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주님, 하루를 주시니 감사드리고, 이 하루가 주님 안에서 기쁘고 풍성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미 주신 은혜가 큰데 모르고 계속 은혜를 구하는 자, 회개의 영을 부어주십시오. 주의 일에 수고하고 돌아오신 서목사님-방사모님 소식을 들었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심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이 기간이 주 안에서 쉼과 회복의 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말씀주해:
1.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 그들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다 하였다. 사람들은 신성모독이라 하였으나 질병의 근본 원인인 죄를 사하여야 하니 예수님은 죄를 먼저 사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가진 능력이고 이 능력이 예수님 안에 있는 것이다. (죄는 본질이고 질병은 현상이다. 종교는 죄라는 본질을 다루지 않고 죄의 결과 드러난 고난을 다룬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이며, 죄사함은 하나님과의 관계 획복이다. 곧 진정한 치유는 영적으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 안에 거하는 것이며, 이때 하나님 나라가 그에게 임한다. ) _ 서목사님 주해 참고
2. 세리와 죄인들이 함께 하는 잔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예시한다. 마태를 예수님을 부르셨는데,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부정한 자로 취급받는 세리와 죄인과 식사를 하지 못했다. 그러니 바리새인들은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부정한 자들과 같은 자로 간주하였다.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신 것은 전통을 파괴한 도발적인 사건이다. 당시 세리는 로마 당국과 결탁하여 유대인을 착취하는 자였다. 마치 그들은 강도와 창기와 같은 자로, 법정의 증인으로도 서지 못하고, 회당에 출입도 금지다. 그런 자를 예수는 부르셨고 함께 밥을 먹었으며, 예수가 온 이유 - 죄인을 부르러 온 것을 시사하였다.
#나의 묵상 및 기도: 질병과 고난의 원인이 죄 때문임을 알게 했던 지난 묵상에 이어, 오늘 중풍병자를 향해서도 예수님은 먼저 죄를 사하여주셨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으니 그렇다. 참 은혜다. 이전에는 그렇다고만 여겼었는데, 지금 내가 느끼는 고통이나 질병 등의 원인이 다른 이유가 아닌 죄라고 하니 이해가 된다. 해결을 위한 해결보다 죄는 곧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니,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이유, 관계를 다시 이전처럼 하고 싶어하시고, 죄인인 나를 부르러 오셨다고 하니 감사한 일이다. 때론 내가 그토록 죄인일까 싶은 마음에 그정도는 아니지라고 여겼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정작 마음의 중심을 보면 주님이 아닌 것으로 기뻐하고, 주님이 어느새 주인이 아니며, 누구보다 나를 너무 끔찍하게 사랑하는 자기애로 똘똘 뭉친자다. 다른 이가 결국 자기애로 이기적일 때, 함께 욕하며 왜 저러나 했지만, 실은 내가 참 이기적이고 현실적이며 종교적인 인간인 것이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이 죄인을 예수님이 부르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다. 창조주가 피조물이 된 기이한 현상, 진리지만 참으로 이상한 현상. 그것의 이유가 사랑이고 관계를 위함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그리 하나됨을 관계했듯이, 아들 안에 거하는 자들과도 하나가 되어 관계하고 싶은 것. 삼위일체 하나님이 누리고 더불어 하셨던 하나됨이, 아들 안에 있는 자들과도 하나가 될 때, 더없이 기뻐하시는 주님.. 나도 자녀와 하나될 때 기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이 통할 때 행복하다. 그런데 창조주 하나님과라니.. 다 알 수 없고, 알아가는 중이지만, 신나고.. 힘이 난다.
주님, 죄임됨을 알아가는 일이 슬프고 비참했는데, 참된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서 감사합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 창기와 같은 자를 부르러 오신 주님.. 감사드리고.. 주님이 부르신 자리에서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서목사님 부부가 차드에서 오셨는데 코로나 확진되었습니다. 주의 일로 수고하신 분들, 주님의 위로와 긍휼을 주시고, 영육의 쉼과 회복의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