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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방금 전
| 삶과 죽음의 사유가 반영된 뉴-심포니시리즈...영원함이 없는 무상(無常) 조나단 굿맨(Jonathan Goodman) 리뷰...작은 붓터치가 만들어낸 "통제와 무질서, 역동성 사이의 긴장감" |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2025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12기) 개인전 김순남 Soonnam Kim "뉴 심포니: 텅 빈 충만(New Symphony: Empty Fullness)"전시가 2025년 6월 7일(토)부터 7월 6일(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8-1)번지에 위치한 '영은미술관'에서 감상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8-1)번지에 위치한 '영은미술관'. (사진: 류재림 기자)
김순남의 회화는 삶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다. 작가는 동양철학과 불교적 사유, 그리고 서구 추상미술의 조형 언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융합하며, 회화를 수행과 명상의 장으로 확장시켜왔다.
감각과 인식의 경계를 탐색하는 가운데 ‘비움’과 ‘충만’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공존하는 독자적인 세계를 구현하고, 그 안에서 고요함과 역동성, 시적 감성과 내면의 울림을 조화시킨다.
이번 전시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은 오랜 탐구와 내면 수행의 결실이다. ‘심포니’라는 제목은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조화를 음악에 비유한 것이다.
김순남 "뉴 심포니 텅 빈 충만" 전시 알림 포스터
작가는 팔레트 나이프를 이용해 점과 선을 겹쳐 물성이 쌓인 화면을 구축하며, 반복적 행위를 통해 명상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리듬을 형성한다. 겹침과 해체, 재구성으로 완성된 화면은 내면의 에너지와 조화로운 질서를 담아낸다. 이는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이루어진 시각적 교향곡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작은 ‘시간성’에 대한 탐구가 두드러진다. 각 패널은 독립적이면서도 전체 서사 속에서 조율된 하나의 ‘마디’로 기능하며, 관람자는 시각적 리듬을 따라 흐름을 경험하게 된다.
화면은 평면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리듬과 감각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작가는 불교적 개념인 ‘공(空)’과 ‘무상(無常)’을 시각 언어로 치환해낸다.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은 김순남의 예술 철학의 정수이자, 회화를 통해 존재를 사유하고 삶을 성찰하는 방식을 묻는다. 작가는 회화라는 시각 언어를 통해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심포니)사진: 류재림
고요하지만 깊은 울림을 품은 화면 속에서, 관람자는 존재의 본질과 예술의 근원적 가능성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예술이 단순한 시각적 향유를 넘어, 인간 존재를 비추는 하나의 사유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미술여행>이 14일(토)전시 오프닝(16시: 30분)이 열리는 영은미술관을 찾아 김순남 작가의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김순남 작가의 최신작들과 작가가 수많은 색의 선들과 점들로 화면을 가득 채워 탄생시킨 작품들을 <미술여행>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김순남은 교향곡(Symphony)에서 느낄 수 있는 조화로우면서도 복잡미묘한 선율과 음파로 가득 찬 화면을 이날 전시장을 찾은 감상자들에게 모두 공개했다.
◆"뉴 심포니 텅 빈 충만"
김순남의 회화는 삶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는다. 작가는 동양 철학과 불교적 사유, 그리고 서구 추상미술의 조형 언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융합하며, 회화를 수행과 명상의 장으로 확장시켜왔다.
감각과 인식의 경계를 탐색하는 가운데 '비움'과 '충만'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공존하는 독자적인 세계를 구현하고, 그 안에서 고요함과 역동성, 시적 감성과 내면의 울림을 조화시킨다. 이번 전시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은 오랜 탐구와 내면 수행의 결실이다. '심포니'라는 제목은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조화를 음악에 비유한 것이다.
작가는 팔레트 나이프를 이용해 점과 선을 겹쳐 물성이 쌓인 화면을 구축하며, 반복적 행위를 통해 명상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리듬을 형성한다. 겹침과 해체, 재구성으로 완성된 화면은 내면의 에너지와 조화로운 질서를 담아낸다. 이는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이루어진 시각적 교향곡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작은 '시간성'에 대한 탐구가 두드러진다. 각 패널은 독립적이면서도 전체 서사 속에서 조율된 하나의 '마디'로 가능하며, 관람자는 시각적 리듬을 따라 흐름을 경험하게 된다. 화면은 평면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리듬과 감각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작가는 불교적 개념인 '공(空)'과 '무상(無常)'을 시각 언어로 치환해낸다.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은 김순남의 예술 철학의 정수이자, 회화를 통해 존재를 사유하고 삶을 성찰하는 방식을 묻는다. 작가는 회화라는 시각 언어를 통해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고요하지만 깊은 울림을 품은 화면 속에서, 관람자는 존재의 본질과 예술의 근원적 가능성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예술이 단순한 시각적 향유를 넘어, 인간 존재를 비추는 하나의 사유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영은미술관 학예연구실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세레나데)사진: 류재림
김순남은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이름이 더 잘 알려진 작가다. 2005년 뉴욕타임즈가 주목한 5인의 아시안 여성 아티스트로, 꼽을 만큼 중량감 있는 작가다. 2014년 뉴욕한국문화원과 알재단이 주최한 주미한인작가를 대표하는 전시 (Shades of Time)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적인 미술비평가 미도리 요시모토(Dr. Midori Yoshimoto, The New Jersey City University) 교수는 뉴욕타임즈가 주목한 전시 ‘Resonance: Five Asian Women Artists in New Jersey’의 비평문에서 김순남 작가의 작품을 높계 평가하기도 했다.
6월 14일 영은미술관 제 2 전시실에서 진행된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 김순남 작가(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작가노트>
“팔레트 나이프로 수없이 많은 점과 선을 중첩하며 화면의 리듬감과 질서를 찾아가는 나의 예술 행위는 마치 티베트 불교 수행자가 염주를 돌리며 불영속적인 것들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텅 빈 듯 충만한 우주의 기운’과 하나 되기를 염원하는 기도 수행과도 같다. 또한, 클래식 음악 작곡가가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엮어 조화로운 청각적 컴포지션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과도 닮아있다.” -김순남 작가노트中-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세레나데)사진: 류재림
한편 김순남 작가는 자연, 심포니 그리고 명상을 주요 주제로 하는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초대 전시를 지난 3월과 4월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2차례 진행했다.
3월 5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주 College Point, 갈라아트센터(Gala Art Center)에서 뉴-심포니시리즈 작품들을 선보였고, 이어 4월 1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는 미국 뉴저지주 Fort Lee, 파리스코 파인 아트(Paris Koh Fine Arts)에서 현지인들과 작품을 공유했다.
당시 전시장을 방문했던 뉴욕의 유명한 비평가 조나단 굿맨(Jonathan Goodman) 은 김순남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다음과 같은 리뷰글로 김순남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 아래는 조나단 굿맨(Jonathan Goodman) 의 비평글이다.
◈조나단 굿맨(Jonathan Goodman) 리뷰...작은 붓터치가 만들어낸 "통제와 무질서, 역동성 사이의 긴장감"
조나단 굿맨(Jonathan Goodman)
김순남은 뉴욕에서 여러 해를 보낸 뒤, 몇 년 전 서울로 돌아왔다. 뉴저지 포트 리에 위치한 파리스코 파인 아트(Paris Koh Fine Arts)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이례적으로 매력적인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대부분 두 점 또는 네 점씩 짝지어진 구성으로 갤러리 벽면을 따라 전시되었다.
이 작품들은 전적으로 추상 회화로, 서로 매우 가까이 배치된 선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선들은 작은 붓터치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배경 위에 뚜렷하게 드러난다. 전체적으로는 통제와 거의 무질서에 가까운 역동성 사이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의 작품에는 명확한 재현적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 작품들을 오직 추상으로서만 감상하게 된다. 회화를 바라볼 때 '현실적인 것'이라고 부를 만한 이미지는 떠오르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종종 기하학적인 형태 속에 붙잡힌 듯한 빛의 눈부신 상호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김의 혼합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잠시 성찰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그녀는 탁월한 기술을 지닌 화가이며, 그 능력을 작품에서 훌륭히 발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녀의 작업을 서구 문화 속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한 예술 환경 속에 놓고 감상하게 된다.
분명히 뉴욕에서의 시간은 그녀에게 깊은 의미가 있었으며, 그녀의 작업은 비대상 회화(nonobjective painting)에 대한 정교한 이해를 보여준다.
이 작품들이 제기하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은, 서양과 아시아 회화 전통 사이의 큰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화적 긴장에 관한 것이다. 김은 서구 모더니즘 회화의 혁신—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철저히 내면화된 - 과 자신의 한국적 배경 사이의 경계에 서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오늘날에는 이미지의 세계적 확산 덕분에 이러한 두 가지 방향성은 쉽게 통합될 수 있다.
그 결과, 김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녀의 개인주의는 서구적 시각 언어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러한 시각은 반드시 작가에 의해 해석되고 재구성되어야 하며, 김은 이를 놀라울 정도로 잘 수행해냈다.
그녀의 추상적 이미지에 대한 통찰력은 본래 자신의 문화에 뿌리를 두지 않은 시각적 방식에 대한 민감한 감각에 의해 더욱 예리해졌을 것이다. 김은 우리에게 서로 다른 시각적 방식들 사이에 실질적인 경계는 거의 존재하지 않음을 가르쳐준다.
열린 태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예술에서 중요한 지적 성취이지만, 김은 거기서 더 나아간다. 그녀는 회화의 외형 자체를 노래하게 하며, 단 하나의 순간 속에서 예술과 '예술사들(복수형)'을 동시에 기념한다. -조나단 굿맨(Jonathan Goodman)
Soonnam Kim returned to Seoul a number of years ago after spending several years in New York City. In this fine show at Paris Koh Fine Arts, located in Fort Lee, New Jersey, she presented an unusually attractive body of work, mostly in groups of two or four compositions, arranged around the walls of the gallery space. These paintings are entirely abstract, consisting of groups of lines placed very closely next to each other. The lines stand out against a highly mixed background of small daubs of paint. The overall feeling is one of both control and near anarchy.
Because Kim includes no real representational imagery in her works of art, we can only respond to the art as abstract. Nothing we might call “real” comes to mind when we look at these paintings. Instead, we experience a dazzling interplay of seemingly captured light held within the often geometric shapes she employs.
It makes sense to reflect for a moment on Kim’s mixed cultural allegiances. She is an excellent painter who puts her skills to good use. Even so, we encounter her work and must place it within an art milieu that was created and grew within Western culture. Clearly, her time in New York City meant a great deal to her; her art demonstrates a sophisticated understanding of nonobjective painting.
The most pressing questions raised by these works of art have to do with the cultural tensions that arise from th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Western and Asian painting traditions. Kim stands on the cusp between the innovations of Western modernist painting—innovations that have by now been thoroughly internalized all over the world—and her own Korean background. As I have said, these two orientations can today be easily reconciled because of the global spread of imagery.
As a result, Kim has the freedom to work however she wishes. Her individualism is influenced by imagery from a Western orientation, but such an outlook must still be interpreted and reshaped by the artist—and Kim has done this remarkably well. Her insight into abstract imagery is likely sharpened by a quick eye for ways of seeing that do not originate from her native culture. Kim thus teaches us that there are few, if any, real boundaries separating one mode of seeing from another.
Remaining open is a significant intellectual achievement in art—but Kim goes further than that. She makes the very appearance of her paintings sing, celebrating both art and art histories (plural intended) within a single moment. -By Jonathan Goodman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조나단 굿맨(Jonathan Goodman)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 평론가이다. 그는 30년 이상 Art in America, Brooklyn Rail, Whitehot Magazine, Sculpture, fronterad(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인터넷 간행물) 등의 출판물에 현대 미술에 대한 글을 써왔다. 그는 현재 브루클린의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현대 미술 글쓰기와 논문 에세이 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Jonathan Goodman is an art writer based in New York. For more than thirty years he has written about contemporary art–for such publications as Art in America, the Brooklyn Rail, Whitehot Magazine, Sculpture, and fronterad (an Internet publication based in Madrid). He currently teaches contemporary art writing and thesis essay writing at Pratt Institute in Brooklyn.
●영은아티스트 프로젝트 12기 개인전: 김순남 "뉴 심포니 텅 빈 충만" 전시 안내
전시명: 김순남 "뉴 심포니 텅 빈 충만"
전시 기간: 2025년 6월 7일(토)부터 7월 6일(일)까지
참여 작가: 김순남
전시 장소: 영은미술관(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8-1)
오프닝 리셉션: 2025년 6월 14일(토)오후 4시 30분 영은미술관 제2전시실
전시 문의: 영은미술관(031-761-0137)
영은미술관 전시장 입구에 서있는 조형 작품(사진: 류재림)
영은미술관 전시장 입구 모습(사진: 류재림)
미술관을 안내하는 안내도
김순남 작가 전시장을 찿은 작가와 갤러리들(사진: 류재림)
김순남 작가가 전시장을 찿은 관람객들과 작가, 그리고 갤러리스트들에게 전시와 관련한 배경 설명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 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세레나데)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감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 作(뉴 심포니)사진: 류재림
김순남 작가 "뉴 심포니 텅 빈 충만"전 전시장을 찿은 감상자들이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류재림)
영은미술관 전시장 입구에 붙어있는 미술관 안내도
영상: 영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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