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카톨릭 사전(A Practical Catholic dictionary)에서는 "인류 생활에 필요한 영적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천주께서 교회에 이 7성사를 허락해 주셨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 이 일곱 가지 성사란 무엇인가?
영세(Baptism)
새롭게 출생한 아이는 악령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믿는다. 첫 번째 의식은 이 악령을 쫒아내는 것과 관련된다. 신부는 어린아이의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입안에 소금을 뿌린다.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악령을 내어쫓고 앞으로 어린아이가 악령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후에 어린아이는 세례를 받으며 세계를 통하여 원죄의 씻음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믿는다. 이때에 어린아이는 거듭난다고 믿는다. 세례를 받은 아이는 구원을 받는다. 성인이 되어 입교한 자도 세례를 받는다. 세례는 구원을 받는데 필수적이다. 세례의 가장 중요한 효과는 죄씻음에 있다.
견진(Confirmation)
영세를 받은 아이가 12세가 되면 견진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그가 믿음으로 영접을 받게 됨을 뜻하는 것인데 이러한 예식으로 더 완전한 성령을 받는다고 그들은 해석하고 있다.
이 의식은 일반 신부가 행할 수 없고 감독이 행하며 특별한 경우에만 신부가 위임을 받고 행하기도 한다. 감독은 기름을 이마에 십자가 모양으로 바르고서 성령께서 강림하실 것을 기도하고 의식을 받는 사람의 뺨을 가볍게 치고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이라는 말로써 마친다.
카톨릭 교인들은 이 의식을 통하여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믿음이 강건하게 되어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믿는다. 세례를 통하여 시작된 영적인 변화가 이 의식을 통하여 완성되는 것이다.
이것은 세례를 통하여 "거듭남"을 경험한다고 믿는 것처럼 종교적인 의식에 인간의 구원을 예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의식을 통하여 카톨릭 교인들은 교회의 시민이 되며 이단에 대하여 믿음을 수호하고 교회의 시민으로서 여러 가지 의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성체(Holy Eucharist)
성체는 카톨릭 교회에서는 가장 중대한 성사로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의 상징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빵과 포도주를 놀랍게도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시킨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매번 성찬대에서 희생의 몸이 되어 그 피와 몸이 전세계 수천의 카톨릭 교회에 제공되고 있다. 이것은 히브리서 9:24-28의 교훈과 완전히 상반된다.
그리스도를 제물로 드리는 일종의 제사이다. 이 제사는 카톨릭 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데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생각한다.
제사에 사용하는 빵은 원형으로된 작은 동전처럼 만들어져 있다. 신부는 이 빵에 예수께서 친히 들어오실 것을 위하여 기도한 후에 거룩하게 구별하는 이 빵이 실제로 예수의 몸이 된다고 믿는다. 성찬식에 사용하는 포도주도 이처럼 실제로 예수의 피로 변한다고 믿으며 이 교리를 transubstantlation이라고 한다. 이 교리를 믿지 않는 자들은 다음과 같이 이단으로 규정한다.
·어느 누구든지 성찬식에 사용하는 빵과 포도주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그의 영혼과 신성, 그분의 전 인격이 모두 실제로 들어 왔음을 믿지 않는 자, 성찬식에 사용하는 빵과 포도주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단순한 모형이라고 믿는 자는 이단으로 저주를 받을지라.
제사에 참여하여 빵을 먹은 자는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먹은 것으로 생각하며, "예수를 그의 구주로 영접"했다고 믿는다. 빵에 예수 그리스도의 전 인격이 들어있으므로 일반 교인들은 포도주까지 마실 필요 없으며 오직 신부만이 빵과 포도주를 모두 든다.
이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커다란 죄악이며 고해성사를 통하여 사함 받지 못하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 이 제사를 통하여 살아있는 사람과 연옥에 있는 죽은 자의 영혼까지도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카톨릭 교인들은 열심히 제사에 참여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가장 주된 방법들은 기도와 교회의 7가지 의식, 특히 제사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 성경의 가르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많은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단번에 드려진 제물이며 제사가 다시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히 7:26-28, 9:25-28). 성찬식은 예수를 실제 제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고 예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의식이다. (고전 11:23-25)
고해 (Penance)
영세 후에 범하는 여러 가지 죄는 신부로부터 용서를 받게 된다. 고해성사를 가치있게 받기 위하여 그는 첫째, 그의 양심을 살펴야 하고 둘째, 그의 죄에 대한 회개가 있어야 하며, 셋째, 또 다시 같은 죄를 범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져야 하며 넷째, 그의 죄를 신부에게 고백하고 다섯째로 신부가 알려주는 대로 고해해야만 하는 것이다(기도 또는 선행 등).
대사(indulgence)를 통해 지상에서 사는 동안 또는 연옥에서 받을 형벌이 가볍게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능력을 교회가 가지고 있다고 그들은 생각한다. 대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얻어질 수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묵주 기도를 드리거나 (실에 꿴 염주 구슬을 세면서 하는 계속적인 기도), 손으로 십자가를 그으면서 교회 부근의 7개 장소에서 기도를 하는 것이나,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당 같은 곳을 순례하는 것 등이다.
중세에는 대사부(흔히 면죄부라 함)를 길거리에서 판매하곤 했다. 테첼(Tetzel)이란 면죄부 상인 때문에 루터가 격분했던 일이 있다. 루터는 이러한 악습에 반대하여 그의 유명한 "95개조"를 썼다. 오늘날 면죄부의 판매는 중단되었으나, 대사는 아직도 중대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카톨릭 교인들은 그들이 죄를 지었을 때 신부에게 가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고해성사를 한다. 죄인들은 그들이 지은 죄를 사함받기 위하여 그들이 범한 크고 작은 모든 죄를 고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죄의 고백을 받은 신부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는 말로 죄의 형벌을 면해 준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신부에게 죄를 사하는 권세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카톨릭 교회의 신부들은 죄인들의 중보자들이며 "영존하신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신(神)들"이라고 믿는다.
☞ 성경의 가르침
우리는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는다. (시32:5, 요일1:9, 마6:12) 우리의 중보자는 한분 예수이다. (딤전 2:5, 요일 2:1-2)
성경소책자 '영혼의 호흡'에서 죄고백, 죄사함에 대한 감사, 회개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카톨릭 교인들은 실제로 죄인이 절대자 하나님 앞에서 죄사함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의식만으로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종부 (Extreme Unction)
이것은 환자에 대한 성사다. "종"이란 "마지막"이란 뜻이며 "부"는 "기름으로 바른다"는 뜻이다. 종부는 죽기 직전의 의식을 상실한 사람일지라도 이 성사만 받게 되면 "대죄"와 "소죄"가 모두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의식은 죽음에 임박한 사람이 받는 의식이다. 신부는 올리브 기름을 병자의 눈, 귀 등 죄를 짓는 기관에 바르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하나님의 죄를 모든 자비하심으로 당신이(죽음에 임박한 자) 보거나 들으면서 행한 죄를 사하시기를 원하노라...." 이 의식을 통하여 죄인이 미처 고백하지 못한 사소한 죄들이 사함을 받으며, 죄인이 큰 죄까지도 고백할 수 없는 상황일 때는 큰 죄까지도 사함을 받는 다고 생각한다.
☞ 성경의 가르침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자의 모든 죄(과거에 지은 죄, 현재 짓고 있는 죄, 미래에 지을 죄 까지 모두)를 이미 사하셨다. (골1:14, 2:3)
신품(Holy Orders)
신품 성사는 받는 사람의 영혼에 영적 표시를 남기게 하다. 신부가 교회에서 성스러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이 신품이다. 이 표시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만일 어느 신부가 죄를 짓고 산다 할지라도 그는 신품 성사를 받았으므로 신부로서 임무를 계속할 수 있고,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의식은 카톨릭교의 신부와 같이 종교적인 시책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의식이다. 일반인들은 이 의식을 거치지 않는다. 이 의식을 통하여 카톨릭 신부들은 그들의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은혜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성찬식에 사용하는 빵과 포도주를 성별하는 능력과 고해성사시 죄를 사하는 권세를 받는 것도 이때이며 카톨릭교의 여러 가지 의식을 주관할 자격을 받는다.
혼배(Matrimony)
결혼도 성사의 하나라고 보고 있다. 결혼은 일생을 묶는 것이므로 이유를 불문하고 이혼을 할 수 없
다. 카톨릭 교인들은 세례를 받은 카톨릭 교인들과 카톨릭 신부의 주례 하에 결혼할 수 있다. 카톨릭 신부만이 결혼식의 주례를 설 수 있으므로 교회의 목사가 주례를 선 것은 불법이며 이렇게 결혼한 사람들은 간음죄를 범한 것으로 규정한다.
카톨릭 교인이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이렇게 결혼할 경우 다음 종교를 가진 자는 2세의 종교교육은 카톨릭교에 전적으로 위임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결혼하여 태어난 아이는 모두 카톨릭 학교에 보내도록 권고한다. 어린아이의 종교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의 종교, 도덕생활등 모든 분야에서 카톨릭 교리를 철저하게 주입한다.
이상의 모든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데에 개인의 믿음이 필요하지 않다. 카톨릭 교인들에게는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겠다는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이 의식들이 카톨릭 신부에 의하여 적법하게 집행되었으며 그것으로 충분하다. 카톨릭 교인들에게 "믿음"이란 카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여 그분께 순복하는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교회의 의식들은 카톨릭 교회에서 카톨릭 신부가 주관할 때만 유효하다고 믿으며, 그러므로 구원은 개신교에 있을 수 없다.
철저한 카톨릭 교인으로서 영생을 소유했다고 믿는 것은 불가능하다. 카톨릭교는 다음과 같이 영생을 소유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첫댓글 개신교에서 천주교에 대해 난리를 치는 이유를 알것 같군요. 정말 무서운 집단입니다. 결국 "빵"을 먹는 자신들만이 예수를 영접하는것. 그러면서도 구원에 대한 확신은 갖지 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