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도 탈모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초기에 예방하지 않으면 그에 따른 비용도 만만찮고..;;
저희 신랑도 아직은 괜찮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항상 유심히 보게되네요 ㅋ
남성뿐만 아니라 주변에 젊은 여성 그리고 아이들까지 탈모가 심각해지니 다들 예방해보아요 ^^
탈모의 시작, 소리없이 찾아온다
한동안 '대머리는 격세 유전' 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유전 걱정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숱이 현저하게 줄어들고서도 주변의 조언을
듣고 나서야 탈모임을 자각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정수리 부근부터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에서 말해주지 않으면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될때까지도 모른다. 정상적인 사람은 하루에 50~8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꾸준히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탈모 부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을 때 힘없이 빠지거나 가슴털이나 수염이 굵어지는 것도 탈모의 초기 증세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색깔이 엷어지기도 한다. 특히 갑자기 비듬이 많이 생기거나 두피가 지성으로 바뀌었다면 탈모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
탈모, 음식이 문제일까?
건강한 두발을 유지하려면 콩, 다시마, 계란 등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계란의 비오틴 성분은 탈모증, 비듬,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피부와 손톱도 건강하게 해준다. 콩 중에도 검은콩이 검은깨, 흑미 등과 함께 탈모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음식이다. 호두는 머리카락에 탄력을 주며 검게 하고 목이버섯은 혈액의 정화를 도와 탈모를 예방한다. 또한 여성들에게 좋은 석류에는 여성호르몬과
똑같은 천연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여성 탈모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담배와 커피부터 줄여야 한다. 담배는 비타민 부족을 야기하고, 카페인은 혈압을 올리고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백설탕은 피부 조직을 느슨하게 하여 모근의 지지력을 저하시킨다. 땅콩은 남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어 좋지
않다.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과 기름진 음식도피하는 것이 좋다. 버터, 생크림, 치즈, 삼겹살 등 동물성기름이 많은 음식도 두피에 피하지방을 쌓이게해
모공을 막기 때문에 피한다.
탈모, 머리 감는 방법부터 체크하자
모든 피부 관리의 기본은 클렌징이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다. 두피가 더러워져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면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해 탈모가 촉진될 수
있으므로 머리는 매일 감는 것이 좋다. 단, 감는 방법에 신경을 써보자. 샴푸를 듬뿍 묻혀 머리카락에 그대로 비벼서 거품이 날 때까지 두피를 싹싹
문질러댄다거나, 부드러운 머릿결을 기대하며 린스를 두피까지 바르고 있지는 않은가? 샴푸는 머리카락에 직접 묻히지 말고 손바닥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후에 사용하고, 두피를 가볍게 문질러 주어야 한다. 린스는 두피가 아닌 머리카락만 바른 후 깨끗이 행궈내는 게 좋다. 물론 평소에도 손가락 끝으로
두피 전체를 골고루,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는 비벼 닦지 말고 수건으로 두드리듯 말리는 것이
모발건강에 도움이 된다. 샴푸는 낮 동안의 노폐물과 먼지를 씻어내야 하므로 아침보다는 저녁시간이 좋고, 손끝을 이용하여 두피를 누르듯 마사지하며
감는 것이 좋다. 샴푸는 5백원 동전 크기가 적당하고 손에서 미리 거품을 내어 마사지하며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닿지 않게 문지른다.
머리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묶거나 잠자리에 들면 박테리아 증식이 쉽고 심한 경우 염증을 유발한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첫째, 축축한 두피는 모발의 휴지기를 앞당긴다. 여름에는 땀과 지방의 분비물이 심해 쉽게 두피가 지저분해지는데, 두피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할 경우 성장기 모근에 영향을 주어 모발의 휴지기가 빨라지게 된다. 휴지기에 들어가는 모발이 많을수록 탈락하는 머리카락이 많아지게 되므로
여름철 두피관리 소홀은 가을철 탈모를 부르게 된다.
( 휴지기란? 모낭이 활동을 완전히 멈추고 탈모를 준비하며 성장기 모발에 의해 밀려나 빠지거나 빗질 또는 머리를 감는 등의 기계적 작용에 의해서
빠진다. 휴지기의 모발은 잡아 뽑아도 따끔하거나 별다른 느낌은 없고 모근은 가늘고 곤봉 모양이 특징이며 전체 모발의 10~15%를 차지한다.)
둘째,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모자나 양산을 준비한다. 강렬한 햇볕은 피부뿐 아니라 머리카락에도 치명적이다.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탈색, 건조시키고, 머리카락 내 단백질을 약화시켜 툭툭 끊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두피의 광노화를 앞당기기도 한다.
셋째, 비 맞은 경우 즉시 감아야 한다. 비를 맞을 경우 비 속에 포함된 대기 중의 각종 오염물질이 두피의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하고 습해진 두피는
박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어 비듬, 탈모 등을 유발하므로 비에 젖은 머리는 즉시 감는 것이 최상이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모든 탈모를 음식과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는 없다. 특히 두피에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각질과 비듬이 많을 경우,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없이
축 늘어지기 시작했다면 피부과에서 전문 두피케어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탈모는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초기 탈모는 FDA 승인을 받은
프로페시아(복용약)나 미녹시딜(바르는 약)을 이용한 약물 치료를 권한다. 이 약들은 모발을 굵게 하고 탈모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으며 모공에 숨어 있는
모발의 성장을 유도하여 발모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는 것과 남성형 탈모의 특징인 M자형의 앞머리선의
탈모에는 효과가 적은 것이 단점이다. 약물 치료로 호전되기 어려운 앞머리선의 탈모를 교정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모발이식이다. 정말 심한 대머리에서도
빠지지 않고 평생 남아있는 성질을 지닌 뒷머리의 모발을 앞머리로 이식하면 빠지지 않고 유지되게 된다. 실제로 모발이식은 한번 이식하면 영구적인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가발과 달리 격렬한 스포츠를 할 때에도 벗겨질 위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출처 : 샤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