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장선교센터가 20일 서울 강서구에 문을 열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대표회장 이훈 장로)와 직장선교사회문화원(직선문·원장 국동전 장로) 등 직장선교 6대기관은 이날 한국직장선교센터에서 봉헌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직장선교 6대기관 및 지역직능연합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직장선교 활성화와 민족·세계복음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사용하고자 마련됐다. 6대기관이 회의실과 예배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사무실이 없는 일부 기관에게는 사무실로서의 공간을 제공한다. 직장인 예배, 지역 전도,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차세대 직장선교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주민을 초대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직장선교센터는 직선문 설립이사장인 박흥일 장로가 방화동 상가교회를 매입 후 리모델링했다.
이영환 한직선 지도목사는 이날 예배설교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나 아이디어도 모두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기본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다 백성의 예화를 들어 “오늘날 우리 직장선교가 쇠락하는 것은 유다 백성의 이런 모습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우리가 이 새로운 처소에서 기본을 회복하고 열심을 다할 때에 하나님께서도 직장선교 공동체를 미쁘게 보시고 큰 부흥의 역사를 허락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박흥일 장로는 “분업을 고려해 6대기관으로 분리독립했으나 세월이 흐르며 여러 행정적인 원인으로 협력과 통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센터 개소를 통해 6대 기관이 다시 하나되고 상가 아파트 등 주변 이웃에도 복음과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직장선교 회원들은 “센터가 직장선교 6대기관을 한 곳으로 모으고 결속력을 높이는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