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일환으로 '23.3월부터 양적긴축 (Quantitative Tightening)을 시행 → 과거 위기를 경험했던 유로존 국채시장 등 관련 이슈들을 점검
ㅁ [전망] 만기도래 자산의 재투자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Passive QT)으로 '24년까지 가속화되어 자산매입프로그램(APP, €3.25조)은 최대 €5,000~€6,000억 감축이 예상되며, 목표물장기대출(TLTROs) 상환 병행까지 감안 시 총자산 규모는 현 €7.9조에서 '24년말 약 €6.2조까지 축소될 전망 ㅇ (규모) '23년 3~6월 월평균 최대 €150억씩 재투자가 중단될 예정(만기도래액의 46%)이며, 하반기에는 중단 규모가 상향되거나 재투자가 전면 중단되어 '23년 최대 €2,084억(6.5%, APP 누적 €3.04조), '24년 최대 €3,750억 상당의 APP 보유자산(현 €3.25조→€2.7~€2.8조) 축소 예상 ㅇ (기간) '19년 연준처럼 통화정책 일관성을 위해 금리인하 시기(컨센서스, '24년 4분기)에 양적긴축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안정 시 최소 '24년까지는 지속될 전망 ㅁ [파급영향] ECB가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방식의 양적긴축을 시행하더라도 하반기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이탈리아 등 재정취약성이 높은 주변국의 조달비용 상승으로 분절화 위험이 증대될 소지 ㅇ (시장변동성 증대) 양적긴축 개시 이후 일시적으로 각국의 ECB 출자비중(Capital key)과 ECB의 국가별 국공채(PSPP) 보유비중 간 편차가 확대될 전망이며, 하반기 감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부 국가들의 독일 국채대비 가산금리가 확대될 가능성 ㅇ (주변국 조달비용 증가) 지난해 이후 에너지 위기 대응 등으로 '23년 유로존 국채발행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변국 고부채ㆍ재정적자국들이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을 소지 ㅇ (이탈리아 안정 여부가 관건) 저성장 및 고금리 여건 속에 특히 이탈리아의 부채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며 금융분절화 우려가 재점화될 경우 ECB의 양적긴축이 제한되거나 파급경로보호장치(TPI) 가동이 검토될 전망
ㅁ [종합평가] ECB가 주변국 국채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팬데믹긴급매입자산(PEPP) 재투자를 지속하더라도 양적긴축 가속화 시 분절화 위험이 고조될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어 향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정책 수행에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