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2 요즘 바다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강계 출조가 잦네요.
끄떡하면 비가오고 바람이 불고 적조까지...
이번 주도 목요일까지는 바람으로 에깅이 어려울 것 같아 또 섬진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로드 테스트를 제대로 못해 아쉬워서...
피딩타임은 고려하지 않고 훤해서 출발하였습니다.
장비, 채비는 어제와 똑같습니다.
캐스팅한 지 20여분 지났나?
20여분이 무진 길게 느껴지데요.
그러다가 툭치는 입질 감각을 느꼈고 무작스럽게 완강히 버티고 바늘털이 점프까지 하여 간담이 써늘했습니다.
쏘루하면서 드랙 몇차례나 가져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4짜 중반이네요.
올 시즌 제일 큰 것 같아요.... 빅쏘,, 완쏘~!!
로드 테스트 제대로 하였습니다.
윗턱에 제대로 꽂혀 훅 제거하는 것도 쉽지 않데요.
샤크~!!!
수많은 앵글러들이 다녀 갔는데 용케도 살아남은 샤크입니다.
한참 낚시하는데 침략자가 나타납니다.
탁구 라켓같은 것으로 노를 저으면서 나타난 사람은 어부입니다.
앞에 그물을 쫘~악 깔았더군요.
저는 미노우게임이라 단타여서 장해가 없었지만 장타 날렸드라면 루어 많이 뻿겼을 것 같았습니다.
이걸 우리는 삼마이(초코)라고 불렀는데 강고기 싹쓸이하는 그물이죠.
촬영하니 혼자 시브렁시브렁하며 오늘 비가 200mm내린다며 그물 걷어간다고 합니다.
걷히는 그물을 보니 고기도 걸리고 반짝이는 스푼도 꾀나 나오는 것 같더군요.
저도 루어 3개나 회수했습니다.
며칠 전 제가 수장한 핑루어도 건지고 스푼 두개 건지고...
핑루어가 똑같은 핑루어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디다.^*^
결국 핑루어 하나 수장했지만요.
강바닥은 뜯긴 루어로 쫙~ 깔려있을 겁니다.
그리고 짤린 라인들...
이보다 더 큰 거 하나 걸었는데 바위짬에 박혔고 살살 달겨 겨우 꺼냈는데 가까이서 바늘털이 당하고
다시 더 작은 거 하나 건졌습니다.
더 작은 거 하나 추가하고 나니 재미가 없습니다.
전번 쏘가리수제비탕을 해 먹었는데 별로 땡기지 않아 꿰미 꽂히지 않고 바로바로 릴리즈했네요.
흐르는 강물에서 버들잎 같은 전용 쏘가리대로 가벼운 미노우 날리는 제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을 것 같았습니다.
머잖아 알바들어가면 올 시즌 다시 섬진강 찾는 것도 어려울텐데 다행히 로드 테스트 제대로 하여 맘이 놓이데요.
완쏘~!!!
9시반쯤 굶주린 배를 안고 정자(?)에서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상을 차려주었다면 난리가 아니었을텐데 어쩔 수 없이 젖가락질하네요..ㅎㅎ
시장해서 많은 밥을 한방에 처리하였구만요.
낚시하다 정자에서 오침 때리고 오후 늦게까지 찐하게 하려고 점심까지 챙겨갔는데 좋아하는 쏘루도 2시간 정도하니
점차 맥아리가 풀리더군요.^*^
그래서 배스터로 이동하였습니다.
전번 박용진프로님이 빅배스 스쿨링하는 곳을 찾아 재미를 보았기에 그곳으로...
자잘한 애배는 생략하고 제일 나은 넘으로 인증샷 남겨 보아요~
배스도 끄떡없는 쏘가리 로드 테스트 제대로 마쳤다는 거....
이제 이 로드는 배스낚시에 자주 등장할 겁니다..^*^
배스까지 손맛보고 벌초하려고 10시반쯤 일찍 철수하였습니다.
첫댓글 거의 나가시면 빅쏘를 만나시니..축하드리고 부러워요. 유난히 끄리들이 설쳐대는날이있는데.. 어제가 그런날, 쏘가리가 입질할틈도없이 물고늘어져 그놈들 점핑구겡은 실컷즐겼습니다. 아침녘 깊은곳에서 작은놈이 오히러 얕은곳으로 날리니 씨알 나은놈이 나오던데.. 빅쏘는 물속에 무서운게 없으니 여유있게 베이트피쉬 많은 얕은곳에서 어슬렁거리는게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거 운이 좋은 지 어복이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누치가 제일 좋고 끄리도 좋던데...손맛 좋아서... 끄리나 실컷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어짜피 릴리즈할 고기이니 손맛 위주로..^^
그제 박프로님이 쏘가리 싹쓸이 하여 마릿수 부족하였지 않나 싶어요.
이번엔 홀출 하신 모양 이시네요 ㅎ , 튜브 어부....여기나 저기나 비슷한 그림 이네요....
바다가 비 , 바람 , 물때....다 맞출라니 에매 하드만요.....언제나 쏘갈 과 함께 하십니다 ㅎㅎ
내가 원하는 포인트를 찾다보니 따로 국밥이 되어뿌럿네..ㅎㅎ
튜브 2개 묶은 어선은 그물 존나 빼가드라고.. 저 그물이 방류하거나 홍수나면 강바닥에 방치될텐데...
이제 남들 보여주기 위한 낚시보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로 나갈라네...^*^
쏘갈 무늬도이삐고 싸쥬도 좋네요.
아프신곳은 좀 낳아지신거에요??
쉬엄쉬엄하세요
강계에서는 품위있는 고기... 강계의 왕자다운 자태가 보기 좋아.. 그래서 쏘가리를 좋아라 하는가봐...
삐꺼덕하지 않으려고 강심도 몬들어가고 조심조심하고 있네...^*^
낚수 마칠 때는 무릎에 소식이 오구마..
아무래도 혼자 가셔서 빨리 무료해지신거 같네요.
동출자가 있었다면 의욕충만 하셨을텐데...ㅎㅎ
하하...그럴 수도... 의욕이 부족해서...
글고 목표 달성하고 나니 더 하고 싶지 않드라고..ㅎㅎ
대단하십니다~~ 강계를 완전 접수하셨네요 내년에 섬진강 쏘가리들 긴장좀 해야겠는데요^^*
추석이후에 여수갑오갈때 연락드리겠습니다 보고 잡파요^^*ㅎㅎㅎ
이런 씨알 만나기 어렵다고 하든데 운이 좋은가 봐...
병진이와 흥건이는 웃고 있을 지 모르지만..ㅋㅋ
나이 더 들면 배스와 쏘가리를 더 자주 만나게 될지도...^*^
그래서 쏘가리 전용로드 질렀네...
쏘가리로드 사신거 전혀 돈아깝지 않으시겠어요 강계면 강계
배스면 배스 ㅋ 값어치하는로드인거같습니다
물론 회장님 실력이 좋아서 더 빛나겠지요 ㅎㅎ
갈치, 호래기에도 사용하것드라고... 맘에 들어 머니 아깝지 않아~~ ^*^
오늘 동네 저수지 배스 혼내주고 왔는데 배스에는 사용하지 않을란다... 깐딱하면 뿌라지겠어...
맹물 정복하고 나시니 재미가 없으시죠...ㅜㅜ 수고하셧습니다.^^
아녀~ 잼나.... 흐르는 강물처럼~~ ㅎㅎ
이제 볼락대들고 물속 안들어가고 만나기 쉬운 꺽지 손맛이 보고 싶구마....
붕어와 가물치만 추가하시면 되겠네요 ㅋ
근무지 붕어,가물치 정보 좊 주라닌깐...^^
가능성 보이는 저수지가 많다며...
드디어 쏘가리로 로드 테스트 하셨네요..^^
쏘가리 얼룩무늬와 로드.. 잘 어울립니다..
손맛 보신거 축하드려요~~^^
로드 넘 낭창거려 제압하다 바위틈에 박혔다는..
그치만 손맛이 일품이드라고..
쪼아쪼아 아조 쪼아~~
역시 짱이십니다 ^^
내가 봐도 짱인 것 같아...ㅋㅋ
운이 좋은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