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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삼성타운 첫 입주를 앞두고 오피스텔 매수세가 관심을 보이는 곳은 강남역 3~4번 출구 인근. 신분당선 역 개통이 3번 출구 전면으로 예정되면서 가장 핵심권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도씨에빛 2차의 경우 매수세가 몰리면서 22평형의 가격이 호가를 기준으로 3억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말 2억1000만원 수준의 분양가에 매물이 나오던 때와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이곳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20~140만원에 달한다. 연초 100~120만원 수준보다 평균 20만원, 18% 이상 오른 것이다. 또 서초로를 사이에 두고 삼성타운과 마주하고 있는 대우벨라체 13평~15평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70~75만원 선에 임대가가 형성돼 있다. 연초 대비 약 10만원 가량 상승한 상태로, 13평형의 매매가는 평당 1000만원 선인 1억 3000만원을 호가한다.
삼성타운과 강남대로를 두고 마주한 쌍용플래티넘 역시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된 뒤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60~180만원에 임대가가 형성되어 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삼성타운 인근 오피스텔들의 매매가가 지난해말에 비해 평균적으로 적게는 3000만원에서 최고 8000만원, 평균 20~30%가량 올랐다고 전하고 있다.
원룸텔의 조기행 사장은 “과거 오피스텔의 경우 순수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식됐으나 강남역 일대는 임대 수익은 물론, 매매가의 동반 상승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며“초기 자본이 적게 드는 장점과 수익률이 10% 선까지 육박하는 장점이 부각돼 자산가들의 매매 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오피스텔과 함께 임대 시장의 다른 한 축을 형성하는 업무용 오피스 시장 역시 삼성타운 효과로 교대역 인근까지 사무실 수요가 밀려들 정도로 공실률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임대가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상승한 탓에 최근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평당 500만원의 임대가로, 100평을 기준으로 할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 400만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