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중 교수님과 점심을 먹으며 물빛사우회 과업을 의논하기로 했다.
더하여 명절 선물도 드릴 계획이다.
단골 식당에서 만나서 식사하고 자연스레 사진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전년도 평가서를 보여드렸다. 김종술 씨가 교수님께 직접 드리고 직원이 설명을 더 하였다.
“교수님, 안에 내용 읽어 보셔도 돼요. 사진 이야기도 있고 다른 일상도 담겨 있어요.”
교수님은 평가서를 꼼꼼하게 봐주셨다.
“여기 사진 이야기가 있네?”
“네 맞아요. 김종술 씨가 작년에 사진 전시회를 준비했던 이야기도 있어요. 이거는 이번에 적은 보물지도 인데요. 올해 계획이 담겨 있어요.”
김종술 씨가 교수님께 보물지도를 보여드렸다.
“올해는 사진 자주 찍기와 어머니 사진 찍어드리기를 계획 세웠어요. 사진으로 봉사도 해보려고 합니다.”
“종술이 너 어디서 일한다고 했었지?”
“은파 풋살장이요.”
“은파 호수공원 맞지?”
“네”
“그러면 잘됐다. 일하면서 카메라도 꼭 가지고 다녀. 사진작가는 늘 사진 찍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호수에서는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참 많아. 이렇게 오리도 찍을 수 있고, 물에 비친 나무도 찍을 수 있어.”
교수님이 호수에서 찍은 많은 사진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어머니 사진 찍어드리기는 좋은데, 가족사진을 함께 찍는 것도 좋아. 사진은 무조건 많이 찍어야 해. 사진은 기념사진처럼 특별한 날에만 찍는 게 아니라 내 눈에 들어오는 걸 찍어야 해.”
“맞아요. 어머니 사진만 찍어 드리는 게 아니라 많이 찍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올 한해도 김종술 씨가 목표로 세운 게 있어요. 김종술 씨, 어떤 거였죠?”
“예술인 등록이요.”
“예술인 등록은 내가 일부러 이야기를 꺼내고 있지 않았어. 사진을 많이 찍어야 공모전에도 내고, 전시회도 할 수 있는데 아직 더 노력이 필요한 거 같아서.”
“네, 맞습니다.”
“사진을 찍고 컴퓨터에 날짜별로 정리를 해봐.”
“네!!”
교수님과 의논하니 사진 이야기가 풍부했다.
사진작가는 카메라를 늘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도 듣게 되었다.
여러 조언을 해주신 김승중 교수님께 감사했다.
올 한 해 사진작가 김종술 씨는 바빠질 예정이다.
교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일 또한 많아질 것 같다.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이다연
교수님과 의논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때마다 교수님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현.
교수님과 식사, 그리고 명절 선물. 평범한 자리에서 한 해 계획하니 고맙습니다.
계획도 당사자와 둘레 사람에게 묻고 의논하여 '사회사업 답게' 합니다. 서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