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증도 여행은 힐링과 맛체험에 초점을 맞추었다 민어회, 낚지 코스요리, 짱뚱어탕 등 거의 접해보지 못했던 남도의 맛을 흠뻑 즐기고 왔다
또한 1박 2일 여행을 갈 때면 덤으로 얻는 행운, 일몰과 일출도 만났다
▲ 언제/누구랑: 2017년 5월 14~15일(월), 남정네 4명이
<참고> 증도 1박 2일 일정, 이번 증도여행은 걷기보다는 힐링과 맛투어에 초점을 맞추었다(클릭하면 상세후기로 넘어간다) - 삘기꽃 축제
증도에서 만난 일몰 우리가 일몰을 본 곳은 엘도라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자은도행 배를 타는 항구였다 증도 일몰 명소는 짱뚱어 다리다(신안군청 소개 사진) 우린, 저녁을 먹을 겸 증도 끝으로 왔다 실제 저녁을 신나게 먹다가 일몰 시간에 맞춰 해안으로 나왔다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 쌀쌀했다 둘째날 아침 일출을 보러 나왔는데 해가 어느쪽으로 뜨는지 몰라 하늘을 보니 해송 숲 너머로 해무리가 보였다 오메가 볼 것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깔끔하지도 않았다 누군가 나보다 앞서 맨발로 우전 해수욕장을 걸어갔다 일출을 보러 나온 김에 해송숲을 다시 걷기고 하고, 한시간 가량 발길 가는대로 이곳 저곳을 걸었다 모래지치도 만나고 물이 빠지고 있었다 리조트로 돌아오는데 어디서 진하게 풍기는 향기에 끌려 가보니, 돈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리조트에서 아침을 먹고는, 힐링여행으로 해수찜을 즐겼다 남자들이 주어진 시간을 다 채우기는 참 힘들었다 혹시 증도에 왔을 때 어디에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는 분을 위해 우리가 들린 식당을 소개한다 추천보다는 소개다 증도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 줄곧 증모면사무소 근처에 몰려 있는 식당을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면사무소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이 곳에을 이용했다 조그만 식당이다 우린 모시조개탕과 짱뚱어탕을 첫날 점심으로 먹었다 맛깔스러웠고 주인장이 무척 친절했다 첫날 저녁은 일몰도 볼겸 남도의 회 맛도 볼 겸 증도 끝에 있는 아래 식당에 들렸다 수년전 1박 2일 모실길을 걸으러 왔을 때, 이 식당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여사장님은 민어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식감좋은 농어회를 추천해 주었다, 우린, 게눈 감추듯 헤치우고 민어회를 한상 추가했다 사장님 왈, 우리처럼 추가한 사람들을 좀처럼 보기 힘들다면서 민어 부레를 참기름에 꾹 눌러 맛볼 것을 권했다 내 기억에 민어회는 첨이었다 그리고 참 좋았다 둘째날 해수찜을 마치고 12시경 증도를 출발해 들린 곳은 바로 무안 낙지 골목, 역시 1박 2일 걷기에 왔을 때 들렸는데 가격이 너무 세서 그냥 발걸음을 돌린 아픈 추억을 꼭 보상받기 위해 낚지 세트 코스는 4인, 15만원.....4종류 막걸리에 낚지 볶음까지 먹고나니 신선이 부럽지 않았다 우리가 들린 식당은 1박2일 멤버들이 들린 곳이었다 여사장님의 얼굴이 낯이 익은 것을 보니 티비에서 봤구나 ㅋㅋㅋ |
출처: 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