으로 LBO는 “빚을 지렛대 삼아 큰 회사를 사고, 그 회사 이익으로 빚을 갚으며 큰돈을 버는 투자 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