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모닝미팅 기업 Comment (현대차, 기아차)
미국 평균 판가 2개월 연속 사상 최고 - 한국증권 서성문
8월 미국에서 사상 최고 평균 판가 기록
7월 현대차가 사상 최고 수출 ASP(16,284달러, +5.5% YoY)를 기록한 후 8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기아차는 2개월 연속 사상 최고 평균 판매가격을 달성했다. TrueCar.com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의 8월 평균 판매가격은 22,378달러로 7월 22,340달러를 넘어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사의 8월 상승폭은 전년동월대비 5.8%로 지속적으로 산업 평균(1.4%)보다 높았다. Toyota와 Honda는 각각 1.8%와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1) 제품 믹스 개선, 2) 밸류 프라이싱, 3) 산업 최저의 인센티브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양사의 미국판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 이유는 미국공장의 생산능력 확장과 지속적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때문이다. 9월 초 현대 알라바마공장은 3교대를 도입했고, 신형 Santa Fe(DM)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 믹스 개선, 밸류 프라이싱, 낮은 인센티브
현대와 기아의 8월 미국판매 강세는 Veloster(3,708대, 11년 9월 출시), Azera(959대, 12년 4월 출시), K5(13,949대, 미국산 11년 9월 출시), Rio(3,602대, 11년 10월 출시) 등의 신차들이 견인했다. 현대는 4월 출시된 신형 Azera의 가격을 25% 인상시켰고, 6월 출시된 신형 i30(GT)의 가격을 20% 올렸다.
또한 11년 8월부터 지속되는 2개월 미만의 낮은 재고 때문에 8월 현대차/기아차의 인센티브는 전년동월 1,289달러에서 1,071달러로 하락했다. 8월 말 기준 현대와 기아의 재고는 각각 1.6개월, 1.5개월 분으로 7월과 동일했다.
Valuation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20,000원(12MF PER 10배 적용, 역사적 평균치에 10% 할증)과 105,000원(12MF PER 10배, 업종 평균 PER)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