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가 : 볼리비아
2. 도시 : 우유니
3. 숙소 이름 : Avenida Hotel
4. 위치및 찾아가기 : 장거리 버스를 타고 우유니로 도착을 했거나 칠레에서 투어를 이용해 우유니 마을로 들어 온 경우 모두
일단은 우유니 기차역으로 방향을 잡고 계속 걸어오다보면 우유니 기차역 맞은 편으로 'Avenida Hotel'작은 입간판이
하나 보일 거에요. 우유니 마을이 워낙 작다 보니 이 호텔을 찾는 곳은 그리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5. 장점 : 한국인, 일본인들에게 모두 유명한 숙소이다보니 우유니 투어 동행을 구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만남의 장소가 될
듯 싶습니다. 실제로 여러명 팀을 모아 여행사로 찾아간 친구들은 투어비를 좀 더 할인 받는 경우도 봤거든요.
가격이 다른 숙소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시설도 수려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 모래 바람 가득한 황량함 그 자체인 우유니
마을에선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6. 단점 : 방에 먼지가 좀 많습니다.(우유니 마을이 워낙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것인지...)
깔끔하신 분들은 방에 들어가서 짐을 푸시기전 간단하게 먼지라도 좀 털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주방 사용
불가능 합니다.
참~! 주인 할머니들께서 '빨래'를 부업으로 하고 계시는 듯 하더라구요.(하루종일 리셉션에 계시는 것 보다 분주히 빨래를
빨고 너시는 모습을 더 많이 봤으니까요^^) 그래서 빨랫감이 많으신분들은 부탁하면 저렴한가격에 세탁을 해결하실 수 있
으십니다.
7. 가격 : 정말 아쉽게도 이 곳에서의 비용을 메모해 두었던 종이를 분실해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치만 저렴했던 숙소임에는 분명합니다.
8. 사진 :
아베니다 호텔은 1층과 2층의 두 개 층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저만치 맨 발로 앉아 하염없이 먼산 바라기를 하고 있던 일본 친구의 개성넘치는 포즈가 이 호스텔에 대한
첫인상으로 진~하게 남아있습니다.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고 있는걸까요?^^
2층에 위치한 더블 베드룸입니다.
이렇게 침대가 하나로 된 더블베드룸도 있고 싱글 침대가 따로 두 개로 되어 있는
트윈베드룸도 있습니다.
짐을 풀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건데 맨날 정신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다보니
이렇게 헝클어진 모습의 숙소 사진 뿐 입니다.
침대 위의 두툼한 이불을 보고 낮에는 조금 의아했으나 저녁에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우유니는 '사막'. 두툼한 담요이불이 아니었더라면 침낭을 꺼내서 잤을것 같아요.
제일 먼저 호텔로 들어오다보면 만나게 되는 모습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간판이 있는 방이 리셉션입니다. 저곳에서 주인 할머니에게 비용을 지불하시면 되요.
사실, 우유니의 대다수의 숙소들이 그렇지만 호텔이라고 하기보다는 여관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호텔 앞의 거리의 모습입니다.
워낙 인구가 작은 우유니 마을인데다가 햇빛이 가장 강렬한 시간이어서인지 거리엔 거의 사람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시간에 나와 돌아다니다 보면 우유니 마을이 꼭 '폐촌'처럼
적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유니 사막투어를 떠나던 날의 아침에 그동안 여기 호텔에 묵으며 정말 친하게 지냈던 일본친구'마유미'(사진의 가운데)와의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거절할 줄 모르는 일본인 특유의 본성으로 남편의 '한글 읽기 10분이면 가능하다!!(남편은 외국친구들만 만나면
,특히 일본친구들...이 강좌를 펼치느라 여념이 없었다는...)강좌를
묵묵히 듣다가 10분이 아닌 5분 만에 한글 읽기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 마유미.
우리가 조그마한 소리로 '마유미'가 한국에선 정말 유명한 사람인데 혹시 아느냐? 했더니
자기를 만나는 한국친구들마다 얘기해 줘서 수십번도 더 들어 잘알고 있다며 활짝 웃던 마유미.
지금은 고향 일본 오사카에서 잘 지내고 있겠죠?^^
한국음식을 정말정말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고추장'을 가장 좋아한다는
마유미에게 한글 강좌(?!?!)가 끝난뒤
가방을 뒤지고 뒤져 정말정말 한국음식이 그리워 질 때
하얀밥 고슬고슬 지어 한 순가락 푹 떠넣고 비벼먹으려고 개봉도 안하고 아껴두었던
튜브 고추장을 건내니 이 친구가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좋아합니다.
자기는 일본 사람이니 너희들보다는 참을수(??) 있다는
마유미의 순진한 대답에 그저 말없이 웃으며
고추장을 손에 꼭 쥐어주니
자기가 답례로 줄건 마땅치 않고 뭐라도 메세지를 남겨주고 싶다 합니다. 그러더니 우리의 작은 수첩을
빼앗듯이 가져가는 마유미.
한참을 쓱쓱 글을 써내려가던 마유미의 편지엔 우리 두 사람의 캐릭터까지 그려져 있습니다.
비록 '고추장'을 '고추잠'으로 쓰는 귀여운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마유미는 그동안 거쳐간 수많은 남편의 한글 강좌의 수강생(??)중 가장
똑똑한 학생이었음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우리의 2박3일간의 우유니 사막투어.
기차무덤과 소금호텔을 지나 드디어 새하얀 눈밭같은 사막에 도착했을때의 첫 풍경입니다.
참고로 저희가 신청했던 여행사는 최근 오불당의 남미 게시판을 '핫'하게 달구었던
'라띠뜌드'여행사 였습니다. 저희가 갔던 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괜찮은 여행사 였는데
요즘은 사장님의 마음이 변하셨는지
저희가 갔을때 만 하지 못한가 보더라구요...
여하튼 저희가 경험했던 '라띠뜌드'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서
여길 추천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 지 참 많이 망설여집니다.
최근 이 곳을 다녀 오신 오불님들 계시면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것 같네요.
저희건 아무래도 1년이나 지나 최신정보까진 아니니까요..
^^
거친 소금밭은 '푸드득' 소금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질주하듯 달리는 투어 차량의 모습입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에 내리면 누구나 자연스레 하고있는 사진 장난들을 하며 저희도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촛점은 안드로메다로~~~
ㅋㅋㅋ
우리가 첫 날 묵었던 숙소에요.
비록 샤워실을 사용하는데는 불편함이 조금있었지만 이렇게 소금으로 만들어진 집에서 잠을 잘 수 있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그날 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바깥으로 나왔다가 무심코 바라본 우유니 하늘은
정말 꿈에도 나올것 같지 않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우유니 소금 사막 보다 이 날 봤던 밤하늘의 별이 훨씬 더 아름다웠던것 같아요.^^
여행사에서 첫날 제공해 주었던 요리의 모습입니다.
이 것외에도 과일로 된 디저트와 쿠키, 차, 커피 등등 정말 듣던대로 음식이 끝내주는 투어였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ㅜ.ㅜ
같은 호텔에서 먹었던 둘째날 아침의 식탁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벌써 이렇게 식탁 가득 아침상이 차려져 있네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어 식기류를 어찌 다 들고 다니시는지^^
팬케잌도 태우지 않고 너무 부풀지도 않고 적당히 잘구워져 잼 없이 그냥 먹어도
고소~한것이 맛있더라구요.
여행사의 사장님께 어떻게 이렇게 이정표 하나없는 사막을 길 찾아 다니시냐 물으니
지금 이 사진 처럼 이런 산들이 이정표가 되어 준다고 하더라구요.^^
둘째날 오후에 노상에서 먹었던 점심식사의 모습입니다.
부페식으로 준비 된것인데 구운 바나나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구요.
군고구마 같기도 하고..^^
끝도 없을 것만 같은 길을 달리며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사진을 찍던 이 순간이
정말 짜릿하게 기분 좋았던것 같아요.
셋째 날 아침엔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짐을 챙겨 간헐천으로 옵니다.
유황성분 탓인지 가까이 가면 정말 묘~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 곳^^
수증기가 불규칙적으로 솟아오르니 너무 구멍에 얼굴을 들이대고 구경하는 것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을듯해요
그리고 우유니 사막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간헐천에서의 온천욕 모습입니다.
사람들 모두 우유니 사막투어 내내의 피곤을 이곳에서 온천욕을 하며
날려버리는 곳입니다.
정말 아름다웠던 우유니...다시한번 기회가 생기면 꼭 또 가보고 싶네요.^^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Gracias!!!
네~ 답글 남겨주신 님께도 그라시아스~!^^
우리도 저위에 있는 소금 호텔에서 자고 저 온천에서 온천욕 하고 왔답니다.
그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다들 루트가 비슷비슷하더라구요~^^ 그쵸?
http://blog.naver.com/elli81
구름사이, 구름사이사랑의 블로그입니다.^^
잘 봤습니다. 정말 지금 바로 달려 가고 싶네요....
저두요,,, 또가고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드려야하는데...막상 여행할땐 그런걸 염두해두고 있지 않아서..^^
저도 저 호텔에서 머물렀었는데, 저긴 빨래터(?)도 가운데 있어서 빨래하기도 좋답니다 ㅎㅎ 우유니 특성상 몇시간 만에 빨래가 다 마르더군요 ㅎ
저희도 거기 빨래터에서 빨래를 참 많이 했던 기억이...ㅋㅋㅋ 아주머니께 한번 쯤 맡겨도 됐을법한데 그때는 그 돈도 아까웠던 시절이라..ㅋㅋㅋ
저는 우유로 목욕하는줄 알았슴다. ^^
^^
저도 언젠가 꼭 가보고싶은곳이네요.사진 잘봤습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잘보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제가 저 곳에가면 감격에 겨워 눈물이 날거같네요.부럽습니다.
맞아요...특히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던 그 순간은 정말 뭐라 말 할 수 없는 감격이 밀려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저 6월에 가요 ㅎㅎ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당 ㅎㅎ 혼자라서 누구한테 사진좀 찍어달라 부탁을 해야 하는데...ㅋㅋㅋ 다른데는 사진욕심 덜부리고 싶은데 우유니에선 안될것 같아요 ㅎㅎㅎ
아~~ 정말 좋으시겠어요~ 투어는 여러명이 함께 출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같은 팀원들에게 부탁하면 사진들 잘 찍어 줄겁니다. 팀워중에 혼자온 친구 있음 그 친구랑 항상 짝을 이루어 서로 번갈아 찍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해요^^
저도 갈겁니다. 5년 안에... ㅎㅎㅎ 잘 구경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5월 1일 부터 둘째날 국립공원 입장료 30볼에서 150볼로 올랐어요
온천물 뒷쪽으로 전부 똥밭..ㅋㅋ 오래전에 댕겨왔더니 새롭군여.. 첫장 숙소는 나도 묵었던곳 같은데.. 1층 숙소맞은편에 샤워장 있는숙소죠?
너무 멋져요~ 저도 꼭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부럽네요~~
완젼...멋있어요...우유니...제 평생 꼭 한번 가보는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헐 저기 내 사진이 있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