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평 번개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그 추억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첫 출전을 하여 비박에 잔뜩 기대를 하고 참석을 하였으나 갑자기 추워진 혹한에 비박을 못하고 민박을 하게 되었네요.
아쉬웠지만, 첫 참가에 좋은 분들 만나고 다음날 산행이 너무 멋져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아쉬움에 따땃한 방바닥에서 야식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처음인 저로서는 많은 경험담들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전 처음이라 혼자 먹을 것만 조금 챙겨왔는데 다른
분들은 많이들 가져오셨더군요.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감사~
저와 같이 첫 출전이신 분데바님은 아쉬움이 커 방 밖에 텐트를 치시고 비박을 하셨습니다.
아침을 먹고 등산 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민둥산 강씨봉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온통 눈밭이네요. 추운 날씨였지만 해맑고 구름 한 점 없은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휴양림 안에는 인공으로 만든 얼음기둥들이 있네요.
곧게 높이 뻗은 나무숲이 아주 멋집니다.
도성고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올라갈 수록 눈이 더 많이 쌓여있네요. 전 아주 신났습니다.
저 삼나무 숲이 지난밤에 비박을 하려던 곳입니다. 이 곳을 보니 더 비박을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드디어 도성고개.
뷰가 아주 멋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능선을 타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힘차게
깔닥고개도 몇 번 마주치고...
능선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은 최고네요.
능선길은 눈이 더 많이 쌓여 있어 발이 푹푹 빠집니다.
드디어 강씨봉 도착
능선에는 눈이 많이 쌓여 눈성곽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산꼭대기에는 눈꽃도 많이 피었습니다.
잠시 멈춰 출출한 배를 채웁니다.
계속 능선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눈이 많아 저는 무척 신이 났습니다.
드디어 능선을 넘어 오뚜기령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좀 더 내려와 계곡옆에서 배고픈 배를 채웁니다.
계곡은 꽁꽁 얼어있어 계곡길을 내려오는데 계곡같지 않더군요.
중간중간 계곡임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즐거웠던 시간을 남기고 아쉬움을 품고 귀가합니다. 둥그런 보름달이 집에 가는 길을 인도해 주네요.
등산 기록입니다. 휴식시간 포함하여 총 7시간 30분 동안 약 13Km 산행을 했습니다.
Name: | T015 등산-강씨봉 |
Date: | 2013. 1. 26. 9:57 am |
Map: (valid until Jul 26, 2013) | View on Map |
Distance: | 13.0 kilometers |
Elapsed Time: | 7:30:19 |
Avg Speed: | 1.7 km/h |
Max Speed: | 11.2 km/h |
Avg Pace: | 34' 44" per km |
Min Altitude: | 363 m |
Max Altitude: | 826 m |
Start Time: | 2013-01-26T00:57:39Z |
Start Location: | |
| Latitude: | 37º 58' 07" N |
| Longitude: | 127º 24' 37" E |
End Location: | |
| Latitude: | 37º 58' 07" N |
| Longitude: | 127º 24' 38" E |
가족캠핑만 좀 하다가 비박을 하는 첫 출전이었는데 비박을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좋은분들 만나고 즐거운 산행을 하여 좋았습니다.
모임을 주선하고 리드하느라 고생 많으셨던 수키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참석해 주셨던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갑자기 추워져서 비박에 걱정을 많이 해 주시고 민박집 방비까지 지불해
주신 수현님께 감사드립니다. 산행을 같이 못해 아쉬운데 다음에 비박에서 다시 뵈어요.
모든 분들 다음에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자연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시던 바른생활 사나이 자개비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좋은 것 배웠습니다.
=얼렁뚱땅 분데바=
오지를경험한다것과받아들릴수있는마음에자세의차이라봅니다선자령노부부님들처럼 자연은대비하지않으면많은시련을주죠. 산밑은22도지만산위는30도이상떨어진다봐야합니다.더많은좋은시간을위해 다음을기약하세요뵙게되서좋왓습니다
GPS 데이타 기록을 하셨군요..조용하면서 순수함에 정감을 받았읍니다.그리고 차에 놓고 내렸던 장비 챙겨주셔 감사합니다.다음 또 함께 해요..
비박 대신 펜션에서의 만찬도 훌륭해 보입니다. ^^
자개비님 많은 눈에 신이 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에 꼭 첫비박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함께한 시간속에서의 즐거움 ~~~~ ^^
다음을 기다려봅니다
이 역시 예정치 않은 길이라면 추억의 지나온 길이 되었지 싶습니다. 즐감합니다!!!
저 GPS 기기는 어떤 제품일까요??
아이폰 어플 MotionX-GPS입니다.
얼마드지 좋은 추억인거 같은데요.. 부러워요..^^
그런데 왜 비박을 못한 거죠? 휴양림 측에서 야간 산행을 못하게 했습니까? ^^
작년부터 단속이 심해 졌습니다~
전나무숲은 노출 심하고 도성고개 이상 지나셔서 하심 이상 없으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