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가 되도 연락이 없다
혹시나 잘못 엮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속에
그때
" 장명일씨 나오세요"
그랬다 영장이 기각된 것이다
오늘 영장을 담당하는 검사에게 이미 연락이 갔던 것이다
철장에서 나와 2층 강력반으로 올라갔다
내가 나타나자 모두가 벙찐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 야! 강반장 ~ 이리와 아까 분명 약속했지 "
" 내가 기각되면 죽통한번 돌리겠다고"
" 이리와 좀마나 남자세끼가 약속한건 지켜야지"
그렇게 내옆으로 다가오는걸 그대로 손바닥을 펴고 귀싸대기를 후려 버린 것이다.
" 주먹으로 치면 니옥수수 나갈까봐 봐준겨 세까"
" 미안하다 "
" 사실 우리팀들 다 모여서 회의 했는데 우리가 그인간 말만 믿고 수사를 한게 실수다"
난 그동안의 일련의 사건들을 상세하게 말해줬던 것이다
그때서야 내말에 이해를 하고 자기들이 실수를 했다는걸 인정하였다.
" 근데 한가지 궁금한게"
" 몬데?
" 사실 우리가 영장치면 대부분 떨어지거든 "
" 너 무슨빽 있냐 ? 혹시 당에서 뺀거냐?
" 이런~ 쪽팔리게 당에 말하냐?
" 그럼 이건 정말 엄청난 빽인데"
" 알려줘?
" 그래 말해줘봐 "
난 반장 귀에다 대고 말해준 것이다
그러자 놀라면서
" 막강한 줄이 있었네 "
" 야 나갈테니까 차비내놔 여기서 택시타면 3만원 있어야해 "
그렇게 택시비를 받아내고 서로의 전화번호를 주고받고
서를 빠져 나오니 많은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 형님 ! 감사합니다"
" 아니야 당연한걸 자네는 저놈들이 의도적으로 엮으려 했던거야"
" 그런거 같습니다 그놈이 문제지요"
그렇게 사간은 일단락 되었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불법영업을 동네차원 에서도 막아야 했던 것이다
동네 부녀회와 통장단들에게 이사실을 알리고 구청장에게 민원을 넣어서 결국 불법영업으로 인해 강제로 문이 닫히고 얼마후 그회사는 다른곳으로 이전을 하게 된 것이다.
방학이 돌아오면서
학생회에서 축구부를 돕자고 하면서 전교학생에게 쌀을 모았다
다합치니 서너가마가 넘게 나왔고
쌀을 모두 팔아서 기금을 만들어 합숙훈련을 떠나는데
그것도 다름아닌 제주도로 합숙훈련을 가게된 것이다
저학년은 남아서 이곳에서 훈련하고 4,5학년 30명만 데리고 제주도 합숙을 떠난 것이다
그것도 서귀포로
20일동안 민박이 아닌 호텔에서 합숙을 하게 되었는데 원래 이호텔은 겨울이면 학생들 합숙훈련 용으로 싸게 렌탈을 해줬던 것이다.
이곳 제주도는 온도가 겨울에 운동하기 안성마춤 이라서 많은팀들이 훈련을 온곤 한것이다
마지막 훈련을 끝내고 다같이 모여 삼겹살 파티로 마무리를 지었다.
근처에 하얏트 호텔 커피숖으로 가서 차한잔하며 김회장에게 내일 출발한다고
하루만 더기다리라고
그랬더니
이럴줄 알았으면 중간에 제주도 내려가 당신하고 같이 있다가 올걸 하는 후회를 하면서
" 자기야~빨리 보고싶다 낼 조심해서 올라오고"
" 알았어 나도 보고싶지"
그렇게
무사히 합숙훈련을 마무리 하고 오늘 서울로 올라가는 것이다
짐을 챙기고 샤워를 하고 있는데 학생이 내방으로 뛰어들더니
" 회장님 ! 승규가 죽었어요"
" 뭔 소리야? 죽다니?
" 4층에서 1층으로 떨어졌는데 죽은거 같아요"
그순간 머리속이 햐얗게 변한다
팬티바람으로 후타닥 1층 로비로 뛰어 내려갔더니
그아이가 옛날에 시골에 소를 기를때 소죽통으로 쓰던걸 인테리어 해서 그위에 유리를 깔아놓았는데 하필 그안으로 떨어진 것이다
머리부분에 피가 넘쳐 흘러내리고 죽은듯 그렇게 눈을감고 있는 것이다
귀를 코에대고 숨을 쉬는지 확인하니 숨소리가 들린다
옆에 커다란 커텐을 뜯어서 감싸고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큰병원으로 가자고 하니 서귀포엔 큰병원이 없다면서 제주시에 한라병원으로 향한다.
하필이면 그날따라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마음은 바쁘고 차는 눈으로 인해 더디고
그순간
아이 몸이 움찔하면서 움직이자 나는 이름을 여러번 불러대면서 정신차리라고 소리를 쳤다.
그순간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만일 이애가 죽는다면 과연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앞이 막막할 뿐이였다
한라병원에 도착 응급실로 향하고
의료진들이 나와서 아이를 데리고 수술실로 사라진다
뜯어온 커텐으로 내몸을 감싼다
팬티바람에 온거라 몸이 싞어버려 추위를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신이 없다보니 아무것도 가지고온게 없다 하다못해 핸드폰도
그때 감독이 찾아온 것이다
" 어떻게 여길 알고 "
" 알아본겁니다 여기 있다는걸"
가방을 건내준다
옷가지들을 주섬주섬 입고서 주머니속에 담배를 꺼내 연장 줄담배를 피웠다
" 어떨거 같아요 "
" 아직 모르겠어 수술이 끝나봐야"
"그럼 애들 먼저 비행기 태워 보내고올게요"
" 그래 어서가봐 "
" 그사이 몬일있으면 연락주세요"
" 알았어"
그렇게 두시간이 흐른후 담당의사가 나온 것이다
" 선생님 ! 애는 ?
" 이런걸 기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 네?"
" 생명엔 지장없습니다 "
" 다만 떨어지면서 샹델리아 전구다마 유리에 찟겨서 머리를 다친건데 다행이 그깊이가 갚지않아 80여바늘 꼬맸씁니다"
" 다른데는요?
" 그래서 가적이라고 한겁니다"
" 선생님 !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순간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려서 휘날리는 눈발에 영켜 버렸던 것이다
그러니까
4층에서 계단 손잡이에 허리를 걸치고 미끄럼타듯 내려오다가 거꾸로 떨어지면서 찰나에 샹들리에 조명등을 손으로 잡아채면서 떨어지는 가속도를 줄이고 그때그유리에 머리를 글키면서 몸을움추려 다행이 소함지박 통으로 떨어졌던 것이다
그순간에도 운동을 하던 애라서 그샹델리아를 잠시 잡았다 떨어지면서 완충작용 으로 인해 큰피해를 입지 않았던 것이다
정말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돌봐주신거라는 생각을 하며 잠시 눈을감고 감사의 기도를 했다
그런데
이사고가 어쩜 다행인지 모르지만 그아이는 김회장의 아들이였다.
서울로 전화기를 돌리면서 한참동안 망설이다 보턴을 눌렀던 것이다
" 어머 ~ 출발하는거야?
" 아니 나하고 아들은 못했어"
" 아니왜?
" 자기야 놀래지마 "
" 몬데 왜그래 몬일생긴거야?
점점더 목소리가 커져만 간다
" 사실은 좀전에 아들이 4층에서 1층으로 떨어졌어 그래서 지금 병원이야"
" 뭐라고 ? 엄마야~"~"
" 그래서 죽었어? 아들 살려내~"""
한참동안 오열을 하더니 다시 물어본다
" 그래서 상태가 어떤데?
흥분된 상태의 그녀의 목소리
" 생명엔 지장없어 "
"다만"
" 다만 뭐?
" 상처가 커서 그러지"
" 알았어 바로 내려갈께"
머리속이 여러가지로 복잡해 진다
그래서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 승규는 무사히 수술 끊났고
생명엔 지장없다네
" 다만 떨어질때 유리에 글켜서 80바늘 꼬매고"
" 정말 다행입니다"
" 그래 하늘이 자네와 나를도운거지"
" 회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 수고는 "
" 그리고 제발이지 애들 입단속 시켜야해"
" 네 단단히 시켜 놓았습니다 "
" 출발하는거야"
" 비행기는 출발했습니다 "
" 그럼 아마도 서울에서 김회장 내려오실거야 기다렸다가 모시고 병원으로 오지"
" 네 알겠습니다"
첫댓글 어찌이리도 기역력이 좋을가 대단하다 정알
안자고 모하누 친구야~
@지존 니글 읽느냐고 한참 걸렸다 초저녁에 한숨자고 일어나 니
잠이안오네
@맑은마음 아~ 그랬구나 ㅎㅎ
@지존 여지 안잤어 지금도 아푼거야
@맑은마음 아니 갠찮아 낼은 안나가도 되기에 이렇게 여유를 ㅎㅎㅎ
@지존 그래 괜찮다니 다행이구만 편안한 밤되어
추억은 모두 그리워진다는데
이런 추억은 좀 별로시겠지요.ㅎ
몸은 약없이 괜찮으신가요.
약국에서 약 몇알 사먹고 낳다요 ㅎㅎ
이햐~~~대단합니다
어서오세요 ㅎ
에구~호사다마 라더니,제주 전지훈련 중에 사고가 일어나고 하필 그상대가 김회장 의 아들이니 많은 생각이 오락가락 했을듯 합니다
그랬지요 한편으론 다행이란 안일한 생각도요
아무리 자난 일이지만 가슴이 철렁..휴유~~~
저역시도 그생각하면 지금도 그런걸요
승규 글마가 김회장의 아들 이였군요 그래서 합숙훈련에 김회장께서 대동을 몬하신거구
이해가 되는 부분 이네요 그런걸 이름하여 천만다행이라 이릅디다 참으로 파란 만장한
인생 여정길 재밋게 읽고 있씀니다 건강하고 해피 만땅한 주말을 맞이 하시기 바람니다
맞아요 천만다행이란 말이 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