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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명감독 르네 끌레망감독 작
품인 60년대 최고의 화제작
"태양은 가득히"에는 리플리라는 불우한 청년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70세의 나이에도 아직 까지 프랑스 최고의 미남배우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알렝드롱이 주인공 리플리로 나오는데
재능은 있으나 가난한 리플리가 고교동창인 부잣집 아들 필립을 부러
워한 나머지
그를 죽이고 자신이 필립처럼 살려는 꿈을 꾸다가 발각되어 살인죄로
체포된다는 내용입니다.
고등학교 때 본 영화인데도 아직까지 마지막 장면이 생생히 기억되는
것은
그 결말이 너무도 허망하였기 때문입니다.
리플리는 자기를 멸시하는 방탕한 친구 필립을 미워하면서도
그가 가진 배경을 부러워하여 늘 자신이 필립이 된 상상을 하면서
자신과 필립을 동일시하는 행동을 하고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설정하고
글씨체와 말투까지 필립을 모방하여 재산과 여자친구를 가로채고
완전범죄를 꿈꾸지만 죽여서 돌을 메달아 바다에 빠뜨린 필립의 시체
와 돌에 연결된 끈이
요트의 스쿠류에 걸려서 끌려나오는 바람에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맙
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개인적 성취욕에 비해 사회적으로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을 경우
거짓말을 반복하다가 자신이 구축한 가상의 세계를 진짜라고 믿어 버
리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을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이름하는데
아직 학계에서 공식적 이론으로 분류된 것은 아닙니다.
가짜박사인 것이 다 드러났는데도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내가 가서 예일대 졸업생인 것을 증명하고 오겠다"고 말하던 신정아
나
"드라마센터 출신들이 연기 못한다고 할 때 속으로 난 그래도 이대
출신이야"라고
자부하였다던 윤석화 모두 리플리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고
흔히 애교로 봐주는 공주병도 사실은 리플리증후군의 일종인 셈이겠지
요.
땅투기등 우연한 기회로 돈 좀 번 후에 마치 오래전부터 명문가문이
었던 것처럼 세도를 부리려는
졸부들과 거짓학력으로 지위에 올라서 고뇌하는 지식인인척 세상을 논
단하는 사람들 ...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정치줄을 타고는 나라걱정 혼자 하는척 목
소리 높이는 정치인들'''
하지만 정말 두려운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기독인인 우리들
도
언제 그런 바이러스에 감염들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경건한 신앙인인척 은근히 신앙경력과 직분을 자랑하면서
가정에서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한 비민주적이고 폭군
같은 남편들,
주님을 위하여 열심인 척하나 속사람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늘 교회를 통하여 자기의 감성적 만족과 이익을 추구하는 재직들뿐 아
니라
이기적 욕망으로 뭉친 초라한 내 모습을 직시하기엔 너무도 용기가 부
족하여서
큰 죄는 감추고 작은 죄만을 나열하며 하나님께 바치는 기도까지도 미
사여구로 포장하는 사람이라면
영적 리플리증후군 바이러스가 이미 혈액과 체액 속에 대거 침투한 증
거입니다.
허위와 사기[pseudos and deceit]가 넘치는 세상에서 진실한 그리스도
의 증인들로 살기 위하여
모든 병을 치유하시고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
하여
진정한 회개를 이루기를 원합니다[고후5:17]
주여, 흔들리는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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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9-21 20:18:48 / 218.144.109.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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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머리좋아.....기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