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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리그 | 재팬시리즈 우승 횟수 | 재팬시리즈 진출 횟수 | 마지막 우승 년도 | 몇년 만의 마지막 우승? |
요미우리 자이언츠 | 22 | 34 | 2012 | 3년만 (2009년 이후) |
야쿠르트 스왈로즈 | 5 | 7 | 2001 | 4년만 (1997년 이후)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3 | 6 | 1984 | 4년만 (1980년 이후) |
주니치 드래곤즈 | 2 | 10 | 2007 | 53년만 (1954년 이후) |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 2 | 3 | 1998 | 38년만 (1960년 이후) |
한신 타이거스 | 1 | 6 | 1985 | 없음 (30년째 우승못함) |
요미우리는 센트럴 리그 뿐만 아니라, 양리그 통틀어서 역대 최다 재팬시리즈 우승팀인데다가,
마지막 우승년도 또한 고작 3년전이고 밥먹듯이 우승하는 팀이므로 제외합니다.
야쿠르트는 올시즌 14년만에 센트럴 리그 우승을 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대호의 소뱅에게 철저히 재팬시리즈에서
발리면서 14년만의 우승이 물거품이 되었죠.
이 팀도 2001년에 마지막 우승을 한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팀이라서 참 오래도 걸리고 있습니다.
히로시마는 1984년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어서 무려 31년 동안 무관입니다.
게다가 그 팀은, 2000년대 들어서는 거의 하위권에서만 빌빌대다가 최근에 조금 중위권 정도로 올라왔을뿐,
우승과는 거리가 멉니다.
주니치는 진짜 엘지와 매우 비슷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주니치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는 2007년, 즉 8년전입니다.
그리고 그 우승이 구단 통산 두번째 우승이었는데, 문제는.... 그 두번째 우승이 무려 53년만에 이뤄낸 우승이라는 겁니다.
진짜 1954년에 첫 우승한 이후로, 주니치 팬들은 그동안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요?
아마 엘지팬들 못지 않았으리라고 짐작합니다.
그나마 엘지하고 조금은 대조적인게, 주니치는 재팬시리즈 우승은 두번밖에 못했지만, 센트럴 리그 안에서는
그래도 상위권 혹은 중위권 내에 주로 있었다는 점입니다.
요코하마 DeNa 또한 마지막으로 우승한게 1998년으로 17년동안 우승을 못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니치와 비슷하게, 1998년에 통산 두번째 우승한 것이 무려 38년만에 해냈다는 점이
정말 오래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오승환이 작년부터 뛰었던 한신 타이거스....
이팀은 정말 센트럴 리그 내에서도, 아니 양리그 통틀어서
최고의 호구 구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팀은 도쿄를 대표하는 요미우리와 맞먹는 오사카 고베를 대표하는 라이벌 구단이라는 명분하에 있는데도,
우승은 고작 단 한번 뿐입니다.
그리고 그 유일한 우승 조차도 무려 30년 전인 1985년!
그 이후로 한신은 80-90년대는 거의 꼴찌를 도맡아 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상위권으로 오르면서
간간히 센트럴 리그 우승도 하고 그랬지만... 재팬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지독히도 없을 정도로 운이 안좋습니다.
그런데도 한신 팬들이 엄청나게 많죠.
한신 또한 엘지랑 비슷한 컬러인거 같습니다.
그렇게 우승도 못하는 호구 구단인 주제에, 팬들 쪽수는 많다는거...
그럼 이번엔 퍼시픽 리그를 보면....
퍼시픽 리그 | 재팬시리즈 우승 횟수 | 재팬시리즈 진출 횟수 | 마지막 우승 년도 | 몇년 만의 마지막 우승? |
세이부 라이온즈 | 13 | 21 | 2008 | 4년만 (2004년 이후) |
소프트뱅크 호크스 | 7 | 16 | 2015 | 1년만 (2014년 이후) |
오릭스 버팔로즈 | 4 | 16 | 1996 | 19년만 (1977년 이후) |
지바 롯데 마린스 | 4 | 6 | 2010 | 5년만 (2005년 이후) |
니혼햄 파이터스 | 2 | 6 | 2006 | 44년만 (1962년 이후) |
라쿠텐 골든이글스 | 1 | 1 | 2013 | 없음 (2년째 우승못함) |
세이부는 퍼시픽 리그 팀들 중에서는 가장 재팬시리즈 우승경력도 많고, 양리그 통틀어서 요미우리 다음인 두번째 최다
우승팀이라 제외합니다.
이대호가 소속된 소프트뱅크는, 예전 다이에 시절부터 꾸준히 강팀으로 분류된 팀이었고 올시즌을 포함해 최근 2년간
재팬시리즈를 호령하면서 확실한 강팀으로 군림했으므로 제외합니다.
오릭스는, 그 옛날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긴테츠 버팔로즈가 합병되기 전에 블루웨이브 팀으로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1996년 이후로는 우승과는 인연이 없으므로 벌써 19년째 우승못하고 있습니다.
1994년에 마지막 우승을 이룬 엘지와 비슷한 시기를 겪고 있네요... ㅠㅠ
그리고 오릭스 입장에서 더 환장하는건, 1996년 우승을 하기 전까지도 무려 19년이나 기다렸다는 점입니다.
오릭스 블루웨이브 전신인 한큐 브레이브스 시절인 1977년에 우승한 이후로 계속 삽질만 푸다가 19년만에 우승했는데,
또 19년이나 기다렸는데도 이번엔 우승을 못하고 있다는 점.
지바 롯데는 5년전인 2010년 우승했고, 10년전인 2005년에 진짜 오랜 우승의 한을 풀었었기에
일단은 제외합니다.
그리고 이번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농락한 오오타니 쇼헤이 투수가 소속된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이 팀도 진짜 우승과는 인연이 머나먼 그런 안타까운 팀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승한게 2006년, 즉 9년전이었는데 그 우승이 팀 통산 두번째 우승이었고
더우기나 그 두번째 우승은 무려 44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지나고 나서 이뤄낸 우승이라는 겁니다.
1962년 전신인 도에이 플라이어스 로서 우승한 이후로 맨날 호구노릇만 하다가 참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겨우 우승을 해낸 팀.
이 팀도 참 그런면에서 엘지랑 동질감이 드는 팀입니다.
라쿠텐은 10년전인 2005년에 새로 창단된 구단으로서 넥센과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긴테츠 버팔로즈가 합병되면서 새로 창단했었죠)
그리고 창단 초기에 하위권을 자주 맴돌다가 재작년, 구단 창단 9년째 되는 해에 극적인 구단 첫 우승을 해냈으니까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그런 구단입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마지막 우승 이후 21년째 우승을 못하고 있는 엘지를 보면서....
그리고 일본야구 팀들의 우승경력 조회를 해보면서....
앞서 제가 언급한 몇몇 호구 구단들처럼 몇십년 동안 우승을 해보지도 못할까봐 겁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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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엘지상황을보면 향후 오랫동안 우승은힘들어보입니다. . 한국의 시카고컵스소리 조만간 나올듯. . .
이글보니 섬뜩해지는데요;;; 제가 엘지 우승을 못보고 죽을 수있다는 얘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