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찾아가는 곳에 이런 표지가 보일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야~~~홋!!!!>
<예쁜 허브들로 꾸며진 허브공원 입구- 핸드메이드한 간판이 정겹게 느껴지네요.>
바쁜 일정들로 휴가를 갔다오지 못하여 몸살이 날 정도였는데......
친구가 허브가 들어 있는 소스에 글을 적어서 메일을 보냈어요.
허브 이야기도 간단히 쓰구요.
근데 갑자기 허브랜드가 가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하여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곳을 찾은 것이"허브아일랜드"였답니다.
이테리의 한 작은 소박한 마을을 옮겨다 놓은 듯한 아늑함과 이국적인 느낌,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퍼져나오는 허브 향들로하여 벌써 기분이 아주 좋아지고 있었어요..
<허브 아릴랜드 안내도-아트하죠?>
제일 먼저 나를 반겨 준 허브는 친구가 메일에 넣어준 바로 그 허브 예쁘고 귀여운 "난타나"였어요. 잎을 살살 흔들어 주면 감추고 있던 향기를 솔솔 건네주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더군요. 향기는 좀 강한 편이나 모습은 넘 귀엽고 색도 넘 이뽀요.
아래 사진들은 허브 농장에서 만난 예쁜 허브들이예요. 이름과 효능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넘 예뻐 님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어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성급히 올립니다.
아래의 허브는 "포테리카"예요 색이 어찌나 이쁜지 이곳의 표정을 환하게 하는 꼭 여자 아이 색동 저고리를 연상하게하는 예쁜 색의 허브죠.
얘는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활연" 이라고 하는 허브예요.
쌈밥집에 가면 활연 꽃을 줘서 옛날에 먹어 본 적이 있어요.
꽃을 먹는다는 것이 생소하여 머뭇머뭇했던 기억이 있어요.
얘는 이곳에 있는 허브들 중 꽃이 제일 큰 "히솝" 이라는 허브예요. 무궁화 아니예요~~
얘는 이름을 모르겠네요. 근데 아주 작은 꽃을 줄기에 피우는 허븐데. 꼭 무리지어 있을 때는 안개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허브향이 넘 좋아 계속 허브를 손에 쥐고 다녔더니 손에서 나는 허브향이 그
어떤 화장품, 향수보다 향기롭네요. 허브잎을 따서 명함 사이에 끼워 왔는데....
"난타나" 앞에서 찍어 친구에게 보내 줄려고 한장 "찰칵" 인물은 안되지만 용기를 내어 올립니다. 사진을 찍는다구...... 하나, 둘 ,셋을 세면 그렇게 어색 할 수가 없어요. 글구 함박 웃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때문에............... 다시~~~~ 그러면 지금처럼 어색한 표정이 나오는 거예요... 에궁에궁~~~~못싱겼다고 흉보는 님들........ 제가 다 알아요....누군지.....ㅋㅋ
이곳은 허브 정자가 있는 곳이예요. 예쁜 조화와 생화, 그리고 건조한 허브들로 정자를 만들어 놓았어요. 이런 정자에 앉아 있는다면 정말 좋겠죠? 옆에는 미니 폭포도 있답니다.
<허브 정자 옆에서 찰칵>
이곳은 허브 빵집이예요. 맛있는 빵과 허브로 만든 식빵을 갈릭버터를 발라 즉석에서 스틱으로 잘라 오븐에 구워주는데 맛있어요.오늘이 주말이라 손님이 아주 많았어요.
이곳은 허브 꽃 가게예요. 이 안에는 집에 사 갈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허브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어요.허브의 향기를 모아 둔 곳이라 생각하면 될거예요. 향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선풍기를 틀어 놓아 들어가면 진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곳은 우리가 식사를 한 식당이예요.<향을 먹는 마을>
이곳의 메뉴에는 모두 허브가 들어가 있구요. 한식,양식이 있어요
우리가 먹은 메뉴 하나.
그 이름도 유명한 "허브 꽃 비빔밥" -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지 않아 허기진 상태라
먼저 비빔밥을 먹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먹고 나니 생각이 나더군요.그래서 다른 싸이트에서 빌려왔어요.
허브꽃 비빔밥은 갖가지 신선한 야채와 허브를 넣고 한 밥을 비벼 먹는 것으로 비빔장의 맛이 또 일품이라 맨장을 찍어 한참이나 맛의 정체를 알아보려 노력해 보았답니다. 하지만 전 장금이는 아니더군요.....언제 요리를 해 봤어야지요~~~~
우리가 먹은 메뉴 둘.
"허브 날치알밥 (돌솥)" 날치알과 생새우,버섯, 각종 야채와 허브를 넣어 맛과 날치알의 씹히는 맛이 일품인 메뉴예요. 날씨알도 다른 식당보다 푸짐하게 올려주구요.
우리가 먹은 메뉴 셋.
"허브돈가스" 돈가스가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개운하며 곁들여 나오는 야채 드레싱의 소스가 새콤달콤 독특한 것이 아주 상큼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돈가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아주 맛있게 맛을 보았답니다.
또 스프도 크림슾에 허브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향기로운 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보너스**** 이곳에 나오는 모든 물은 허브차예요. 다른곳에 가면 돈을 주고 마실 차를 이곳에서는 물통으로 하나 가득 준답니다. 물 맛이 어찌나 향기로운지요.....가져갔던 생수를 버리고 하나 가득 채워왔답니다... 여자들의 한 살림 챙기기가 또 여기서도 발휘되는 순간.....
점심을 맛있게 먹고 동행한 친구들과 한참을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차 한잔을 하기 위해 "향을 마시는 마을" 이라는 허브차를 파는 찻집을 갔답니다.
<향을 마시는 마을 정원에서>
밖에서 보는 모습도 이쁘지만 찻집 안은 아기자기한 엔틱한 소품들로 고급스럽고, 말린 허브들로 장식되어 편안함을 더해 주더군요.
찻집 안의 향기는 무엇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그윽함과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았답니다.
찻집은 저녁에 어두워졌을 때 가면 파라핀 불을 켜주어 분위가 더욱 좋겠더라구요.
테라스에서 차나 술을 마실 수도 있구요.
근데 우린 허브 차 향을 맡기위해 낮인데도 안에서 차를 마셨어요.
우리는 여러가지 허브차를 맛보기 위해서 셋이 각각 다른 이름의 차를 시켰어요.
해변의 여인, 흑장미, ? 하나는 잘 모르겠네.
가격은 5.000원 대인데 맛은 10.000원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강추강추> 일반 허브차 드시지 마시고 과일 허브차 종류를 꼭 드시길 권합니다.
글구 이곳에도 음식을 팔기는 하는데 음식은 음식 전문 식당<향을 먹는 마을이나 허브 칼국수집>에서 드시고 이곳에서는 맛나는 차를 드시면 더 좋겠더라구요.
차를 마시고 나와 허브오솔길이 산과 바로 연결되어 산책로처럼 되어있는데
그곳에 산책을 하고 넓은 정자 걸터 앉아 허브아릴랜드의 정경을 바라보며 주위의 잣나무에서 불어오는 솔향기를 맡으며 잠시 휴식을..........................
이곳에는 허브로 만든 제품을 파는 가게가 두곳이 있어요.
바디 제품, 소품, 아로마테라피, 홈패션, 소품, 차 종류....................
아래는 그중 한 곳이예요.
근데, 이곳은 사진 촬영을 할 수가 없어 찍은 사진이 없구요,
향을 파는 가게에서
다리가 아파 쉬면서 찍은 사진 밖에는........<홈패션, 인형.... 이딴거 파는 곳 안방 같지요? TV도 있구요. 비디오도 있어요. 아래층에서 시음용 커피를 받아서 이곳에 와서 먹기도해요. 음악도 나오고.......허브향도 그윽하구 이곳에서 두 다리 쭉 펴고 한참을 쉬었답니다.>
이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구요. 문이 많다고 하여 아무 곳으로 들어가면 챙피 당해요.
이곳에서는 시음용 커피도 준답니다.
커피와 허브를 믹스하여 만든 카푸치노커피 아주 맛있었어요. 작은 유리잔으로 1/3정도 주는데 맛있어서 친구거 까지 제가 다 먹었어요. 더 먹어도 상관은 없어요.
글구 향을 마시는 마을에서 마셨던 차 재료를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그대신 찻집에서는 그네들이 사서 독특하게 배합하여 맛을 만들어낸 것이고
우리는 그와 똑 같은 맛을 낼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들만의 맛을 또 창조하는 거지요.
저도 과일차, 장미 천연차,뷰티프로그램 차를 세 종류 샀어요. 주위의 분들께 내가 맛을 만들어서 선물 할려구요.
이곳은 향을 파는 가게 야외예요. 각종 조화와 화기, 양초등을 파는 곳인데 넘이쁘죠
여행이란 일상에서 탈피하고 어디론가 떠나 쉬고 싶은 마음에서 훌쩍 떠나보곤 하는데 ............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찾아가는 또 다른 여행의 맛이 있었다네.
차창으로 빗겨가는 풍경과 초가을의 바람 냄새, 하늘의 구름들, 시골의 고즈넉한 풍경, 가끔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골의 두엄 냄새 조차도 반갑고 정겨웠네요.
어찌어찌 하다가 휴가를 놓치고 벌써 2학기를 시작하니 이제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언제 가게 될지도 .......
1년 동안 휴가없이 지내 온 스트레스가 나는 괜찮다고 하지만 내 몸과 마음이 나도 모르게 반응을 하더군요.
괜히 적당히 짜증이 나서 일은 많은데도 불구하구 일손이 잡히지 않고..... 기일이 임박해서 일처리를 하구.......... 해야할 일을 미뤄두고.........
"열심히 일한 자 잠시 그 일을 잊고 과감히 떠나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번 단 하루의 여행이지만 내 몸속에 호흡하고 담아 온 허브향과 허브 속에 풍덩 담그었다 건져 온 내 몸도 주위를 환기하며, 기분좋게 새학기를 맞이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행이란 그곳에서의 모든것을 100배 즐겨야 아쉬움이 없지요.
오감을 모두 동원해, 몸이 즐거워하도,코가 즐거워하고,눈이 즐거워하고, 입이 즐거워하고, 또 마음과 머리까지 즐거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얻은 에너지로 또 내 주위의 사람들을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겠네요.
***** 혹 허브 아일랜드에 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기사를 찾아 리플 달아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정말 좋은 하루 보내셨네요.부럽다. 우리도 가야되겠어요. 좋은장소. 감사합니다.
역시 멋있는 백운님...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여 즐감하고 가여
지나가기는 많이 갔ㄴ느데 이 속에 이렇게 아기자기 할 줄은 몰랐네여..신북 온천도 참 좋아요 전에 한 참 열심히 다녔는데
좋아겠다........부럽다......
부지런한 백운님!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가봐야지..................
나 심통. 갈것 후회으ㅡ으
아~ 나도잉 그곳에 가고 싶당~~ 핵교 땡땡이 치고 달려 가고파랑~... 사진으론 만족 못함!! 향기로 느끼고파앙!!! 잉잉잉~ 백운 미워잉.
하사랑 담에 우리 같이가여~~ 공부 열심히 해요. 싱숭생숭 하지 말구.....내가 대신 놀아 줄께요.
TV에서도 봤는데... 너무 멋있네요. 언제한번 가야겠어요~
허브농장을 옮기고 파여. 자꾸 꿈꾸면 그대로 된다지요. 에웅^^^^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