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직 상견례를 하거나 결혼날을 잡은건 아닌데.. 양쪽집에선 다들 결혼할 사이거니 하지요..
그쪽집에선 하루라도 빨리 시키고 싶어하시구.. 우리집도 올가을이나 내년봄쯤 으레 가려니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번 어버이날이... 남친 어머니 회갑이거든요....
원래.. 전화를 드리거나 자주 가거나 그렇진 않구요.. 작년 여름쯤 인사드리고 추석이며 명절에만 찾아뵙는 정도이죠...
사실... 남친이 먼저 아파트를 사서 혼자 살고 있기때문에.. 남친 집에서는 제가 자주 드나드는거 아시고 제가 불편할까 그러시는지 이집에도 거의 안오세요..
저한테 전화하거나 그런일도 없구요.. 한번씩 놀러가면 자주 놀러오라는 말도 조심스럽게 하시는 분들이시져.. 아무래도 저한테 부담주면 제가 떠날까봐.. 맘은 급해도 많이 조심스러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두 머 자주가야지 그런부담이나 그런건 없는것 같아요...
솔직히 내심 아직 결혼전인데모.. 하는 그런 못된 맘도 있구요...
그래도 인사 드린후로는 무슨날에는 꼭꼭 가곤 했는데..이번 어버이날에는 왜일케 가기 싫은지 몰겠네요..
울엄마한테 얘기했더니 회갑이고 하니까.. 그냥 3돈짜리 금반지나 해서 갔다오라는데..
그날.. 남친 가족들... 가족 사진찍거덩요.. 그럼 제가 가서 구경하기도 글커 그렇다고 같이 찍는거는 말도 안돼고... 남친 먼저 보내고 나는 오후에 갈까 싶기도 하공...
막상 가려니 돈도 없고...... 옷도 없고........... 첨엔 당연히 가야지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꾸.. 안가면 안될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냥.. 반지만 남친편에 보내고 가지 말까요.?? 안가면 서운해 하실텐데..... 제 맘이 이러니 원.. 문제임다..
카페 게시글
[질문] 이것&저것
남친 어머니 회갑 가야하나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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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8
05.04.26 10:1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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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이제 가족이 될분들인데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여주는게 좋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갔다오세요~~
가세여...어쨋건 생일이신거잖아여...가족 사진은 찍지 마시고요...아직은 아니니깐...가서 맛난거 마니 먹고 오면 좋을거 같은데...흠냐...
명절에도 가셨는데 회갑인데 안가실려구요? 명절에도 안가고..그랬음 모를까..결혼전이라 가기싫으신맘은 이해가 가는데...그럼 명절에도 가지마셨어야죠...남친편에 반지만 보내는건 쫌 그렇구요...가는게 좋으실꺼같네요...
저는 남친 할아버지 팔순에 다녀왔어요..하루 월차내라는데 휴가 담이라 그러진 못하고 점심때가고 퇴근하고 가고 했어요..남친은 여친 있는거 뻔히 아는데 너가 안오면 자기 체면이 뭐냐고 하던데요..그래서 다녀왔는데 별일없이 잘 다녀왔어요..
어차피 결혼할거라면 다녀오세요 전 결혼전에 작은형님 아기돌잔치에 가서 친척들 인사다하고 .가족사진찍는데 자꾸 찍자고 해서 사진도 찍었어요^^ 사진찍은건 짐 생각하면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