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를 하고 모두 물놀이 복장으로 환복했습니다. 물놀이 하기 전 머드축제를 위해서 였습니다. 머드축제는 교사 대 학생으로 진행했습니다. 교사가 이길 경우!! 학생 전원 얼굴 진흙 위장하기, 학생이 이길 경우!! 내일 물놀이 컵라면 제공!! 9명 vs 28명이라 서로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돼지씨름! 선생님들은 무난하게 이길거라 생각했는데 최후의 1인씩을 남기고 교사의 가까스로 승리 두 번째 게임은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과녁에 머드 찍기! 이 게임은 학생편이 5배 정도의 점수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열 바퀴를 돌고 잘 걷지를 못했다는.. 1:1 상황에서 마지막 승부는 가위바위보 써든데쓰였습니다. 교사팀은 목숨을 두 개씩하면서 도전했는데 5명 남기고 학생편이 최종승리했답니다.
머드축제를 한 뒤에는 황토염색을 했습니다. 미리 받아놓은 사이즈에 맞춰 산 흰 티에 이름을 쓰는 것을 시작으로 선생님들이 미리 만들어 입은 옷의 패턴만들기 방법을 참고하여 고무줄로 꽁꽁 묶고 황토 끓인 따듯한 물에 손수 주물럭하여 염색을 했답니다.
머드축제와 황토염색을 하니 덥기도 하고 온 몸이 황토 투성이였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친구들이 고대하던 물놀이 시간을 가지게 되었지요. 강이라는 곳에서 하는 물놀이가 처음인 친구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막상 물애 들어가니 그렇게 잘 놀수가 없었습니다. 수박도 손으로 쪼개먹기도 하고 물고기도 잡아보고 선생님들과 입수도 하면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염색한 옷을 강물로 헹구는 작업도 했지요.
물놀이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 저녁식사를 했고 염색한 옷에 고무줄을 빼고 깨끗한 물로 헹구어 널었습니다. 행구어도 행구어도 황토가 나와 고생했지만 자신만의 패턴을 만든 옷을 보며 뿌듯해하는 친구들이 많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