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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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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の....”
“??”
“日本代表チームがどこにあるか知っていますか?”
“??? 뭔 소리지???”
“이 녀석은.... 분명....”
“えっと、わたしは、その....”
“일본 사람인가??”
“시현아, 이 녀석 일본의....”
“유야!!”
“사토미!”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다들 모였는데 네가 없어서 다들 찾아다니고 난리도 아냐.”
“미안....”
“아, 죄송합니다. 한국 대표 선수들이시죠? 이 녀석이 말도 안 통하는 분들에게 무례를 범한 건 아닌지....”
‘한국어??’
“아뇨, 괜찮아요. 그런데 그쪽은 분명....”
“저흰 일본 대표팀입니다. 전 닥터인 이시하라 사토미구요. 이 녀석은 선수인 쿠보 유야.
결승 장소 때문에 어제 밤에 이 숙소로 왔어요. 이틀 후 경기까지 잘 부탁드려요.”
“아, 예.”
“그럼 이만, 가자. 유야.”
“으, 응....”
.
.
“어린 나이 같은데 팀닥터라.... 그나저나 쿠보 유야. 의외로 엄청 어리바리한 놈 같네.”
“알아?”
“대단한 선수라는 소문만 들었는데 뭐.... 지금 보니 그냥 소문일 뿐이었나 보다. 그래도 저 놈, 일본의....”
“상현아!!”
“?”
“김산 선배가 널 찾는데?”
“그래? 알았어. 나 먼저 간다.”
“어.”
.
.
“흠....”
“?? 너 어딜 계속 보냐??”
“저쪽. 저 둘....”
“오! 예쁜데?! 쟤가 왜??? 맘에 들어???”
“넌 참....”
.
.
“하여튼 넌 예나 지금이나.... 길도 제대로 못 찾고 뭐하는 거야!”
“미안....”
“어휴! 암튼 넌 내가 없으면 안 된다니까....”
“하하....”
.
.
“저 둘도.... 소꿉친구구나....”
“시현아....?”
“....응?”
“너, 설마.”
“하하, 뭔 생각을 하는 거야?”
“....”
“가자, 임마. 결승에서 선발로 뛰고 싶으면 훈련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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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수상해.... 내 촉이 반응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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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 소심해서 모르는 사람과는 이야기도 못하면서 어떻게 말을 걸 생각을 했어?”
“모르는 사람 아냐.”
“저 선수들과 아는 사이였어?”
“....아니. 그건 아닌데....”
“아! 됐어. 어서 가자. 네가 없으면 다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구.”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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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이 끝난 후, 대한민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은
결승전이 열릴 알-아라비 스타디움 근처의 호텔에 모여 위험한 동거에 들어갔다.
한일전이라는 특수한 분위기와 맞물려 서로를 향한 탐색과 정보 수집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양 팀 감독들은 서로 상대의 패를 아끼며 훈련에 임했다.
이틀이라는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
아시아 청소년 최강팀을 뽑는 결승전의 날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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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1일 도하의 알-아라비 스타디움
“역시.... 결승이라고는 해도 청소년대회, 거기다 극동의 두 나라의 경기다보니 관중 수 참 한심하네요.”
“그걸 함께 바꾸기 위해 내 손을 잡은 거잖아?”
“후후, 그렇죠.”
“시작은 미약해도 좋아. 저 녀석들의 미래에는 만원관중의 환호가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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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u20 아시아 청소년 대회!!
그 결승!!
한일전이 지금부터 펼쳐지겠습니다!!!
오늘 진기준 감독의 숨겨진 카드는 바로 원톱!!
중원싸움에서의 우위를 위해 미들 셋을 모두 수원삼성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하며
호흡의 극대화를 노렸습니다!!
그 공격의 선두에는 바로 FC서울의 이지혁 선수!!
투톱에서의 연계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강석우 대신,
결정력에 있어 대표팀 누구보다 뛰어난 이지혁이 원톱으로 먼저 나섭니다!!
그리고 선발 예측이 가장 힘들었던 왼쪽에는 차수현이 선발로 뜁니다.
박시현 선수는 이란과의 두 경기에 출전하여 두 번 모두 MOM을 차지했으나 오늘은 후반 조커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김정우 선수와 포백 수비진, 그리고 허영무 골키퍼는 전 경기에 출전하며 진기준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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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고 다를 건 없어. 복잡한 건 생각하지 마라. 눈앞에 있는 적만 생각해.”
“예!!!”
“이것만 기억하고 나가라. 너희들은 강하다!!!”
“예!!!!!”
“김산, 이상만.”
“예?”
“대한민국을.... 부탁한다.”
“조효철.... 코치님.”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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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주장 완장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소마 타이시가 찬다. 잘 부탁한다, 소마.”
“예! 테라지마 감독님.”
“한국만 만나면 고전하던 예전의 일본이 아니다.
이제는 일본이 한국을 넘어섰다는 것을 너희세대에서부터 증명해야 한다. ....이기자!”
“예!!!!!”
“쿠보. 후반에는 잘 부탁한다.”
“걱정마세요. 사토미도 45분은 괜찮다고 했으니.”
“웬만하면 안 뛰었으면 하지만....”
“또 그런다. 그리고 난, 그 박시현이라는 선수랑 뛰어보고 싶으니 전반보다는 후반이 좋아.”
“네가 풀타임을 뛸 수 있는 몸이었다면 우리의 청소년 월드컵 재패도 꿈만은 아닐 텐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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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경기 시작합니다!!!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90분간의 경기가 드디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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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분
경기 초반, 공격의 주도권은 일본이 쥐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진영에서 볼이 움직이고 있기에
우리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됩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주장완장을 찬 소마 타이시가 우측의 히로타 류지에게 패스를 보내고
히로타의 앞을 이상만이 막아섭니다!!
“버러지 같은 놈이 내 앞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생긴 걸 보아하니 일본의 미친개는 네놈이로군. 넌 내가 전담한다!”
히로타 류지와 이상만!! 격렬하게 부딪칩니다!!!
패스와 개인기에 강점을 보이는 일본이지만
이 히로타 선수만큼은 강렬한 몸싸움으로 상대를 나가떨어지게 만드는 타입인데요,
하지만 이상만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흠.... 힘만으로는 무리라 이건가....”
‘....표정이 의외로 냉정하잖아....?’
“다이스케!!!!”
히로타 류지, 이번에는 상체를 좌우로 흔들며 이상만을 제치려 합니다!!
하지만 잘 따라붙는 이상만!!
그 순간 히로타가 왼쪽에서 접근중인 다카기 다이스케에게 짧은 패스!!
다카기는 그 볼을 지체 없이 슛으로 연결합니다!!!
“어딜!!”
하지만 허영무 골키퍼!!! 다카기의 슛을 가볍게 막아내며 일본의 공격을 끝내버립니다!!!
“너희들은 특별해. 네놈들에게만큼은 절대로 질 수가 없거든.”
“눈물콧물 쏟게 해주지.”
허영무 골키퍼! 손가락을 까딱이며 일본 선수들을 도발합니다!!!
“저 새끼 지금 우리 욕한 거 맞지!!”
“에휴.... 경기하랴, 너 다독이랴.... 나도 지친다. 유야는 얼른 안 들어오려나.”
“뭐?!”
“됐어, 임마. 경기중에 터지지나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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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
흐름의 주도권은 아직 일본에 있지만 착실히 공격 횟수를 늘려가는 대한민국. 중원이 탄탄한 일본을 상대로 미들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반격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콘노 선수의 볼을 빼앗은 서태웅. 야마다를 피해 김산을 향한 패스를 보냅니다!
“수비는 김태수가 지휘, 공격은 김산이 지휘한다면.... 나는 그 연결고리를 맡는다!”
서태웅! 야마다의 태클을 피하며 김산에게로 볼을 연결!!
김산은 그 공을 받음과 동시에 수비수 엔도를 피해 우측으로 달립니다!!
“야마다가 이탈한 지금 차수현 보다는 김정우 쪽이.... 간다!!”
김산!! 김정우를 향한 로빙패스!!
달리는 김정우의 발 끝에 정확하게 도착합니다!!!
“오!! 선배, 나이스 패스!!!”
“....나이스 패스, 김정우!”
“?!”
소마 타이시!!!!
어느 새 우측 라인에 나타나서는 깔끔한 슬라이딩 태클!!!!
김정우는 넘어져 버리지만 파울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볼만을 빼내며 일어서는 소마 타이시!!!
“땡큐, 김정우.”
“이게 누굴 놀리나!!!”
소마 타이시!!! 개인기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군요!!
김정우을 가볍게 피하며 전방으로 볼을 배급합니다!!!!!
“자!! 천천히 가자!! 선제골은 우리 일본의 것이다!!”
“오오!!!!!”
“소마 타이시.... 일본의 부주장인가....”
“강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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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
김산!! 이번에는 전방의 이지혁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냅니다!!!
이지혁은 볼을 받자마자 빙글 돌며 일본의 수비를 벗겨냅니다!!!
“이거나 먹어라!!!”
이지혁!! 벼락슈팅!!!! 하지만 몸을 날려 슛을 막는 미카미 골키퍼!!!
아쉬운 슛이었지만 멋진 시도였습니다!!
역시 어느 각도에서도 슛을 날릴 수 있는 해결사 이지혁!!
“속공이다!!!!”
말씀드리는 순간, 키퍼의 손 맞고 나온 볼을 잡은 소마 타이시가 전방으로 길게 찹니다!!!
그 볼의 도착점에는 히로타 류지가 기다립니다!!!!
“못 간다니까!”
“기생오라비 같이 생긴 놈이 이 몸을 막아서겠다는 거냐!!”
히로타 류지!!! 이번에는 정면승부를 택하지 않습니다!!!
야마다에게 백패스를 한 후 돌아들어가며 리턴패스를 받는 히로타!!
이번에는 이상만이 당했습니다!!!!
“빌어먹을 놈이 제법 머리도 쓰잖아!!”
“다이스케!!”
히로타의 패스는 다카기 다이스케에게!!
다카기가 볼을 잡지만 그 앞에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는 김태수-이종범 라인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종범!! 간격 잘 맞춰라!!!”
“말 안 해도 알아요!! 내 실력은 이미 선배의 그늘을 벗어났다구요!!”
“이.... 이거....”
김태수와 이종범에게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다카기 다이스케!!
이종범이 바짝 붙자 다메다 히로타카를 향하는 다카기의 패스!!
하지만 그 순간 멋지게 인터셉트에 성공하는 이정록!!!
이것은 완벽하게 계산된 수비진의 멋진 호흡이었습니다!!!
“선배님들! 나이스!!!”
“멍청아!! 저런 놈들한테 뭘 빌빌대고 있는 거냐!!”
“하하,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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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김태수 이종범이라.... 정말 짜증나는 수비 간격이잖아?
차라리 좀 더 달라붙으면 빠져나가고, 떨어지면 밖에서 중거리슛을 날릴 생각이었는데....’
“역시.... 대한민국.... 쉽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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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아??”
“유야??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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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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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등장하는 일본선수들은 사실 모두 실존 선수들입니다 ㅎㅎ
(얼굴은 일본 배우들로 했지만요 ㅋㅋ)
가장 악역으로 나오는 히로타 류지는 빗셀 고베 유스 출신으로 현 J2 리그 FC기후 라는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부주장인 소마 타이시는 가시와 레이솔 유스출신입니다.
공격수인 다카기 다이스케는 조금 특이한 집안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버지인 다카기 유타카는 전직 일본 프로야구 선수였는데,
그 세 명의 아들은 모두 도쿄 베르디, 한 팀에서 축구선수로 살고 있습니다 ㅎㅎ (그 중 다이스케는 막내입니다.)
그리고 꽤나 비중이 높게 나오는 쿠보 유야.
이 선수는 교토 상가 유스 출신으로 얼마 전 교토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도르트문트와 링크가 뜬 적이 있는 기대주입니다.
테라지마 스스무 감독과 이시하라 사토미 팀닥터는 생성 인물들이구요 ㅋㅋ
ps) 눈치채셨겠지만 쿠보의 몸상태는 옛날 만화인 캡틴쯔바사의 '미스기 쥰'의 심장병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심장병 정도로 위험한 건 아니고 그냥 체력이 좀 약한 선수라고만 해두겠습니다 ㅋㅋ
실제로 심장병이라면 뛰게하는 감독이 미친놈일테니까요 ㅋㅋ
ps2) 일본 선수 네 명의 성과 이름이 로컴폼에서 반대로 적혀있습니다 ㅠㅠ
실수로 그렇게 만들어버렸는데 다시 만들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올립니다 ㅋㅋㅋ
혹시 언젠가 선수들 이미지가 바뀌게 되면 제대로 반영해 놓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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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화 등장 감휴人
이상만(*** 쉐바씨 님)
김산(장비의순정 님)
김정우(도애 님)
서태웅(***카스톨씨 님)
이지혁(민방위 공병 님)
허영무(눈물콧물 님)
이종범(강진까치즈 님)
조효철(8. Joe Cole 님)
김태수(축구팬(방랑하는나그네) 님)
진기준(진지한 삶┱)
감사합니다 ^^
첫댓글 그렇다면 선리플부터 갑시다!!
옙!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샅...사토미짜응..!
처음 설정은 단역인데 도저히 일회성으로 쓸 수 없어서, 차후에도 나올 수 있는 장치를 설치중ㅋㅋㅋㅋ
이거나 먹어라!!!! 바이 임?
정답 ㅋㅋㅋㅋ
잘봤습니다~~!!!! 오와 사토미 ㅇ0ㅇ
사토미 쨔응 ㅎㅇㅎㅇ
사토미때문에경기집중이안되요♥_♥
사토미 쨔응 ㅎㅇㅎㅇ
한 골 먹히고 내가 출동해야함.
ㅋㅋㅋㅋ 과연......... ㅋㅋㅋㅋ
나 잘생겼는데 소녀팬들이 없는게 함정
찌질한가봄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함정이 아니라는게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
사토미짜응!!
사토미 쨔응 ㅎㅇㅎㅇ
내촉이 반응하고 있어 할때. 대사와. 사진표정이 은근히 절묘하게 맞네요.ㅋㅋㅋㅋ
운좋게 싱크로가 맞았네요 ㅋㅋㅋ
눈물콧물 쏟게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ㅋㅋㅋㅋ 노린 대사입니다 ㅋㅋ
역시 디펜스갑은 저네요 ㄲㄲ
이종범이 투덜거리면서도 김태수의 말에는 절대적으로 따르는 이유죠 ㅋㅋ
사...사...사...사토미.....ㅜㅡㅜ 왜 이제 나왔니ㅜㅜ 왜 이제 나온겨 왜 왜 왜!!!/ 이번편 확실히 전개가 좋으네영. 뭔가 몰입이 더 되는 느낌
사토미 쨔응 ㅎㅇㅎㅇ 나나빠로 돌아서셨군요 ㅋㅋㅋㅋ
아직까지 내 활약이 없군....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습니다 ㅋㅋ
헐 잘하는걸 넣으라고요 뺏기는거 넣지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전 보장이라고 나태해지셨음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역시나 재미있네요 ㅋㅋㅋ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이시하라 사토미!!!!!! 고멘!
http://durl.me/4uvqdi
고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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