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 오늘의 약속을하고 어신,지산 선배님들 그리고 형수님들과 서산 닺개저수지 가 있는 민박 임대를 하고 낚시를 하며 고사리도 끊는 일정을 세워 봅니다
매년 이맘때 선배님 그리고 형수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코로나 가 발생하는 시기부터 계획이 없었네요
한달여전!
우연한 계기에 닺개민박 이야기가 나오고 바로 계약과 동시에 일정약속을 세우고 몇년만에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져 봅니다
5월 5일~5월7일 연휴라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운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띠리리링..... 5월4일... 목요일
전화 벨이 울립니다 어신 선배님 입니다
어신 : 연휴내 비가 오는데... 비가오든 그냥 가는거지?
텐텐 : 당연하죠... 비가 뭔 상관이라고... 기냥 가유~
어신 : 비도 오지만.. 바람도 강풍급여...
텐텐 : 강풍이든 폭풍이든 .. 문제 없시유~~ 고고 입니다
어신 : 그라지...
5시30분 땡! 하자마자 시동키구 남안산 톨게이트를 빠져 나갑니다
뭐 빠진것 없는지.. 마님한테 다시한번 묻고 달려갑니다
퇴근 시간과 연휴의 시간을 보내려 아마도 교통체증 이
심할듯 하지만 내일 출발을 앞서 하루전 느긋하게
밤의 길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산 : 출발한겨? 어디여? 나는 만리포에서 하루지내고 내일 아침 들어가려네...
텐텐 : 출발 했는데요... 서해대교 많이 막힙니다
대략 도착시간은 9시전 예상 됩니다
지산 : 알았구먼...
잔뜩흐린 날씨에 차량도 줄을잇고 서해고속도로 는
이렇듯 많이 밀립니다
5일! 어린이날 은 많은 비가 예보 되어있습니다
날씨는 야속하지만 농지에 필요한 아주 단비이라
게의치 않네요
서해대교 부근에서 조금 밀렸지만 밤 9시정도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마다 이시기에 오곤해서 고향 시골집을 온듯한
푸근한 마음 이네요
지산 선배님 과 형수님은 만리포 노숙을 뒤로하고
저희들 도착시간 에 마추어 닷개지로 바로 달려 오셨네요
2박 민박을 하기로 했으나 제가 하루전에 출발하여
1박 추가 방을 지산선배님 께서 주인과 합의하에 잡았습니다
다행히도 공실일라 따스하게 편안하게 사용할수 있네요
지산 : 오늘 출발하면 어디서 자나?
텐텐 : 짐 내리고 밤낚시 함서 차에서 자면 됩니다
지산 : %*@₩€£......
지산 선배님 께서 민박집에 연락을 하여 입실이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방을 계약한것입니다
우린 차에 있는짐 대충 내리고 차에서 자고 아침에
일찍 들어가려 하루전 일찌감치 출발을 한건데
염려가 되어 방을 계약 한것입니다
참 고마운 선배님 이십니다
텐텐 : 고마워유~~ 추운데 밖에서 떨고 잘까봐
방도 잡아주시고 감사혀유
지산 : 자네는... 밖에서 자든 안자든 관심없어..
안사돈( 마님) 뜨습게 지내라 잡은겨..
텐텐 : 워미 .. 지를 완전히 개무시...
원래는 내일 출발하여 근처 마트에서 지산선배님과
만나 장을 보려 했으나 갑작스런 출발에 늦은 저녁과
소주 한잔을 마십니다
만리포 수산시장서 공수해온 가재미 회 입니다
그릴판 위에 볶은밥도 춤을 추고...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내일 새벽에는 어신 선배님 이 출발하신다 하니
아침 7시 전후에 도착을 하실듯 합니다
뒤치락 엎치락...
간밤에 잠을 일찍 자는 바람에 이른 새벽에 눈이 떠집니다
밖에는 강한 바람으로 창틀사이로 쌩하는 바람굉음 소리가 요란합니다
훤하게 날이새어 저수지 를 둘러봅니다
닷개지 호수 중간에 지어져 있던 정자의 본모습은 세월을 따라 변해버립니다
조금씩 기울어져가는 앙상한 뼈대 기둥만 남아있네요
밖으로 나오니 강한 바람과는 달리 심하지는 않네요
며칠 있는동안 의 바람 의 방향도 확인하고 찌를 잘 볼수있는 포인트를 선정해야 하는게 급선무입니다
거의 남동풍 의 바람으로 이자리가 제일 좋을듯 합니다
좌측으로 는 줄풀들이 밀집되어 있어 수면의 출렁이는
물결은 없을듯 하네요
잠시후!
지산님도 잠자리에서 일어나시고 이후 어신선배님 도착하셨네요
앉을만한 자리에 셋팅들을 하십니다
마늘밭 포인트에 자리하신 지산선배님...
이 포인트는 쉽게 앉지를 못하는데 일기상 사람들이
아마 안온듯 합니다
수심체크 중인 어신님...
줄풀로 둘러쌓인 특급포인트
지산선배님 의 자리 입니다
어신 선배님...
지산 선배님 자리를 돌아보시고 포인트 정리를 합니다
어신 선배님 은 해마다 같은 자리의 포인트로
자리를 잡으시고...
도착하시자 마자 능수능란 하게 집 한채 뚝딱!
그리고는 케스팅 시작 입니다
잠시 머물렀을뿐...
오른쪽 찌가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텐텐 : 찌 솟아요.. 채욧! 채..
어신 : 6치......
미끼 투척하자 마자 이쁜 누런붕어가 아침 인사를 합니다
그사이....
아침 밥 먹으라는 소리에 잡싸게 올라갑니다
세분의 솜씨로 뜨슨밥을 먹습니다
한자리에 다 모여 아침밥을 먹습니다
칠순을 맞이하신 어신님
그리고 늘 항상 옆에서 보필해주시는 형수님
두분 건강하세요
지산 : 한잔혀...
텐텐 : 아침부터 인상쓰유? 한잔 허께유~
지산 : 내가 뭔 인상을 썻는가? 봐봐 안쓰자노..
텐텐 : 안쓰긴 쓰구만유
그림좋고..
공기좋고...
분위기 또한 좋네요
열심히 하시는 지산선배님
드디어...
30칸대에 옥시기 특유의 입질!
슬금슬금 올라오는 찌맛!
손맛! 쥑입니다
흠..
첫날 입질...보았습니다
또 기대 상승각 입니다
비오는날 부침게..
언능 부치세요
이쁜표정...
전하나에...
막걸리 한잔..
다시 또 자리로 왔네요
그러나.... 캄캄 무소식..
민박집 사장님 의 표고..
다 땄네요
정감있는 항아리..
오늘밤 기대를 해봅니다
날샛어요
두어시간 있다 졸리워서 눈떠보니 또 날이 훤하게
밝았으유
야산 에 걸린 운무...
신선합니다
또다시 거총....
에랏!
이럴땐 소주한잔
삼겹살에 한잔 합니다
지산 선배님 그리고 형수님
낚시터에서 만난 인연 입니다
같은시기 어신선배님도 좋은 만남으로
지금까지 이어 지네요
산보를 다니다 오시는 형수님..
그리고 나으 단짝...
지산 : 아~~이거슨 말여..요렇코롬 이렇게 해서
저렇코롬 하드라고...
어신님 이 일찍 철수를 하신다하여 중간 인증을 합니다
팔이 쬐께 아픕니다
내붕어...
형수님이 따오신 땅두릅 시큼 향이좋네요
오돌이 괴기에 밥도 볶아 먹고
매콤하니 중독성이 있습니다
배부루니 ...또 본업준비를 해야지요
우리들만 있다가 오늘보니 어느분이 들어오셨네요
입질은 보이는 찌에 자주오는디..
물속 밑걸림 이 아주 많습니다
줄풀 부근에 바짝 세우고 나면 물속에 청태
그리고 말풀이 있어 채비 안착에 애를 먹습니다
가는비는 간간히 내립니다
전날 보다는 바람이 좀 수그러졌네요
어신님은 철수 준비를 하시네요
다음날 형제 친지분들과 칠순축하 약속이 있어
서둘러서 철수준비를 합니다
전에는 대나무가 참 많았는데 ..
다 말라버리고 몇개의 살아있는 대나무가 있네요
바람에 따라 대나무 잎의 소리가 사사삭 거리는 소리는 없고 말라버린 대나무 인지 따닥 뿌러지는 소리가 나네요
모처럼 만에 나타난 해를 잠시나마 볼수 있네요
저녁노을 입니다
날씨도 좋고 하여 지산님과 밤을 기대를 했지만~~
지산 : 드가서 막걸리 한잔 어뗘?
텐텐 : 시마이 하요
다음날 아침 입니다
밤새 비가 내리더니 고랑에 제법 물이 고였네요
질퍽거리지만 농부들의 마음은 든든할겁니다
솟아라~~~
멎진 포인트 입니다
그림또한 이뿌죠
이번에는 요놈으로 몇수 했습니다
비바람에 짧은대 위주로 거포를 했습니다
오전 정오쯤 오락가락 하던 비님도 멎어지네요
이비가 멎으면 이제는 집에 갈준비를 해야 합니다
닷개지 의 이쁜붕어 를 다시 올려봅니다
수초에서 서식해서인지 채색도 검고 누렇습니다
체고 또한 자생새우가 많아서인지 튼실합니다
쌍둥이 붕어
한수는 지산님 ...그리고 한수는 제가...
근데....
자세히 보니 눈이 먼 붕어네요
뭔가의 공격을 받아서 인지 완전히 한쪽눈이 없습니다
한쪽눈을 잃고도 저렇게 크고 튼실하게 잘 컷네요
다시 살던곳으로 돌려 보냅니다
눈 먼 붕어땜시 모두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짐을 다 실어나르고 평온한 저수지 를 담아봅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었지만 함께하신 좋은 선배님들 그리고 형수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닷개지 를 빠져나오며 앞서 달리는 지산님 차를
이어 집으로 향합니다
올만에 밖의 공기를 접하는 마님은 제일 신나했네요
마님 : 이자부터는 손주 안봐도 된께... 낚시나 다님서
즐겁게 살자요
텐텐 : 좋아부러~~~
어신선배님 은 사진을 찍으시다 핸드폰을 수장 시키는 바람에 모든 사진이 다 없어졌답니다
그래서 저와 어신님 의 중복된 사진이 있어도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하~~
결말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하~~~
좋지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재미있고 조과가 있었던
낚시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네.
닷개지 노을 본지도 한참지났다는....
역쉬
대물조사가 돌아온거네.
수고했슈.^&^
즐거운 조행기 입니다
간만에때갈좋은놈으로손맛를
맘보아네요.
수고많이하섰습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이쁜 붕어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가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휴대폰 살려냈슈~~
이참에 신형으로 사려고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