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가 고개를 까닥 거리며 인사를 건넨다
아!
안녕 하십니까?
나를 보고 아는척 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고개 까지 숙이며 인사 하시는 당신의 예쁜 얼굴을
뵈오며 당신을 통한 기쁨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붉은색 분홍색 하얀색 으로 얼굴에 분 화장을 하시고
가녀린 손을 흔들며 예쁨을 간직한 당신께서
잘 알려지지도 않은 나를 위해
기쁨과 반가움의 인사는 저에게는 과분 합니다
그러하오니
저 말고 지나 가시는 허리 굽은 할아버지
하얀 광목 앞치마를 두르신 아주머니
그분들께 아름다운 시선을 보내 주시고
그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려 주시면
저로써는 더 감사 할뿐 입니다
특별히
강아지의 안내를 받으시며 길을 걸으시는 분
앞을 잘 구분 하지 못하시는 그분께서 지나실때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신다 하시더라도
그분께는 잊지 말고 꼭 반가움의 인사와
덕담을 건네 주셨으면 하옵니다
잊지 마시옵고 꼭 실행으로 옮겨 주시옵길
간곡한 맘으로 당부 드립니다
올 가을에는 티켓 한장을 들고 미술관엘
다녀 와야 할것 같습니다
무엇을 나타 내시려 했는지 잘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물끄럼이 오랫동안 바라 본다면
당신의 맘을 조금은 알수 있지 않을까요
왔다 갔다
빨강색 파란색 이리 저리 헤엄을 치고 있지만
그 헤엄 치는 모습 안에 당신의 마음을 담으 셨으니
그를 짐작 이라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같은 호모사피언스 인데
정확하게 꿰뚫지는 못할수 있겠찌만
어림짐작으로 당신의 세상을 조금을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게 됩니다
요즈음 미술은 어렵다
요즈음 작품은 알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번더 당신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습니다
가까운데서 당신을 알려 해 보고 싶습니다
현대 미술은 당신의 작품이 모든 작품을 대표 한다고
생각 하지는 않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유형의 작품들
특별히 파괴적 형식을 나타 내는 그림들...
그들이 전체중에 하나 라는 사실을 알겠습니다
그렇게 앎을 통해 당신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를 통해 또 다른 나를 찾아 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저는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될것 같습니다
What on earth am I looking?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특별하기도 하려 니와
나는 네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는 네가 될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아일체(汝我一體) 란 바람이지 실행은 불가 하지요
그런데로 변죽만 울리는 수준에 머문다 할 지라도
그라도 도전해 보는게 바람직 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의 나를 만들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누군가가 말 했습니다
" 정말 독창적인 작품은 대개 첫눈에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씀을 기억 합니다
사람도 그러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뿜어져 나오는 인품의 향기는 그렇게 서서히
그리고 차분하게 밖으로 들어 내게 된다는걸
알고 있으니
알수 없는 작품을 만난다 해도 실망 하지 않겠습니다
서서히 천천히
그리고 푸근하게 만나면 그걸 이루게 되리라는'
그런 확신을 확인 해 보고 싶습니다
잘 나고 못 난건 없습니다
다만 좀 다르다는건 인정을 하게 됩니다
그게 당신을 만나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그렇게 이해 해주기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아침에 "꼬끼오"
라고 아침을 알리는 닭장에 닭이 나를 부르는
그런 세상입니다
목을 길게 내어 밀고 하늘을 향해 소리치는 그소리에
화들짝 세상이 놀라고 나도 놀랍니다
그 놀람의 세상은 오늘도 열리고 내일도 열리리라는
믿음의 확신으로 오늘을 걸어 갑니다
그 노랫소리가 투박 하면 더 좋겠습니다
투박한 소리가 모두가 하늘을 바라 보게 합니다
만일
다정 하시거나 너무 가냘프시다면
곤한 잠을 더 이어 가게 되고
그런 일들은 사람들을 나태 라는 유혹으로
빠져 들게 할 테니까요
그 소리를 들으면서 따듯한 계란 하나를 들고
당신의 왕관을 바라보면서 뿌듯함을 배우게 될것 입니다
종종 걸음오로 이리 저리 나들이를 하시는 당신
멍석 위에 가을볓을 만나는 나락을 드시기는 하시되
헤집어 버리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계 까지 피땀으로 이룬 그들의
성과물 이오니 함께 드시는건 환영 하오나
발톱으로 헤집어 흙에 내 버리지는 말아 주십시오
그런 부탁은
꼬끼오 하면서 아침잠을 깨운 당신께 드리는
부탁 이옵니다
뎅그렁 뎅그렁 종소리는 여기에서도 울립니다
그리고 저기 에서도 울립니다
학교 운동회를 알리는 종소리에
열정이 젊음이 되살아 납니다
파란모자 하얀 모자를 둘러쓴 그들의 함성을 듣습니다
산꼴작을 돌아 돌아 들려오는 그소리는
청아 하고 낭랑 합니다
삼라의 미물들아
수행을 고행으로 바꾸고
그를 통해 해탈의 경지를 알아 내라는
당신의 말씀으로 아로 세깁니다
모여라 찬양 하라 하느님을...
사랑으로 온세상을 환하게 열고 용서로 이 세상을
포근 하게 안아라....
라고 하시는 그 말씀이 뎅그렁 그 소리에 담겨 있음을
알게 되면서 두 손을 모으게 됩니다
가난하고 힘든자들의 고통을 저에게 나눠 주소서....
첫댓글 아름답고 넉넉한 여유가 있는
멋진 가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