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만나 맛있는 점심을. 왕년(往年) 역전(歷戰)의 용사(勇士)들이 오랫만에 만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며칠전 영남예술아카데미 이진구 학장이 왕년의 역전 용사인 김 부군수, 김정한 사장, 아까돈보 등 4명이 함께 모여 점심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이날 만나기로 했던 김 부군수는 갑자기 친구들과 약속을 하는 바람에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기 그지없다. 역전의 용사란 네 사람이 같이 군대에 간 것도 아니지만 젊은 시절 주(酒)를 좋아했던 우리들이 자주 만나 토론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 있어서 요즘도 가끔 만나 옛 추억들을 이야기하면서 지내는 형편이다. 11월 3일 점심시간이 좀 지나 안동시 풍산읍 안교절골길 동광의원 뒷편에 위치한 <전원>식당에서 맛있는 오리전복탕을 먹었는데 반찬도 10가지 이상 나왔다. 특히 이 학장과 김 사장은 평소 절친(切親)했던 친구의 묘소를 다녀오면서 남겨서 가지고 온 배추와 무 부침개가 더욱 맛이 있었다. 이 부침개는 이 학장의 사모님이 친구 묘소에 간다고 해서 정성들여 만든 것이다. 이 학장의 덕분으로 맛있는 보양식을 먹었으니 올 겨울에는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지내게 될 것 같다. <전원>식당 주인은 국립안동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탓인지 직접 그린 대형 그림들을 식당 곳곳에 걸어 놓았고 식당 밖에는 조각품들을 많이 만들어 전시해 놓았다. 식당 주인은 친절하고 애교가 많아서 단골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전원식당으로 올라가는 진입도로. 주인이 직접 만든 조각품. 전원식당 입구. 주인이 직접 그린 대형 그림이 식당 입구에 걸려있다. 점심시간이 지나 식당은 한산하기만하다. 이 학장 사모님이 직접 만든 배추, 무 부침개가 보인다. 먹음직한 전복탕. 자매사이(왼쪽분이 사장). |